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때보다 개인의 위생과 건강관리에 힘써야 하는 시기.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에센셜 오일의 작용기전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에센셜 오일의 심리치유적 작용은 약리학과 심리학 기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약리학적으로는 신체에 적용 시 특정성분의 용량 의존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심리적 메커니즘은 후각을 통하여 뇌에 작용하면서 기분, 기억과 연관되는 특성을 지닌다.
기분 좋은 향을 맡게 되면 감정적 스트레스나 긴장을 감소시키고 기분을 상승시킴으로써 전체적인 에너지를 높여줄 수 있다. 반면 아무리 좋은 약리적 기전을 통해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효과가 있어도 오일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거나 냄새가 싫다면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의 에너지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증상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에센셜 오일은 RNA와 DNA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도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연구들의 대부분은 균주에 감염된 배양세포의 실험실 연구 결과에 기인한 것이 많은 편이다.
에센셜 오일과 그 화학성분이 바이러스의 활동을 차단하는 기전에 대한 연구로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효과와 관련하여 프랑스의 Dumani Laboratoire의 자료와 영국의 티서랜드 연구소의 자료를 정리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 바이러스를 직접 파괴하여 살균한다.
● 흡착 방지 작용 - 숙주세포에 의해서 인식되는 바이러스 단백질을 변형하여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로의 흡착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 복제 방지 작용 - 감염된 숙주 내에서 새로운 바이러스의 형성을 방지한다.
● Dumani Laboratoire 자료
에센셜 오일마다 바이러스에 대한 나름의 작용 유형이 있어 티트리(Melaleuca alternifolia), 타임 티몰 유형(Thymus vulgaris ct thymol), 유칼립투스(Eucalyptus globulus)는 바이러스의 구조단백질을 변성시켜서 감염력을 떨어뜨리고, 클로브와 오레가노 오일은 바이러스의 외피를 변성시켜서 숙주세포와 접착하는 것을 방지한다고 다음의 표를 사용하여 설명한다.
또한 HSV에 대한 에센셜 오일이 가지고 있는 성분별 활성을 분석하여 감염된 숙주내에서 새로운 바이러스의 형성을 방지하는 성분으로 alpha-pinene, 1,8 cineole이라는 결과를 아래의 표로 보여준다.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작용기전은 에센셜 오일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하여 사용 시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 Dumani Laboratoire의 자료
라빈트 사라(Cinnamomum camphora), 팔마로사(Cymbopogon martinii), 니아울리(Melaleuca quinquinervia trio)가 대부분의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주요 오일이며 이 오일들의 블렌딩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는데 이는 1,8-시네올, 모노 테르 페놀(게라니올 및 알파-테르 피네 올) 및 다양한 모노 테르펜(알파-피넨 등) 성분이 기인한 것으로 설명한다.
이 자료를 참조하면 특히 Alpha-pinenes과 Oxides 성분이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흡수방해, 복제방해의 특성을 가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모노 테르펜이 풍부한 시트러스 계열, 사이프러스 오일(Cupressus sempervirens), Fir(Abies Sibirica) 등의 침엽수오일, 1,8-Cineole 성분이 풍부한 유칼립투스(Eucalyptus Globulus, Eucalyptus Radiata, Laurus Nobilis, Rosmarinus Officinalis Ct Cineole…) 등이 항 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특히 이 오일들은 공기중의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어서 가족내 전파 등을 막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알데하이드(Aldehydes)성분이 풍부한 유칼립투스 시트로도라(Eucalyptus Citriodora)의 시트로넬랄 성분 (Citronellal), 메이창 (Litsea Cubeba)의 시트랄(Citral) 성분들은 항염작용과 항전염 작용을 보완적 시너지 블렌딩에 사용할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의 항 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중 실험실 연구에서 티트리 오일을 15초 동안 강하게 분무한 경우, 10분 후 거의 모든 공기 중의 IAV를 제거하고, 15분 동안 바이러스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Usachev et al 2013).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작은 공간과 밀폐된 장소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집안에서의 실내 확산의 효과로 보기는 어렵지만 에센셜 오일이 공기중의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방이 비어있는 동안 문을 닫은 상태에서 디퓨저를 사용한 후 환기하면 좋다. 흡입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너무 강한 경우에는 롤온으로 캐리어 오일에 희석한 에센셜 오일을 코 옆, 손 목 등에 바르고 지속적으로 호흡계로 들어오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사용가능한 오일 중의 하나는 라빈트사라Ravintsara(Cinnamomum camphora L.)이다. 3개월 미만의 임산부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모든 경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천식과 간질 환자는 사용하기 전에 의사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빈 사라 에센셜 오일은 1,8 시네올, 알파-테르 피네 올 등이 함유되어 있어 항바이러스 효과가 우수하며 2 차 감염의 위험을 제한하다. 옥사이드 성분과 모노 테르펜 알코올 성분이 고도로 농축되어 있어 다음과 같은 사용 시 효과가 있다.
● 흡 입 - 면역강화를 위해서는 3세 이상의 성인은 손목에 2~3방울의 Ravintsara를 바르고 하루 세 번 깊이 호흡함으로서 면역을 강화할 수 있다. 3주 사용 후 1주 쉬도록 한다. 3세 이하이거나 임신 3개월 후 여성의 경우에는 식물성 캐리어 오일에 10% 희석하여 1방울의 에센셜 오일과 9방울의 에센셜 오일을 하여 손목에 같은 방법으로 바르고 깊이 흡입한다.
● 피부도포 - 라빈트사라 에센셜 오일은 피부에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등과 가슴부위에 일주일에 두 번, 하루에 최대 2~3번 두 방울을 사용할 수 있으며, 라빈트사라 10방울, 티트리 3방울, 타임 티몰 유형 1방울, 레몬 3방울을 블렌딩하여 3방울 정도를 흉부 부위에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린이에게는 타임티몰 유형보다는 리나울 타입을 사용하면 된다.
유칼립투스(Eucalyptus radiata), 전나무 등의 침엽수 오일(Fir)이나 레몬 등 모노 테르펜이 풍부한 오일과 블렌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는 라벤더, 머틀 또는 레몬그라스 에센셜 오일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 확산법 - 라빈트사라 2방울, 파인 2방울, 레몬 4방울 등을 블렌딩하여 디퓨저로 활용할 수 있다. 티트리 에센셜 오일은 주요 살균 오일로 모든 피부 염증에 널리 사용되며 헤르페스 바이러스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한 많은 바이러스에 작용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시킨다. 에센셜 오일 몇 방울을 손바닥에 발라 손을 소독하고 면역 체계를 지원할 수 있다.
References
1. Usachev, Evgeny V, et al. “Antiviral activity of tea tree and eucalyptus oil aerosol and vapor.” Journal of Aerosol Science, vol. 59, 2013, pp. 22-30. doi:10.1016/j.jaerosci.2013.01.004 2. https://tisserandinstitute.org/essential-oils-flu/ 3. Https://www.penntybio.com/content/40-les-huiles-essentielles-contre-les-vi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