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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당신은 이미 준비된 뷰티 유튜버Ⅱ

2020.10.22




 
유튜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콘텐츠’이다. 콘텐츠 기획, 업로드 주기, 러닝타임과 시청지속시간 등에 대해 알아보자.





생각할 필요 없다.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면 된다. 본인이 요리를 잘하면 요리, 육아를 좋아하면 육아, 그런데 기왕 피부관리사라면 피부와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의 유튜브인 핑피박처럼 어느정도 전문적인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면 어떨까?



매월 1주차 본인이 알고 있는 피부 정보를 영상으로 제작한다. 처음부터 너무 화려한 내용을 생각하지 말고, 전공을 살려서 스스로 알고 있는 내용을 편하게 만들어보자. 유튜브는 대중용이다. 전문가용이 아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결국 고객이 창출될 수 있고 기존 고객이 당신을 더 신뢰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카메라를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어투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매월 2주차 관리를 받고 행복해하는 고객과의 경험담을 제작해보자. 같은 업계의 지인을 만나서 지난달 또는 어제 고객과의 행복했던 이야기! 고객이 피부가 개선되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표현을 했고 그래서 본인도 행복했던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지 않은가? 바로 그런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매월 3주차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 또는 관심있는 제품에 대한 견해로 영상을 제작해보자. 중요한 것은 제품을 판매한다 라는 생각이 아닌, 제품의 특성 그래서 어떤 고객들이 사용하면 좋겠고 또 응용해서 사용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처음부터 제품 이야기를 하면 절대 판매되지 않는다. 유튜브는 판매가 아닌 브랜딩 과정이다. 그렇기에 영상이 쌓이면서 결국 고객들이 먼저 유튜브를 보았다고, 그 제품 얼마냐고 문의를 해올 수 있을 것이다.


매월 4주차 본인이 최고의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 이렇게 성공하기까지의 애환을 이야기해보자. 대중들은 스토리가 있는 유튜버를 좋아한다. 이렇게 스토리 있는 원장님께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생각해서 미스터트롯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실력 있는 아마추어 트롯 가수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각각 자신만의 눈물나는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꼭 눈물을 짜내는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솔한 내용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방송인이 아니다. 완벽하게 잘하려는 기획보다는 진솔함이 생명이다. 너무도 많은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구독자들은 이제 진솔한 유튜버를 찾고 있다. 모든 콘텐츠는 최대한 진솔하게 만들고 간혹 가능하다면 5분 중 유머코드 하나 정도 넣어 준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과 달리 유튜브는 규칙적인 꾸준함이 필요하다. 블로그, 인스타그램은 업로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마구마구 포스팅하고 또 특별한 내용이 없으면 잠시 업로드를 멈춰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유튜브는 1인 방송이다.

그렇기에 당신이 애호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매주 1회 또는 2회 정해진 시간에 방송되는 것처럼, 유튜브도 결국 방송이므로 편하게 1주일에 1번 정도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업로드 해주면 좋다. 예약 설정 시스템이 있기에 편리하게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업로드가 가능하다. 물론 내용과 구독자 연령층에 따라서 하루 중 언제 올리면 가장 시청률이 높은지에 대한 이슈도 있지만, 일단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다.









주변에 유튜브를 시작한 후 약 2~3개월이 지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지인들이 있다. 가장 큰 이유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다.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한다. 그런데 10편, 20편, 30편이 되면 더 이상 만들 콘텐츠를 구상하기 어려워서 결국 스트레스만 받다가 유튜브를 중지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았다.

이렇게 무궁무진할 것 같은 콘텐츠가 결국 소진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콘텐츠는 얼마가지 못하고 고갈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본인이 가장 잘하는 콘텐츠는 과거에도 많은 경험이 있었을 것이고 현재도 그것을 즐기고 있을 것이고 또한 미래에 대한 계획도 있기에 나름대로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





그래도 언젠가는 콘텐츠가 고갈될 수 있다. 이때 대안이 있다. 바로 댓글을 남기는 구독자와의 커뮤니티를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다. 필자는 아침 7시 30분에 연구실에 출근한다. 그럼 우선 컴퓨터를 켜고 유튜브 댓글로 들어가서 구독자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단다.

그리고 대댓글이 달리면 다시 답글을 달면서 요즘 구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또는 이런 기본적인 것도 궁금하구나! 라고 느끼고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로 만들곤 한다. 재미난 것은 내가 만들고 싶었던 콘텐츠가 아니라 구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오히려 조회수가 높아지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수많은 영상 중에서 모든 영상이 동시에 성공할 수는 없다. 본인이 만든 50개의 영상 중 하나만 터지면 유튜브 할 맛이 나게 된다. 단 하나의 영상으로도? 그렇다. 그게 유튜브이다. 지난 호에서 말한 바와 같이 유튜브는 AI(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내 영상 100개가 조회수 각각 100개를 나타내는 것보다, 100개 영상 중 1개가 10만 조회수를 나타내고 그 10만 조회수 영상을 본 사람들에게 내 영상 나머지 99개가 추천형식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나를 자랑하고 나를 알리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하다 보면 10분이 넘어가는 영상을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직 누군지도 잘 모르고 구독자도 별로 없고 조회수도 많지 않은 영상이 10분이 넘으면 과연 예비구독자들이 시청을 할까? 아니다. 너무 길면 결코 그 영상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처음에 만드는 영상은 요점만 정리해서 딱 3분, 길어도 5분으로 만들어야 한다. 3~5분은 부담없이 한번 봐줄 만한 영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유튜브는 썸네일 하단에 자동으로 영상의 러닝타임이 노출된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튜브의 영상이 품질이 높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일일이 시청하고 평점을 매기는 것이 아닌, 시청 지속시간이다. 우리가 콘텐츠 작업을 하면서 가장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는 것이 바로 시청자는 변심이 심하다는 것이다.





우선 썸네일을 보고 영상에 들어와서 단 5초 미만에 이 영상을 볼 것인가 나갈 것인가를 결정한다. 영화관에서는 그래도 120분 러닝타임 동안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볼 수 있고, 또 초반에 조금 지루해도 보다 보면 반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로 가급적이면 끝까지 앉아 있으나, 유튜브는 그것도 초보 유튜버의 영상은 단지 5초 미만에 단호하게 결정을 한다. 아까운 데이터와 시간을 얼마나 더 투자할 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다.

그렇기에 콘텐츠 구상 시에는 처음부터 임팩트 있는 내용으로 전개 할 필요가 있다. 말이 느려도 안된다. 보통 말하는 속도의 0.8 정도 빠르게 이야기해야 한다. 그리고 촬영 후 편집 시 왠지 내가 내 목소리를 들으면서 지루하거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파트가 나온다면 과감하게 편집해서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의 영상 중 가장 시청 지속시간이 길었던 영상은 전체 영상 중 시작부터 약 45%를 시청한 영상이고, 반대의 영상은 시작과 동시에 이탈률이 높았고 끝까지 본 시청자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과연 어떤 영상이 더 많이 노출되고 조회수가 높았을 것인가?

유튜브는 AI 시스템으로써 품질 높은 영상의 유무를 다양한 방식 중에서 바로 이 시청 지속시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영상을 만든 후 2일 후부터 데이터 정보가 나오는 시청 지속시간을 피드백 하면서 본인의 다음 영상 기획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그럼, 다음 연재에서는 구독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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