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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피부, 호르몬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2.12.22





 
여성으로서의 생물학적인 역사에 마침표를 찍게 되는 폐경기, 부쩍 달라진 피부를 실감한다면 호르몬이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해야 한다.






폐경은 모든 여성의 삶에서 거쳐야 하는 자연스러운 단계이자 인생의 큰 전환점이다. 폐경(Menopause)이란 난소의 생식 기능이 퇴화하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현저히 감소하면서 월경이 영구히 중단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폐경이 진행되는 전후 시기를 포괄하여 폐경기라 하며, 이는 호르몬의 변화를 동반하는 일종의 내분비적 전환기라 볼 수 있다.

대개 40대 초반부터 수 년에 걸쳐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현상을 시작으로 평균 50세 전후에 월경이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유전적인 소인을 비롯하여 초경 연령, 임신 유무, 여성 질환 여부, 평소 스트레스 수준 등에 따라 이르면 30대 후반에도 조기 폐경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한편 여성이 폐경기에 접어들면 신체 및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데, 그 결과가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나는 곳이 바로 피부다.

피부 건조, 가려움증, 여드름, 홍조, 과색소침착, 주름, 탄력 저하 등은 전형적인 폐경기 증상 중 하나로, 이와 같은 폐경기 피부 고민은 특정 호르몬의 결핍이나 불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이 호르몬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호르몬이 피부 구조 및 기능상의 변화를 유도하는 상당한 파급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경기 다양한 피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폐경으로 인한 변화를 감지하여 동반되는 증상을 관리하고, 눈에 띄지 않는 부분까지 아울러 그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













폐경의 증상은 단지 월경의 중단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폐경기 동안 피부는 더 얇고 거칠어지고, 쉽게 붉고 건조해지며, 탄력이 떨어지면서 윤곽이 무너지거나 주름이 깊어지는 등 다양한 생리학적 변화를 겪게 된다. 그 이유는 특정 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호르몬 시스템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

호르몬은 신체 내분비 및 생식 기관에서 만들어져 특정 표적 세포의 수용체에 결합하여 일련의 반응을 이끄는 화학적 메신저로, 특히 피부 구조의 발달과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폐경기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크게 3가지.

모든 악기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오케스트라처럼 호르몬 수치가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폐경기에 접어들수록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데 반해 남성호르몬의 영향은 그대로 지속되면서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해 궁극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에스트로겐(난포호르몬)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으로, 표피 각질형성세포와 피지선을 비롯하여 진피 섬유아세포의 수용체에 결합하여 주요 세포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모공 내 피지선의 크기와 활동을 조절하여 유수분 밸런스에 관여하며 건강한 지질막을 형성한다.

또한 섬유아세포에 신호를 전달하여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의 생성을 자극함으로써 피부 두께와 밀도를 유지하고 수분 장벽을 강화, 상처 치유 및 조직 재건에 도움을 준다. 때문에 폐경기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게 되면, 피부가 얇아지고 쉽게 건조해지면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름이 눈에 띄게 깊어질 수밖에 없는 것.

또 다른 변화로는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모세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잦아지면서 때때로 얼굴에 붉고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는 안면 홍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은 피부 조직 내 원활한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도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며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감소하나, 폐경이행기에는 점진적으로 줄어들며 프로게스테론의 길항 작용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프로게스테론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Cortisol) 수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데,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할 때 코르티솔의 작용이 활성화되면서 피지 생성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모공이 막히거나 염증 반응을 초래하여 피부 발진을 유발하고 더욱 뚜렷한 노화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일종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생성된다. 폐경기 여성에게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모두 급감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가 되는데, 이로써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 사이의 압도적인 불균형 현상이 초래된다.

그 결과 피지 분비가 급증하여 여드름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사춘기 여드름과 달리, 폐경기 여드름은 얼굴 전체가 아닌 턱 주변에 발생하며, 노화로 인해 자연적인 세포 회전율이 느려진 상태이기에 케어하기 더욱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1 피부 재생 활성화를 위한 필링
나이가 들면서 피부 본연의 재생 주기가 지연되면, 각질 탈락이 원활하지 못해 안으로는 제대로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바깥으로는 아무리 유효한 활성성분이라도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필링은 노화된 피부에 적절한 자극을 가함으로써 새로운 조직으로의 회복을 도와 각종 문제적 증상의 근본적인 개선은 물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자극에 대한 반응과 재생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폐경기 피부는 안면 홍조나 염증성 여드름 등을 겪으며 필링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적합한 필링제를 선택하고 강도, 주기 등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의 경우 진피층을 타깃한 고강도의 필링제를 선택하거나 스피큘, MTS의 사용이 권장되며, 후자의 경우 피부의 재생 속도를 고려하여 저농도의 AHA나 PHA, 엔자임 등 마일드한 성분을 시작으로 피부 반응에 따라 서서히 강도를 높이길 추천한다.




2 피부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항염 & 항산화 케어
외부 환경 속 다양한 자극원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과도한 산화 스트레스, 잦은 염증성 반응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염 및 항산화 성분을 스킨케어에 추가한다.

아르니카꽃, 귀리, 라벤더, 녹차 등 식물 유래 성분은 붉고 예민한 폐경기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지닌 비타민 A, C, E와 글루타티온, 레스베라트롤, 제니스테인,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코엔자임Q10 등은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3 피부 장벽 강화를 위한 고보습 케어
폐경기 피부는 지속적인 수분 고갈로 인해 건조함이 극심한 한편 장벽 구조가 약화되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스로의 회복력이 저하된 상태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각질세포 간 결속력을 높여 더 이상 수분이 유실되지 않도록 탄탄한 보습이 필요하다.

글리세린, 아미노산, 폴리글루타민산,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천연보습인자(NMF)로 각질세포 사이 수분을 채운 후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스쿠알란, 아르간오일, 올리브오일 등을 더해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할 수 있도록 케어한다. 이후 오일이나 밤 타입의 포뮬러로 지질 장벽을 한 번 더 감싸주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강력한 보습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4 호르몬 밸런스를 위한 아로마 테라피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폐경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해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아로마 테라피를 권장한다. 아로마 테라피는 폐경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을 직접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 대비 부작용이 적은 자연 치유 요법이다.

이는 식물에서 추출한 휘발성 물질(에센셜 오일)이 우리 몸에 흡수되어 심신을 아울러 전인적인 차원의 치유 효과를 발휘, 신체의 항상성 유지는 물론 호르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불안정한 심신을 다스릴 대표적인 아로마 에센셜 오일에는 로즈, 제라늄, 네롤리, 자스민, 클라리세이지, 사이프러스, 펜넬, 카모마일 등이 있다.




5 이너뷰티 & 라이프 스타일 개선
여성이라면 폐경은 결코 피할 수 없으며 인위적으로 늦출 문제도 아니다. 그저 자연스러운 삶의 여정을 받아들이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폐경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피부 문제는 식습관이나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에 의해 충분히 개선될 수도 혹은 악화될 수도 있다.

과식이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가공식품의 섭취를 자제하고, 대신 산화 방지제가 신선한 과일과 녹색 잎 채소, 오메가-3와 갚은 필수지방산, 칼슘, 비타민 D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선택한다. 또한 식물성 에스트로겐(피토 케미컬)이 풍부한 콩, 두부, 낫토(이소플라본), 참마(디오스게닌), 아마씨, 호박(리그닌)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닭이나 생선을 식단에 포함한다.

또한 신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로 수면 패턴을 조절하고, 근지구력을 강화하며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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