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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유형별 pH 밸런스 활용 스킬

2023.01.10




 
스킨케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피부 내 pH 밸런스. 그러나 피부에 약산성이 좋다는 주변의 추천에 무조건적으로 약산성 제품을 사들이고 있지 않은가? 피부 타입별로 다른 pH와 그에 맞춘 스킨케어 룰에 주목할 것.





어릴 적 과학시간에 리트머스 종이로 실험해 본 적 있을 것이다.바로 pH 농도를 알아보는 실험이다. pH란 수소 이온의 농도를 나타낸 지표인데, 흔히 아는 산성과 알칼리성(염기성)을 구분하는 척도다. 중성을 뜻하는 pH 7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으면 산성, 높으면 알칼리성을 의미한다.

피부에도 pH를 측정할 수 있는데, 피부는 pH 5.5~5.9로 약산성을 띠어야 건강한 상태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가야 할 것이 있다. 우리 신체는 이상적인 pH인 7.3~7.4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다. 피부 자체도 사실 pH 7.2~7.3 정도의 중성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피부는 약산성이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피부의 맨 위인 표피층도 기저층, 유극층, 과립층, 투명층, 각질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질층은 표피의 가장 바깥층에 있다. 각질층은 유연성이 좋고, 산이나 알칼리에 대해 완충력이 좋아 생체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준다. 각질층은 주로 케라틴 단백질, 천연보습인자, 지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 피지막과 천연보습인자가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각질층의 유수분 밸런스가 유지된다.

엄밀히 말해 우리는 각질층에 있는 천연 피지막과 천연보습인자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클렌징과 스킨케어를 하는 것이다. 바로 이 ‘각질층’의 pH가 스킨케어에서 중요한 키포인트가 된 이유이다. 피부 전체가 아닌 바로 피부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 ‘각질층’이 약산성을 띠어야 건강한 피부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건강한 사람의 pH가 모두 동일한 수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연령대에 따라 pH 수치가 다르다. 평균적으로 남자 피부의 pH는 5.7, 여자의 경우 pH 5.88로 남성이 여성보다 pH 수치가 낮다.

또한 어린아이의 피부는 pH 6.5를, 노인은 pH 5.8의 수치를 띠는 한편 20대의 피부는 pH 4.9로 가장 산성을 띠는 연령대로 밝혀졌다. 심지어 신체 부위에 따라 pH가 다르다. 피지 분비가 많은 쪽이 건조한 부위보다 더욱 산성을 띤다. 또한 표피 쪽이 진피 쪽에 비해 산성을 띤다.

때문에 피지 분비량이 많아 pH 2~4를 보이는 피부를 지성, pH 6.6 정도까지의 피부를 건성, 그 이상으로 pH가 높아지면 민감한 피부라고 분류한다. 피부 pH는 외부 환경과 신체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스킨케어 시 항상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현재 내 피부의 pH 농도이다.





피부에는 각질층의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한 두 가지 장치가 있는데, 하나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천연보습인자, 그리고 하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으로 구성된 세포간지질이다. 그중 각질층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질 성분은 약산성인 환경에서 합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즉, 피부 환경이 약산성이면 지질막이 튼튼해짐에 따라 건강한 피부 장벽을 이루며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 보습감 있는 탄탄한 피부가 된다는 것. 한편 피부에는 유익한 세균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를 피부상재균이라고 한다.

이 균들은 피부 안팎으로 존재하는데 피지 성분 중 하나인 ‘트라이글리세라이드’를 분해하고 세포간지질의 지방산을 만든다. 말 그대로 지방‘산’은 피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약산성의 환경에서는 알칼리 환경을 좋아하는 유해균이나 박테리아가 살 수 없다. 약산성의 피부가 유해세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방패막인 셈이다. 때문에 피부의 pH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알칼리성을 띤다면 어떻게 될까? 우선 지질 가수 분해 효소가 활발해지지 않아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등 지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합성 능력이 더뎌지게 되어 피부 장벽의 밸런스가 깨지고, 무너진 피부 장벽의 틈으로 수분이 날아가 건조함에 시달리는 피부가 될 수 있다.

또한 pH 7 이상의 환경에서는 유해한 피부상재균이 과도하게 증식하고 불완전한 각질세포 사이에 지질막이 형성되어 장벽 기능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나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케라틴이 분해되어 피부가 푸석해지고 콜라겐 섬유를 파괴하는 효소가 활성화되며, 유익균들과 효소들의 작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균과 자극에 민감해지는 피부 환경이 만들어진다.

결론적으로 알칼리성 피부 환경이 지속될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피부 트러블 및 민감성 피부, 건조 증상, 심하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꼭 유념해야 한다. 그렇다면 pH 변화를 유발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피부가 약산성을 띠는 이유는 피부상재균을 통해 지방산이 형성되는 것 외에도 표피의 과립층과 각질층 경계선에서 분비되는 포스포리파아제라는 효소로 인해 지질이 지방산으로 분해, 합성되면서 피부가 약산성을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피부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땀과 피지도 pH에 영향을 준다. 땀은 pH 5.5~6.75로, 땀샘 크기에 따라 큰 땀샘은 pH 5.5, 작은 땀샘은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을 띠기도 한다. 땀은 지방산과 더불어 젖산, 우로카닌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젖산과 우로카닌산으로 인해 약산성을 나타낸다.

특히 우로카닌산은 각질층의 천연보습인자를 생성하는 필라그린의 분해로 생성되고, 지방산은 알칼리를 중화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피부가 약산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피지는 30~50%의 트라이글리세라이드와 15~30%의 지방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피지의 분비량에 따라 피부의 pH가 달라진다.

