매월 스페셜 상품과 매거진을 저렴한 가격에 받아보세요!

구독신청하기

[김수진] 피부 흡수를 돕는 스킨케어 디바이스

2024.01.09

피부 흡수를 돕는 스킨케어 디바이스


김수진

이미지 Shutterstock







피부에 유효성분의 흡수를 돕고 재생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피부 장비들의 작용 원리와 활용법을 알아본다.








파동과 파장
에스테틱 & 스파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거나 최근 출시되는 기기는 전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파동과 파장인데, 파동은 물질의 어떤 판 부분에서 생긴 주기적인 진동이 퍼져가는 현상이고, 파장은 파동의 마루에서 마루 사이, 골에서 골 사이의 거리로 파장이 짧으면 고주파, 파장이 길면 저주파라 이야기한다.

파장과 파동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한 이유는 전자기파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흔히 알고 있는 빛은 전자기파이다. 바로 전기장과 자기장의 진동 양식이 공간에서 진행하는 파동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마이크로파, 라디오파 등이 전자기파라는 것을 먼저 숙지 후 아래의 글을 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레드 라이트 - 가시광선
진피 재생 효과를 입증 받아 숍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가시광선에 속해 있는 레드 라이트이다. 레드 라이트는 일반적으로 햇빛의 일조량으로 환산했을 때 맑은 날의 3~4배 정도 되는 강도의 붉은 빛을 내는 단파장 램프를 이용한 장비이다. 일반적인 홈케어 기기를 비교했을 때 에스테틱 장비는 더 많은 LED 램프를 이용해 에너지를 균일하게 높은 출력으로 내보낼 수 있다.

파장이 길면 물체에 도달했을 때 잘 흡수되는 성질이 있는데 가시광선 중에서도 가장 긴 파장을 가진 영역대로 피부 진피에 자극없이 침투하여 섬유아세포를 재생시키고, 꾸준히 했을 때 진피의 건강 회복을 통하여 안색이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열돔 - 적외선
온열돔 역시 전자기파 중 적외선을 이용한 기기이다. 다량의 원적외선 방출을 통해서 심부열을 높여주고 이로 인한 순환개선, 피부의 흡수율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원적외선은 자연에서도 방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많은 양을 방출하게 만드는 기기를 이용해 짧은 시간 원적외선으로 인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에스테틱 온열돔이며 요즘에는 탄소섬유 등을 이용하여 전자파 걱정 없이 원적외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도 많이 출시되었다. 탄소매트나 생육광선을 이용한 고가의 장비들 역시 이 원적외선 기기의 영역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갈바닉, 이온토포레시스 - 이온화 전기 펄스
그렇다면 다른 방식으로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기들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전자를 잃고 얻는 이온 상태를 활용하거나 전기의 펄스를 활용한 장비들이다. 우선 원자가 전자를 얻으면 양이온이 되고, 원자가 전자를 잃으면 음이온이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 중 가장 익숙한 관리 기기는 갈바닉이다.

갈바닉은 피부에 음이온 겔을 도포하여 (-) 상태로 기기를 적용하면 피부가 열리고 겔이 흡수되어 노폐물과 겔을 섞이게 하며, 이 상태에서 기기를 (+) 상태로 변경하면 겔과 섞인 노폐물이 표면으로 나와서 피부의 딥클렌징을 도와주는 효과를 보인다. 또한 양이온 겔을 도포 한 후 (+) 상태로 기기를 적용하여 피부의 수축, 진정을 유도하는 진정 기능을 가진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갈바닉은 이온을 이용하기 때문에 진행을 위해서는 꼭 수용성 화장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기적 특성을 이용하여 흡수 기능과 배출 기능을 동시에 갖기 때문에 갈바닉 기기는 많은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비슷한 원리로 수용성인 비타민 C를 흡수할 때 이온토포레시스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즉 갈바닉과 이온토포레시스 모두 같은 원리를 지닌 기기를 의미한다.




일렉트로포레이션 - 전기펄스
이렇게 수용성 제품을 이용하여 이온의 전기적 특성을 활용한 기계가 아닌 기계 자체의 전기 펄스로 피부의 흡수율을 높이고 피부에 자극을 전달하는 기기가 있다. 대표적으로 전기천공법으로도 불리는 일렉트로포레이션이 있는데 순간적으로 전기적 펄스를 흘려 보내 세포막 사이에 틈을 주어 화장품의 흡수를 돕는다.

이온토포레시스보다 더 흡수율이 좋고, 세포 표면에 홀이 나기 때문에 좀 더 큰 고분자 화장품 성분을 흡수하는 장점을 가지며 단점은 아니지만 이온토포레시스가 가지는 노폐물 배출 기능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 성분의 제품을 잘 흡수시키기 위해 만든 기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최근에 나온 기기 중에 일렉트로포레이션의 펄스보다 좀 더 강한 ‘방전’의 원리를 이용해 피부 층에 미세 홀을 발생시키는 EMTS는 좀 더 많은 양의 흡수를 기대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전기를 이용해 MTS의 효과를 얻는 장비로 바늘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에 민감한 고객들이 편안하게 흡수 효과를 볼 수 있는 편의성이 있으며 양극과 음극의 전자가 이동하기 때문에 마른 피부에서는 작은 스파크가 느껴지지만 피부 표면이 수분감 있게 촉촉한 상태에서 사용 시 큰 자극을 느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HIFU 외 - 초음파
마지막으로 음파를 이용한 기기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초음파는 인간이 청각을 이용해 들을 수 없는 음파인데 빠른 진동을 통하여 열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침투시킬 수 있으며, 피부의 흡수율 증가, 탄력, 미세순환 촉진, 노폐물 배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돋보기로 빛과 열을 모으는 원리처럼 한 군데에 집중하여 강력한 초음파로 특정 깊이에 있는 조직을 태워주는 집속 초음파로 우리에게 익숙한 HIFU 장비 역시 초음파를 이용한 장비이다. 초음파는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의 결합을 파괴하여 배출을 돕는 의미에서 딥클렌징에 활용되기도 하고 세포막의 투과성을 높이는 초음파 영동요법을 통해 흡수율을 높여 피부 진정 시 활용되기도 한다.









디바이스 사용의 주의점
이렇게 다양한 기기들이 발달한 가운데 화장품의 높은 흡수율을 유도하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중요한 것은 깊이, 강하게 흡수하는 것이 피부와 몸의 건강에 무조건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개인마다 면역반응의 역치가 다르고 또 알러지 항원도 다르기 때문에 타인에게 좋은 성분이나 자극이 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기기를 이용할 때의 맹점인,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의 조직을 케어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피부의 구조적 역할을 잘 파악해서 조심스럽게 적용하며 강도를 늘리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기기의 효과에 대한 자료를 살펴볼 때 꼭 부작용 사례도 함께 검색해보고 공부해보는 것이 좋다. 무작정 효과 있다는 말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효과를 내어 어떻게 피부와 조직에 영향을 주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한다면 부작용은 피하면서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1:1 기기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공유 페이스북
  • 공유 네이버

Related Article

with STAR 뷰티앤뷰 쇼핑몰 뷰티앤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