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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올바른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크림 사용 가이드

2020.05.19






스킨케어의 필수 항목, 자외선 차단제. 어떤 제형을, 몇시간 단위로, 어떻게 바르느냐가 중요하다.






전문 피부관리사라면 자외선이 피부노화의 약 70%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이미 상식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강의 시 언제나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자외선 차단제 없는 주름개선 화장품의 사용은, 밑 빠진 독에 주름개선 화장품 붓기와 다름없다’ 하지만 계속 강도가 세지는 자외선 아래에서 우리가 매일 도포하는 자외선 차단제가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넘쳐나는 자외선 차단제들 속에서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되는지 혼돈의 연속인 실정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바르는 고객은 거의 없다. 자외선 차단제는 기능성 화장품을 넘어서 이제는 생활 필수품이 되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면 그 효능을 기대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자외선 차단제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워터프루프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물과 땀에 지워지지 않는 방식으로 제조되어 실제로 내수성 효능 테스트를 거친 후 출시되므로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물에 들어가도 어느 정도의 내수성이 있다. 또한 제품의 용기에 워터프루프, 스웻프루프, 내수성, 지속 내수성 등의 표시가 기재되어 있다.

쉽게 선택한다면 스틱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는 무조건 워터프루프 타입이라고 판단해도 된다. 그리고 약간 오일리한 제품 또한 워터프루프 타입으로 적용될 수 있다.





지성피부 사람들 중에는 선크림을 발라야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바르면 불필요한 유분이 폭발하고 여드름이 올라온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특히 지성 여드름 피부가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한다면 그럴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물로 쉽게 지워지는 밀크타입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여드름 악화에 대한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 다만 워터프루프 타입임에도 해당 표시가 안되어 있는 제품이 많아서, 일단 백탁현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제품이라면 손에 발라서 수돗물을 틀고 물의 흐름에 텍스처가 사라지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수압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백탁현상이 지워진다면 물로 제거되는 밀크타입 자외선 차단제이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한 최근에 많이 출시되는 선에센스도 대체로 가능하다. 다만 땀을 흘리거나 물에 들어가면 빨리 지워지므로 자주 덧발라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유아들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장 과색소는 안 올라오더라도 UVA에 의한 광노화는 즉시가 아닌 자외선에 대한 피해를 입은 후 빠르면 10년, 늦으면 20년 후에 발생하므로 꼭 노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

단, 유아용은 가능한 SPF 25가 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사실 자외선 차단제의 SPF가 높으면 그만큼 더 잘 보호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SPF는 15이상이 93.3%, 30이 96.6%로 자외선 차단 효율은 겨우 3.3%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 피부 자극은 숫자에 비례해서 두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TV에서 보면 피부과 전문의들이 SPF 수치에 상관없이 2시간 마다 덧바르라고 말한다. 이 말은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이유는 피부타입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지성피부는 색조 메이크업이 빨리 지워진다(대략 2시간 후부터).

결국 자외선 차단제도 지워진다는 개념이므로 2시간 단위로 재도포를 권장한다. 하지만 건성피부 등 풀 메이크업을 해도 5시간 정도 지워지지 않는 피부라면 2시간이 아닌 5시간 단위로 재도포 해주는 것이 맞다.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타입별로 2~5시간 재도포 한다면 그때마다 클렌징을 하고 다시 재도포 해야 할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때는 선쿠션을 권장한다. 그런데 많은 피부관리 전문가들도 파운데이션, 파우더에 SPF가 기재되어 있다면 이것은 더 이상 파운데이션, 파우더가 아닌 자외선차단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즉 SPF 30이 기재된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면 결국 SPF 30 자외선 차단제에 피부커버를 해주는 파운데이션 색상이 함유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일단 아침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색조 메이크업을 했다면, 이후 재도포 시, 다시 클렌징을 할 것이 아니라, 그 외에 선쿠션 또는 SPF가 기재된 쿠션 타입으로 수정 메이크업을 해주면 바로 자외선 차단제의 재도포가 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피부에 과색소가 조금 있는 상황이므로, 일단 과색소가 있는 일부분에 먼저 선스틱을 사용해서 강한 커버(워터프루프)를 한다. 그리고 바로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도포하는데, 땀을 많이 흘릴 상황이거나 레저 시에는 워터프루프 타입을 사용하고 주로 실내 생활이나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상황이 예상되면 밀크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필자는 자외선측정기를 보유하고 있어서 자외선 차단제 도포 후 평균 4~5시간이 지나면 차단제가 지워진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투명 선쿠션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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