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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카더라 뷰티 팁 리얼 팩트 체크

2022.06.13





 
‘이게 가능해?’를 연발케 하는 SNS 속 카더라 뷰티 팁, 그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






최근 에디터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떠돌며 눈길을 끄는 뷰티 콘텐츠들을 수차례 발견했다. 그 안에서 본 스킨케어는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스킨케어와는 상당히 결이 달랐다. 잠깐 반짝하고 마는 트렌드이겠지 싶었지만, 기존 상식을 벗어난 돌직구 스타일의 스킨케어 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

그 중엔 실제로 따라해 볼만한 실용적인 꿀팁들도 있지만, 자칫 끔찍한 대참사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팁도 분명 존재한다. 만약 피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고 올바른 스킨케어 방법에 대해 무지하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기 몫인 셈. 검증조차 되지 않은 자극적인 콘텐츠에 현혹되어 피부를 망치지 않도록, SNS 속 선을 제대로 넘어버린 대환장 스킨케어 팁은 물론 진실만을 답하는 에디터의 팩폭 코멘트까지 모두 담았다.









단 3주만에 오돌토돌한 좁쌀 여드름을 없앨 수 있는 초간단 홈케어 방법으로 알려지며, 유튜브 상에서 의심과 간증 댓글이 첨예하게 대립을 이루고 있는 중. 준비물도, 방법도 간단하다. ‘마’ 재질의 기름종이와 모공을 막지 않는 보습 성분이 배합된 크림만 있으면 끝.

클렌징 후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서 얼굴 전체적으로 크림을 한 겹 바르고, 좁쌀 여드름이 올라온 부분에 크림을 콩알만큼 덜어 한 번 더 레이어링한 후, 마 재질의 기름종이를 팩처럼 올리고 5분 뒤에 떼어낸다. 기름종이를 떼어내면 겉으로는 보송보송하면서도 속으로는 촉촉한 피부를, 3주 정도 꾸준히 반복하면 좁쌀 여드름이 서서히 가라앉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원리는 이렇다.

기름종이가 좁쌀 여드름을 형성하는 불필요한 유분을 흡수하는 한편 피부에 필요한 보습막을 남겨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마 재질의 기름종이를 사용하도록 강조하는 이유는, 필름 재질이나 파우더 입자를 함유한 기름종이를 사용하면 유수분을 과도하게 빼앗겨 오히려 좁쌀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오히려 피지 분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피부는 겉은 유분으로 번지르르한데 반해 피부 속은 극도로 당기는 속건조 현상을 동반하며 면포성 여드름이 올라오기 쉽다. 같은 맥락에서 본래 피지 분비량이 극도로 많은 경우라면 일시적인 반짝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면 장기적으로 지속했을 때 오히려 피부에 꼭 필요한 유수분까지 과도하게 제거해 좁쌀 여드름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좁쌀 여드름을 없애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충분한 보습 케어를 통해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를 바로잡는 데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말 것.





퉁퉁 부은 눈꺼풀을 가라앉히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 보관해둔 차가운 숟가락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처럼, 스킨 아이싱(또는 아이스 페이셜)은 얇은 천에 여러 개의 얼음 조각을 담아 부기나 탄력 저하로 고민인 부위나 염증성 여드름에 직접 대어 얼음이 살짝 녹을 때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방법이다.

특히 두툼하게 차오른 이중턱 라인을 따라 축 처진 광대를 지나 이마를 가로질러 마사지하면 얼굴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윤곽을 다듬는 데 효과적이라는 간증이 이어지고 있는 중. 뿐만 아니라 화농이 차오른 여드름과 그 주변부에 적용하면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 반응으로 인한 발적과 부기,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어쩌면 득보다 실이 많은 스킨케어 방법일지도 모른다. 차가운 얼음을 피부에 직접 갖다 대는 방법이 피부 탄력을 높이고 여드름을 완화한다는 실질적인 임상 효과를 뒷받침할 근거는 부족하다.

피부에는 온도를 감지하는 감각 수용체가 존재하는데, 얼음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피부 조직이 수축되면서 탄력이 높아지고 여드름이 가라앉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으나, 극도로 차가운 자극을 반복적으로 가하면 피부가 본연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켜 오히려 작열감이 심해지고 피부가 민감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평소 온도 변화에 크게 반응하는 피부라면 주의하고, 필요하다면 얼음 조각 대신 부드러운 소재의 수건을 차갑게 적셔 피부에 적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해외에서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 온 메디컬 스킨케어 방법으로, 재작년 국내 에스테틱 업계에 도입되며 핫하게 떠올랐다. 전용 블레이드를 사용해 피부 표면의 미세한 솜털과 각질, 기타 요철 등을 물리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통증이나 다운타임 없이 단 1회만으로도 빠르고 확실하게, 매끄럽고 투명한 피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더마 플래닝의 가장 큰 장점.

더불어 스킨케어 시 활성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높이고, 베이스 메이크업 시 들뜸 없이 보다 완벽하게 밀착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최근 더마 플래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도 혼자 따라할 수 있는 튜토리얼과 함께 셀프 더마 플래닝을 위한 전용 블레이드나 홈케어 키트가 출시되고 있는 추세.

