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끝나간다는 희소식과 함께 마스크로부터 해방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시그니-엑스퍼트 4인에게 마스크 속에서 축 처진 피부와 푹 꺼진 얼굴, 부위별로 확실하게 밀당하는 노하우에 대해 물었다.
● 뜰에스테틱 소예현 원장
마스크 속에서 붉어진 피부와 당장 눈에 보이는 트러블만 문제 삼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트러블 자체도 문제이지만 열에 의한 노화라는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돼요.
잦은 염증 반응으로 인해 피부 속 모세혈관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혈관이 탄력성을 잃고 만성적인 붉음증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연쇄적으로 재생이 점차 지연되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고 노화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어요.
● 연아스킨케어 고도연 원장
사실 피부 탄력이 저하되는 원인 인 매우 복합적이에요. 코로나로 2년 여의 긴 시간동안 매일같이 마스크를 쓰면서 유독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얼굴 윤곽이 무너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열감에 의한 것으로, 이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요.
조직학적으로 피부와 피하지방 아래에 위치한 근육은 수축과 이완 작용을 통해 움직임을 유발하는데, 차가운 환경에서 근육은 수축을 하고 반대로 뜨거운 환경에서는 이완하는 성질이 있어요. 뜨거운 열기가 지속되는 마스크 환경 속에서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이와 연결되어있는 피부 탄력, 나아가 얼굴 윤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노블스킨앤바 디 이은영 원장
피부 탄력의 절대 조건은 단연 수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스크 속 덥고 습한 환경과 마찰로 인한 자극으로 인해 장벽 기능이 손상되면서 탈수 또는 영양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처럼 피부 탄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자들이 고갈되면 자연스럽게 피부는 거칠어지고 피부 구조를 지지하는 매트리스가 파괴되면서 피부 탄력은 물론 전반적인 얼굴 윤곽이 무너질 수밖에 없죠.
TYPE. 팔자주름, 그림자 진 얼굴
● 비움에스테틱 이다영 원장
양 볼을 중심으로 피부가 늘어지고 얼굴이 전체적으로 꺼져 보이는 듯한 인상이 고민이라면, 근막을 타깃한 수기 테라피를 추천해요. 축 처진 볼 라인과 팔자주름, 그림자 진 얼굴은 근육이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운동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코어 근육의 힘을 길러주는 동시에 늘어진 근육이 힘을 받아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근막 테크닉을 통해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을 스트레칭시켜 근본적인 처짐 현상을 방지하고 근육 스스로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죠.
● 연아스킨케어 고도연 원장
축 처지거나 늘어진 피부에 있어 핵심은 피부 탄력을 좌우하는 진피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타깃하는 것이에요. 가장 먼저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고강도의 약초 필을 적용하여 진피 섬유의 활성화를 돕고, 이후 초음파 기전의 디바이스를 이용해 단단한 피부 기둥을 세워줘요.
그 다음 EMS(생체미세전류)와 고주파, MTS를 결합한 디바이스와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된 앰플을 함께 적용, 특히 신경 쓰이는 주름 부위 위주로 관리하면 눈에 띄는 퍼밍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 뜰에스테틱 소예현 원장
피부 탄력은 동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피부가 처지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으로 변할 수밖에 없어요. 피부 탄력을 끌어올려 줄 독자적인 수기 테크닉과 초음파 기전의 디바이스를 병행해 타이트닝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어요.
● 노블스킨앤바디 이은영 원장
마치 싱크홀처럼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우거나 축 처진 심부볼, 팔자주름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근육과 진피층의 탄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이에요. 에스테틱 측면에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진피층을 탄탄하게 만들어 줄 솔루션이 필요해요.
근육과 인대는 수기 테크닉을 이용해 잡아줄 수 있는데, 빠른 시간 안에 보다 극대화된 효과를 원한다면 저주파를 이용한 머슬 트레이닝 관리를 추천해요. 이와 함께 피부 속 깊이 침투하는 MTS를 이용하면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의 생성을 자극해 충분한 수분과 영양이 채워지면서 한결 매끄럽고 탄탄한 피부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어요.
TYPE. 자글자글한 눈가 주름
● 연아스킨케어 고도연 원장
마스크로 얼굴 절반 이상을 가리게 되면서 마스크 위로 드러난 눈가에 대한 고민이 부쩍 늘어난 추세예요. 기본적으로 마스크로 가릴 수 없는 부위인데다 얼굴의 표정을 눈가에 집중적으로 투영하면서 반복적인 근육의 수축 작용으로 미세한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죠. 이에 눈가 위주로 딥머슬 전용 스틱을 사용하거나 뛰어난 액션감을 자랑하는 콜라겐 마스크를 주로 활용하고, 국소적으로 MTS를 병행하기도 해요.
● 노블스킨앤바디 이은영 원장
눈가 피부는 비교적 조직이 얇고 독립적인 피지선을 지녀 피지 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분과 영양이 늘 부족하고 가장 먼저 나이 드는 곳이에요. 게다가 최근에는 립보다 아이 메이크업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미미하지만 메이크업을 하거나 지우는 과정에서 마찰이 반복되면서 주름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가급적 눈가 피부에 강한 힘이나 자극을 주지 않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깊이 전달할 수 있도록 나노 MTS나 교차 초음파 기전의 디바이스를 적용하길 추천해요.
TYPE. 둔탁한 이중턱
● 비움에스테틱 이다영 원장
늘어진 페이스 라인과 이중턱 고민은 피부와 근육, 이들 사이의 림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요. 림프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함께 턱 밑과 쇄골 위주로 드레니쥐 작용을 도와줄 테크닉을 실시한 다음, 고주파 디바이스로 다시 한번 페이스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어요.
● 연아스킨케어 고도연 원장
마스크를 벗었을 때 인상이 달라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가려져 있던 하관에 달려 있어요. 마스크 사이로 삐져나오는 얼굴살, 특히 둔탁하게 차오른 이중턱이 고민이라면, 얼굴 림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우선이에요. 림프의 순환을 돕기 위해 괄사나 딥머슬 스틱을 이용해 턱 아래에서 시작해 귀 뒷부분과 목, 쇄골까지 가볍게 쓸어주는 테크닉을 진행하고 있어요.
● 비움에스테틱 이다영 원장
피부가 충분히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평소에도 수분 관리를 기본으로, 주름 개선에 효과가 검증된 집중 세럼이나 콜라겐 마스크를 주기적으로 적용하길 추천해요. 한가지 팁은 지나치게 무거운 제형을 한 번에 많이 사용하기보다 가벼운 제형부터 무거운 제형 순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리듯 레이어링하면 단단하게 차오른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 노블스킨앤바디 이은영 원장
마스크로 늘 얼굴이 가려져 있다 보니 기본적인 홈케어에 소홀한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일수록 기본적인 홈케어에 더욱 신경 써야 해요. 개인적으로 피부가 수분을 잃지 않도록 일종의 보호막을 씌워 줄 보습 크림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는 편이에요.
● 뜰에스테틱 소예현 원장
약산성 클렌저로 부드럽게 세안한 후 피부의 열감을 내려주는 수딩 젤과 아이크림을 반드시 스킨케어 루틴에 추가해주세요. 더욱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날에는 셀룰로오스 타입의 시트 마스크를 사용해 피부에 충분한 수분감을 채우고, 눈가 전용 아이패치를 사용해주세요. 평소에 표정을 부드럽게 풀어 얼굴 근육을 단련하거나 셀프 림프 마사지를 하는 것도 탄탄한 피부를 유지하고 피부가 처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