즉,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일수록 피부 pH가 낮아지고, 반대로 유분기가 없이 건조한 피부라면 피부 pH가 높아진다. 호르몬 또한 pH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인데,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로 에스트로겐보다 프로게스테론이 더 많이 분비됨에 따라 피지 분비량도 증가하여 피부 pH가 낮아진다.

신체 중에서도 드러난 곳보다 숨겨진 피부에서 땀이 나고 피지가 증발하지 않아 pH가 더 낮다. 또한 기온이 높아지면 땀과 피지가 활발하게 분비되어 pH가 낮아지고, 밤보다는 낮에 피지 분비가 활발하여 pH가 낮아진다.





피부에 약산성이 좋다는 말을 좇아 무조건적으로 약산성 제품만을 찾기보다는 pH 밸런스를 회복하고 유지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본래 피부 표면은 어느 농도 이하의 산 또는 알칼리 용액을 피부 표면에 접촉시키면 일시적으로 변한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 pH로 돌아오는 성질을 지니는데, 이를 ‘피부의 완충능’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안을 통해 일시적으로 알칼리성 피부가 되어 얼굴이 예민해지거나 건조해지더라도 일정 시간 지나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 하지만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이러한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한 pH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피부 장벽 형성이 미숙한 신생아나 피부 장벽 회복이 더딘 노화피부 또한 pH에 의한 피부 장벽 손상이 쉬워 피부 질환이나 피부염에 취약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에 피부의 pH를 5.5로 회복 및 유지하기 위한 클렌징과 스킨케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클렌저, 비누 등 보통의 세정력을 지닌 제품은 계면활성제를 함유하여 알칼리성을 띤다. 그래서 세정하면 일시적으로 피부의 pH 농도가 높아지는데, 피부 장벽이 쫀쫀한 건강한 피부라면 완충능력이 좋아 금세 본래의 pH로 돌아오겠지만 그렇지 않은 피부는 바로 피부 보완 처리를 해주어야 한다.

세안 후 토너와 에멀젼을 적용하여 피부 밸런스를 유지할 것. 세안 후 알칼리화된 피부를 방치하면 피부 장벽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수분이 증발되어 건조함과 더불어 예민해질테니 말이다.

한편 화장품 특성에 따라 pH가 다른데, 클렌저는 pH 4.5~7, 토너는 pH 5~7, 선크림은 pH 5~7.5, 모이스처라이저 pH 5~7, 세럼 pH 4~6, 레티놀이 함유된 제품은 pH 3.7~5의 농도를 지닌다. 이를 잘 활용하여 약산성만을 쫓는 것이 아닌 자신의 피부 pH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춰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을 띠는 피부는 각질층 형성에 중요한 인지질의 합성을 도와주는 효소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새로운 피부(각질)을 만들어내지 못해 예민해지고 건조해지기 쉽다. 오래 방치하면 결국 피부가 노화되는 환경이 된다. 이런 민감한 피부에는 계면활성제 함량이 적은 밀크 타입의 클렌저를 권장한다.

또한 알칼리화된 피부는 새로운 각질층을 만들어내는 인지질 그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 줄 지방산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H를 낮추는 알코올 성분이나 화학적으로 각질을 탈락시키는 제품은 금물. 메이크업을 지울 때에도 피부가 되도록 자극받지 않게 해야 한다.

1차 세안제로 포인트와 베이스 메이크업을 지우고 약산성 클렌저로 2차 세안을 하면 자극없이 클렌징을 할 수 있다. 또 화장솜으로 벅벅 문지르거나 전동 클렌저로 자극을 주는 것은 피할 것. 세안 후에는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과 같은 최소한의 보습 성분이 담긴 제품을 발라주면 좋다. 혹은 탄력 기능이 있는 영양크림도 좋다. 이때 피지 구조와 비슷한 스쿠알렌이나 표피층의 성분인 세라이드 등이 들어간 제품을 고를 것.





피부가 약산성일 때는 건강하지만 피부 내 pH 농도가 그 이하로 떨어져도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지성 피부 pH 밸런스의 핵심 KEY는 바로 각질 제거에 있다. 과잉 피지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는 AHA, BHA 등의 산성 필링을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피부가 자극받지 않는 선에서 빈도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피부가 번들거리기 때문에 물 세안이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한 세안을 자주 하기 십상인데, 이는 피부 장벽을 손상실킬 수 있으니 잦은 세안은 금물이다. 한편 산성 클렌저보다 알칼리성 클렌저가 세정력이 뛰어나지만 알칼리성이 지닌 피부 장벽 파괴력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피지를 제거한다는 목적 하에 알칼리성을 띠는 클렌저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세안 후 피지의 번들거림을 미리 걱정하여 유분기 없는 제품만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pH 밸런스를 회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성 피부를 지닌 사람이 세안 후 토너와 수분감 있는 보습제를 적용한 것보다 토너와 유수분이 고루 포함된 보습제를 함께 적용했을 때가 pH 밸런스 유지 기간이 길어진 다른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지성 피부는 세안 후 바르는 제품을 선택할 때 피지 조절을 위해 유수분이 적절히 배합된 보습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클렌징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유수분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pH 밸런스 회복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References 1. 신윤미│기초화장품 사용방법이 피부 pH 및 유·수분에 미치는 영향│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2013년 2월 2. 정환희│약산성 및 약알칼리성 세안제 사용 후 기초화장품이 피부 pH에 미치는 영향│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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