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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스킨부스터에 대한 이해

2023.11.06





 
에스테티션이 꼭 알아야 할 스킨부스터의 발전 흐름과 세대별 기능 및 피부반응의 이해.



세대별 스킨부스터

‘스킨부스터’라는 단어는 병의원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여 이제 에스테틱에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다. 수많은 매장에서 부스터 성분을 이용한 코스메틱으로 고객에게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테라피스트들은 스킨부스터가 ‘피부에 좋은 것’, ‘더 효율적인 것’이라는 이해를 넘어 어떤 개념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







1세대 스킨부스터 - 수분을 직접 넣는 물광주사
1세대 스킨부스터는 순수한 히알루론산 성분을 이용한 주사로 먼저 사용됐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광주사가 1세대 스킨부스터라 할 수 있다. 사실 volumizing을 위한 시술로 필러가 유명한데, 필러 역시 viscosity(점성)를 강화한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세대 스킨부스터는 필러의 가교제가 따로 들어가지 않은 형태의 히알루론산 성분이고, 이를 피부에 깊게 흡수시키거나 주사로 주입하여 피부에 보습효과를 주는 특징을 가진다.


2세대 스킨부스터 - 물광에 영양을 더하다
1세대인 히알루론산에 재조합 된 peptide나 피부 세포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을 추가하여 제조한 것이 바로 2세대 스킨부스터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샤넬주사가 대표적인 예이다. 히알루론산에 줄기세포 배양액을 첨가하거나 항산화 효과를 내는 성분을 넣어 수분 공급에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1세대보다 더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아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좋은 부스터이다.







3세대 스킨부스터 - PN + PDRN 조합
1세대는 수분을 보충해주고 2세대는 수분과 영양, 재생성분을 넣어주었다면, 3세대는 DNA 레벨로 넘어간다. 이는 크나큰 차이가 있는데 보습이나 영양 등 해당 기능의 성분을 그냥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에 메신저를 넣어 근본적 변화를 주는 개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PN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이며 길고 안정적이다. PDRN은 연어의 정자에서 추출한 상대적으로 짧은 DNA이다. 이론 및 결과적으로는 좋으나 1, 2세대 부스터처럼 직접적인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반응할 때까지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즉각 효과를 느끼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여러 번 시술 받는 것이 좋다.




4세대 스킨부스터 - 엑소좀의 탄생
처음에 엑소좀은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과정에서 탄생했다. 흡수가 어려운 뇌에도 흡수를 시키기 위한 공법을 연구 중 세포간 정보전달에 이용하는 소포체를 통해 세포에 여러 성분과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내어 발전하였다.

앞서 2세대 부스터에도 줄기세포배양액이 첨가된다고 이야기했는데 엑소좀은 줄기세포배양액 전체가 아닌, 배양액 속 0.5%만 존재하기 때문에 ‘배양액’ 자체와는 퀄리티에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세포 속 침투를 위해서는 ‘나노엑소좀’을 분리하는 특수공정이 필요하다(엑소코바이오 등의 회사가 있다).

퀄리티 높은엑소좀이 나노 소포체에 들어 있어서 화장품으로 도포 시에도 세포 전달력이 증가하며, 이를 주입하거나 MTS를 이용해 피부층 깊이 흡수시키면 항염 및 세포장벽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즘 4세대 엑소좀이 유명해지다 보니, 줄기세포배양액을 넣고 엑소좀이라 표현하는 제품들도 많이 눈에 띈다. 우리가 고객에게 엑소좀이라는 성분으로 케어를 홍보할 때는 자신이 쓰는 제품 속 엑소좀이 전문적인 공정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엑소좀에 히알루론산 더하다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나아가 엑소좀에 40kda HA를 함께 섞어 사용하는 제품도 탄생했다. 즉 1, 2세대 부스터처럼 즉각적인 효과를 가지면서 피부세포의 기능에도 작용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성분에도 탈이나는 이유

부스터가 좋은 것도 알고, 우리에게 익숙한 성분인 것도 알지만 사실 화장품은 단일 성분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성분이 함께 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부스터 사용시에는 표피에 바르는 방법보다 니들을 이용하거나 전류 및 초음파 등으로 피부에 더 깊게 흡수시키는 과정이 함께 동반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성분이 갑자기 많이 들어오면 일시적으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즉 아무리 좋은 Peptide여도 사람마다 면역반응(Imflammation)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케어를 진행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엑소좀은 장점을 가진다. 나노 단위의 엑소좀은 동일한 이중지질막을 이용해 세포에서 세포로 전달되는 기전을 지녀 세포친화력이 높고 이로 인해 염증 발생의 위험이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염증반응이 잦은 피부에 들어가서 피부재생과 항염에 유의미한 mRNA를 전달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는 데 근본적 도움을 준다. 3세대와 같은 이유로 엑소좀 또한 세포가 반응하여 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4~5회 이상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

필자는 고객을 생각하는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이벤트성 선물이나 가격할인이 아닌 피부를 개선시켜주는 전문지식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피부관리사가 꼭 알아 두어야 할 부스터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는데, 부스터에 대한 변화와 흐름을 이해하고 상담을 진행한다면 고객에게 더 큰 확신을 줄 수 있고, 본인 역시 즉각적인 효과 또는 세포의 변화를 기다리는 시간 등에 대해 인지하고 케어 반응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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