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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다른 나라의 에스테틱 산업 5 스위스

2019.07.04





 
우리가 알고 있는 청정허브와 하이테크놀로지가 결합한 스위스의 에스테틱 브랜드들. 스위스의 뷰티 산업에 대해 알아보자.








알프스의 설산과 치즈퐁듀, 초콜렛이 저절로 떠오르는 유럽의 중립국 스위스.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마테호른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항상 동화 속 나라를 연상시키는 스위스의 뷰티산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청정허브와 높은 기술력이 결합한 스위스의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들도 한국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오늘, 스위스의 뷰티마켓에 대해 알아보자.




 
   

________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Cornelia Groth이고 48세 스위스인 입니다. 뷰티업계에서 일 한지 32년이 되었고, 뷰티테라피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살롱을 오픈한지는 15년 정도 되었고, 시데스코 스쿨에서 파트타임으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시데스코 국제 감독관이 된지는 10년이 넘었습니다.
  
  

  
________ 스위스의 뷰티마켓의 트렌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제 생각에 스위스의 뷰티 트렌드는 기기를 활용한 관리인 것 같습니다. 관리가 더 심도 있게 이뤄지며 효과도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객들은 얼굴의 긴장을 풀어주는 페이셜 마사지도 선호하는 편입니다.

   
  

________ 스위스에서 뷰티테라피스트로 일을 할 때 필요한 자격증은 무엇인가요?
스위스에서는 특정한 뷰티 자격증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만약 뷰티관련 자격증(CIDESCO, ITEC, CIBTAC등)이 없다면 일을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________ 한국에서는 뷰티살롱을 오픈하려면면허증이 있어야 하는데 스위스에서 뷰티살롱을 오픈하려면 요구되는 자격증이나 면허증이 따로 있나요?
숍을 오픈하는 것도 앞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원한다면 네일 숍을 오픈하고 일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 헤어살롱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객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네일, 헤어 등 뷰티 숍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것을 보는데 이는 고객을 유치하기가 쉬울 것 같고 숍을 오픈하면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숍을 오픈하고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________ 한국에서는 전문대학, 대학교, 학원 등에서 뷰티를 배울 수 있는데 스위스에서는 어떤가요?
스위스에는 견습생이 있는데 보통 3년 동안 주 4일을 살롱에서 일하면서 실습을 배우고 주 1일을 학교로 가서 이론을 배웁니다. 또한 스위스에는 6개월 혹은 1년 단위의 뷰티스쿨 과정이 있지만 과정의 퀄리티가 그리 높지 않아 선호도가 높지 않습니다. 그러한 단기과정은 이미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필요할 때 수강하거나 나이가 있으신 수강생들이 교육에 큰 투자를 하기를 꺼려할 때 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________ 스위스에서 뷰티테라피스트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고 높은 급여를 받는 곳은 어디인가요?
스위스에서 뷰티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벌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뷰티테라피스트로서 살롱에 고용되어 일할 때 제품을 판매하는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면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요. 혹은 트리트먼트 가격책정이 높은 도심에서 일을 한다면 월급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________ 스위스에는 몇 개의 시데스코 스쿨이 있나요?
제 기억에는 5개 정도의 시데스코 스쿨이 스위스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________ CIDESCO나 CIBTAC과 같이 국제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이 어느 정도 해외취업을 하나요?
스위스에는 앞서 말한 견습생의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뷰티스쿨의 수가 적고 일을 하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이미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해외에 취업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학교도 적어 해외취업은 인기가 없는 편입니다.
 
  


________ 시데스코 국제 감독관이자 뷰티업계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제 생각에 지식은 항상 중요하고 대인관계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고 주의 깊게 행동해야 하며 가능한 높은 수준의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매우 주의 깊게 다뤄야 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________ 한국의 뷰티 브랜드나 화장품에 대해 알고 계시는 것이 있나요?
안타깝게도 잘 모릅니다. 해외에서 한국 뷰티 트랜드가 점점 커지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매체와 잡지에서 읽었습니다. 스위스는 매우 작은 나라이고 EU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서 때로는 다른 나라의 브랜드들이 런칭되지 않기도 합니다.



이번 스위스 인터뷰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단연 견습생 프로그램인데 현장에서 실습을 하며 실기를 배우고 주 1회 학교에서 이론을 배운다는 점이 몹시 흥미로웠다. 현장경력과 지식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고 바로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으로 들리는 부분이었다.

자국에서 대부분 일을 할 수 있고 뷰티 숍을 열어 자영업을 했을 때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의 뷰티숍이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자영업자인 우리나라에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흥미로운 스위스의 뷰티업계 소식을 공유해준 Cornelia Groth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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