방법은 이렇다. 깨끗하게 클렌징을 마친 피부에 스팀타월을 잠시 올려 피부를 연화시킨 후, 핸들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젤이나 크림을 듬뿍 바른 뒤 소독 처리한 전용 블레이드나 눈썹 칼로 솜털이 자라난 방향을 고려해 텐션을 주면서 섬세하게 잔털을 밀어내는 식.





거슬리던 솜털이 제거되면서 즉각적으로 피부가 맑고 깨끗해진 느낌이 들기에, 빠른 시간 안에 미모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만족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가려움과 붉어짐은 물론 심할 경우 염증이 올라오거나 유혈사태까지 경험했다는 후기가 비일비재할 만큼, 날카로운 블레이드를 다루는 일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점.

자칫 미세한 스크래치가 반복해서 발생하면서 잠재적으로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셀프 케어는 자제할 것.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숙련된 테크닉을 지닌 전문가에 의해 시술 받을 것을 추천하며 이후 피부 진정 및 보습, 재생,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도록 한다.





당장 유튜브만 검색해봐도 여드름 압출, 피지 제거와 관련된 영상이 수백 여개에 달할 정도로 조회수가 보장되는 킬러 콘텐츠로, 피르가즘에 스며든 사람들은 각종 도구를 이용해 끊임없이 피지를 뽑아내고 있는 중이다.

얇고 단단한 카드로 벅벅 긁거나 볼펜 심이 나오는 동그란 끝 부분으로 꾹 누르는 등 추억 돋는 그 시절 피지 제거 방법에서 한 단계 진화해, 요즘 SNS에서 볼 수 있는 피르가즘은 치실을 팽팽하게 늘려 코나 턱 주변 피부 표면의 피지를 쓱 걷어내거나 핀셋이나 족집게를 사용해 콕콕 박혀 있는 피지를 하나씩 쏙 뽑아내는 식.





찰나의 쾌감 뒤에 엄청난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피지 배출구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피지를 짜내는 것은 주변 피부 조직에 손상을 가하거나 자칫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피부 표면에 가까운 피지의 머리 부분은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몸통이나 꼬리 부분은 모공 속에 그대로 남아 있기 쉬우며, 이로 인해 또다른 염증 반응을 경험할 수도 있다. 피지 압출은 섬세하고 정확한 테크닉이 요구되기에, 가급적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나이트 케어 시 마무리 크림이나 페이셜 오일 단계에서 건조한 얼굴 피부에 바셀린을 얇게 펴 발라 겹겹이 층을 쌓아 올리는 스킨케어 방법. 슬러깅이라는 용어는 얼굴에 펴 바른 바셀린 특유의 꾸덕한 질감이 마치 끈적이는 달팽이와 같아, 민달팽이를 의미하는 ‘Slug’에서 유래되었다고.

바셀린을 피부에 바르는 게 이전에 없던 스킨케어 방법은 아니지만, 수백 년간에 걸쳐 검증된 바셀린 원료의 안전성과 더불어 건조한 피부에 코팅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유효성, 단돈 몇 천원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스킨케어 제품으로 다시금 이슈화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건조한 피부에 있어 바셀린은 훌륭한 보습제지만, 안타깝게도 바셀린이 모든 피부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피지 분비가 과도한 지성 피부나 염증성 여드름 피부인 경우, 광물성 미네랄 오일로 구성된 바셀린이 자칫 모공 입구를 막아 원활한 피지 분비와 각질세포의 탈락을 방해하고, 산소 공급을 막아 여드름 균의 증식을 촉진할 위험이 있기 때문.

때문에 피부가 극도로 건조하고 주름이 쉽게 지는 피부가 아닌 이상 적합한 보습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바셀린이 피부 표면에서 수분을 가두는 밀폐제의 역할을 하므로 만약 사용한다면 슬러깅 전 피부에 수분을 채우는 앰플이나 크림을 먼저 적당량을 준수하여 사용하고 다음 날 아침 클렌징할 때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내도록 한다.





경구 진통제와 해열제로 잘 알려져 있는 아스피린 약물을 가루 형태로 으깬 뒤, 소량의 물과 혼합하여 만들어진 페이스트를 여드름이 올라온 부위를 중심으로 바르고 3~5분 동안 방치한 다음 깨끗이 씻어내는 방식. 아스피린이 여드름을 감소시킨다는 원리는 바로, 아스피린에 함유된 살리실산의 합성 유도체인 아세틸살리실산에 있다.

살리실산은 오래 전부터 여드름 개선을 위해 사용되어온 대표적인 성분으로, 모공 사이로 쉽고 빠르게 침투하여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를 조절하는 동시에 강력한 항염 및 항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혹해서 따라했다간 정말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아스피린 속 아세틸살리실산은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되는 살리실산과 동일하지 않기 때문. 아스피린은 체내에 흡수되면 살리실산으로 대사되지만 이는 피부가 아니라 간에서 발생하며, 이를 국소적으로 적용했을 때 여드름 개선과 예방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

게다가 다수의 전문가들은 아스피린은 치료 목적의 경구 처방약으로 산(Acid) 성질을 지니며, 자칫 피부에 고농도로 적용하면 번이나 건조함, 벗겨짐 등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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