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성분은 다르지만 같은 치유적 목적에 효과를 증폭시키는 시너지 블렌딩 기법을 살펴보자.
다른 특성을 가진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에센셜 오일의 조합은 상호보완의 효과를 나타낸다. 즉 하나의 오일이 보조적인 오일에 의해서 서포팅 받아서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증상의 원인과 발전 과정에 따라 필요한,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답을 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화학성분이 서로를 향상시키는 능력에 기초하여 에센셜 오일을 선택할 때 볼 수 있다.
천식의 증상인 기관지가 막히고 직경이 좁아지면서 호흡이 어려워지는 경우, 항경련 이완 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필요하다. 켈라 에센셜 오일이나 카모마일 로만 오일은 에스테르 성분으로 인하여 신체의 평활근을 이완, 강력한 기관지 확장제로 작용할 수 있다.
동시에 시트로 넬랄은 현저한 항염증 및 경련 활성을 갖는 모노 테르펜 알데히드이다. 유칼립투스 레몬(Eucalyptus citriodora)은 시트로 넬랄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총 구성의 65~82%) 일반적인 항염증제로 유명하다.
따라서 천식 발작의 기원이 기관지의 염증이라면, 유칼립투스 레몬(Eucalyptus citriodora)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 할 수 있으며 거담제 및 점액 용해성을 제공하는 1.8시네올을 함유한 레드머틀 오일도 주 켈라 오일을 지원할 수 있는 오일이다. 이는 곧 천식의 증상을 이해하는 트리트먼트의 결과이다.
좋은 보완적인 블렌딩은 각각의 오일들의 주요 성분들이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치유 효과, 같은 치유 목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조합들이다. 라벤더와 마조람의 경우 라벤더의 에스테르의 작용은 마조람의 모노테르 페놀의 작용에 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보완적 조합의 대표적인 예이다. 보완적 블렌딩을 통해 3~4가지 성분이 강화되면 약리적 효과는 향상될 수 있다.
좋은 보완적 조합의 또 다른 예로는 티트리(Tea tree)와 니아울리(Niaouli)가 있다. 두 오일 모두 영향을 줄 정도의 모노테르페놀을 공유하고 있으면서 옥사이드 성분이 그들의 보완적인 성분으로 효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객 분석을 통해 관리하고자 하는 목표가 불면증인지, 감기인지 혹은 스트레스 완화, 통증 완화, 부종의 문제인지를 설정한다.
고객의 신경계의 문제인지, 순환계 또는 근골격계의 문제인지를 파악한다.
ex. 불면증에 효과적 오일 블렌딩
원하는 목표가 불면 증상의 완화인 경우 주로 신경계와 연관이 많으면 교감 신경계의 밸런스, 긴장 이완과 생각의 차단 등과 같은 효능이 필요할 것이다.
ex. 근육통에 효과적인 오일 블렌딩
원하는 목표가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것이라면, 주로 신경계와 순환계 및 근육계와 연관된 항염증, 진통, 항경련, 근육의 이완, 혈액순환, 충혈 완화 등의 효능이 필요할 것이다.
증상과 목적에 따라 주오일과 이를 보조해줄 다른 오일들을 선택한다. 치유적으로 화학성분, 에너지적으로 혹은 향으로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오일 3~5개 선택할 수 있다. 약리효과와 증상과의 관련성, 독성 및 연령별 금기사항 확인의 전제 하에 이루어질 수 있다.
/ ex 1 / 불면에 도움이 되는 블렌딩의 실제
우선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불면증이 개인에게 어떻게 나타나는지 이해하여야 한다. 증상에 따라서 먼저 주요 오일을 선택한다.
진정효과가 우수한 라벤더, 로마 카모마일을 먼저 선택하고, 생각이 많아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 베티버, 시더우드 등을 블렌딩 할 수 있다. 또는 마조람을 주요 오일로 하고 라벤더나 페티그레인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네롤리 오일을 주로 하고 일랑일랑, 라벤더의 조합도 가능하다.
■ 중추 신경계에 대한 직접적인 작용 덕분에 강력한 불안 완화제 -마조람 오일
■ 교감 신경계의 조절 효능의 라벤더 파인
■ 감정적 반응(불안, 우울증) 효과가 있는 페티그레인
/ ex 2 / 근육통에 도움이 되는 블렌딩의 실제
■ 항염증제, 진통제, 진정, 항경련 특성 : 유칼립투스 시트로도라
■ 항염증제, 진통제, 진경제 및 혈관 확장 : 윈터그린
■ 정맥 충혈 제거제, 진경제, 항염증제, 진통 및 세포 재생을 갖는 헬리클라이섬
/ ex 3 / 스트레스 에 도움이 되는 블렌딩의 실제
스트레스 증상에 따라 먼저 주요 오일을 선택하는데 만약 불안 증상이 주요하다면 페티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태는 일반적으로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킴으로 고혈압 증상의 주 오일인 일랑일랑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오일은 세스퀴터펜의 작용으로 혈압과 심박수를 줄여 호흡 곤란과 같은 스트레스 증상을 진정시킬 수 있어서 선택 가능하며 특히 세스퀴터펜 뿐만 아니라 에스테르의 존재는 페티그레인과 유사성분의 조합을 보여주기도 한다. 페티그레인의 에스테르는 일랑일랑의 세스퀴테르펜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즉 하나의 주 성분과 이를 둘러싼 보조적인 성분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지니는 블렌딩이라 할 수 있다.
안티 스트레스를 위한 오일 블렌딩을 예로 든다면 페티크레인, 일랑일랑, 라벤더 혹은 마조람 등으로 블렌딩이 가능하며 비율은 2:1:1로 가능하다. 주 오일 이외의 보조적 오일을 선택 시 연령, 임산부 등 금기사항을 고려한다.
/ ex 4 / 만성 기관지염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블렌딩의 실제
■ 유칼립투스(Eucalyptus globulus): 1,8 시네올성분의 거담효과
■ 로즈마리 ct.(Rosmarinus officinalis): 캄포성분과 1,8 시네올이 풍부하여 거담제 및 강력한 점액 용해 활성.
■ 백리향 ct. thymol (Thymus vulgaris) : 페놀, 티몰 성분으로 면역 체계를 지원하고 강화.
시너지의 개념은 아로마 테라피스트에게 공통적인 목적과 이유를 위해 어떤 에센셜 오일을 조합할 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의 내용들은 시너지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팁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