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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선]나의 스킨케어, 오히려 피부를 망치고 있지는 않은가!

2020.01.22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에 이너뷰티 제품까지 먹어봐도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 이들을 위한 조언.





요즈음엔 젊고 예쁜 동안의 우선순위로 피부를 좋게 하기 위한 화장품과 더불어 신체가 건강해야 피부도 좋아진다는 이너뷰티 제품들도 쏟아져 나오는 실정이다. 좋다는 화장품에 이너뷰티 제품까지 먹어봐도 도대체 색소는 옅어지지 않고, 매끈하고 광나는 피부는 커녕, 당기면서 피지까지 겉도는 이들이라면 이글을 주목하길!

피부의 가장 큰 기능은 우리 내부와 외부를 구분 짓는 경계 면이면서 보호작용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색소도 형성하고, 피지도 생성하고, 기저층에서 각질 형성 세포가 딸세포를 끊임없이 만들어서 위로 올려 보내게 된다. 이 세가지 피부의 기능은 피부 보호기능과 완전하게 직결된 역할들로 피부 관리에 핵심적인 부분이다.









피부에 각질이 많이 형성이 되어 제대로 탈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가 매끈하고 투명하게 보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피부 관리를 위해서 각질제거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주기적인 각질제거제를 사용함에도 원하는 피부상태가 나오지 않는다면 각질이 거칠어져서 표면이 매끈하지 않으며 붉음증까지 나타나면서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무언가 잘못 관리 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피부가 왜 이런 상태가 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각질이 피부에 많이 쌓이게 되면 피부에 보호적인 기능은 올라갈 수 있지만 미적인 기능은 떨어지게 되는 반비례적인 관계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피부는 불필요하게 각질을 많이 만들지 않는다. 즉, 각질 형성 세포가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딸세포를 만들고 분화의 과정을 통해서 피부의 외부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면 과도하게 각질을 만들어서 올릴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부가 각질을 과도하게 많이 만들어야 할 때는 언제일까? 이는 피부의 보호력이 떨어졌을 때, 그래서 외부로부터 피부가 자극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일 때, 각질을 가능한 많이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올려 보내게 된다. 심지어 살아있는 각질세포가 사세포가 되는 과정에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지는 시간이 필요함에도 지속적으로 밑에서는 각질세포를 만들어서 올리게 되는 때가 바로 피부 염증이 생겼을 때이다.

피부에 염증이 생겼을 때 가만히 씻지 않고 두면 피부 표면의 각질들이 우둘투둘 하면서 피부가 점점 퇴화되는 상태로 변화되는 것처럼 보이고 느껴지면서 보통은 각질을 다시 제거하게 된다. 그래서 좀더 매끈해진 피부를 만들고 안심하지만 곧바로 각질들이 많이 생성되면서 상황은 반복이 된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 이는 피부 속에서 색소가 형성되어 생긴다. 그러나 우리가 싫어하는 색소 형성은 피부색보다 짙어 지는 피부상태 즉, 과도한 색소가 몰리는 곳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안색을 얼룩덜룩하게 만들면서 균일한 피부톤을 형성하지 못할 때 미백관리를 시도하게 된다.

피부가 색소를 만드는 기능 또한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임신부들을 보면 임신상태 때 색소가 과하게 생성 되었다가 출산 후에 그 부위의 색소들이 옅어 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피부에 색소가 과하게 몰리는 부분이 생겼다면 그 부위는 외부로부터 더 공격받기 쉬운 상태에 놓여 있기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색소가 몰리는 것이다.

여드름과 같이 염증 후에 생기는 색소도 있고 레이저나 병원 시술 후에 염증 발생으로 인해서 색소가 생길 수도 있으며, 지속적인 피부 마찰이 발생하는 부위에도 과색소가 형성된다. 또한 햇빛으로부터 더 많은 보호가 필요한 부위도 색소가 생기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피부가 건강해져서 추가적인 보호가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 과도하게 색소가 만들어져서 피부 위에 앉지 않는다는 얘기다.

대부분 과색소 침착된 부위에 색소(기미 포함)들을 케어 하기 위해서 각질을 제거하거나 레이저로 멜라노사이트를 제거하게 되는데, 이때 처음에는 효과를 보는 것 같지만 1, 2달 후에 다시 색소가 올라 앉고 심지어 더욱 진해지거나 그 주변으로 색소가 생기는 현상도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피지 생성 능력은 각 피부 타입마다 다른데 선천적으로 건성피부는 피지분비가 적게, 지성피부는 피지 생성능력이 좋은 편이다. 보통 건성피부타입은 피지를 과하게 제거하지 않지만 지성이나 여드름 피부는 피지를 과하게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피지를 깨끗이 제거한 지성, 여드름 피부들은 좀 있으면 다시 피지가 생성이 되니 지속적으로 피지를 제거하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피지가 생성이 된다. 이는 피지 생성 또한 우리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에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피지 생성이 많은 피부를 가진 이들은 아침 저녁 꼼꼼하게 세안을 하고, 또 유분을 컨트롤 하는 기초제품을 사용하며 피지를 제거하는 팩을 사용하고 필요하다면 기름종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분비되는 피지의 양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일까?

피부는 적절한 수분과 적절한 유분이 존재하여 밸런스를 맞추게 되면 과도하게 피지를 생성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과도하게 유분을 제거한다고 피부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게 되면 피지가 제거되면서 피부에 있는 수분도 같이 증발하게 되어 오히려 피부타입에 따라서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게 된다. 그래서 피부는 수분이 없어 당기면서도 피부에 피지는 생성되어 번들거리는 상태가 되는 악순환이 초래된다.









위와 같이 피부의 중요한 세가지 기능들의 공통사항을 보자면 각질, 색소, 피지는 없애려 하면 할수록 더 많이 생성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들이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록 피부관리의 미적인 목적에는 역행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

결국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진행하는 피부관리가 진정한 피부의 기능을 모르고 진행될 때 오히려 피부를 더욱 괴롭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화장품의 성분을 샅샅이 따져가며 구매하기에 앞서서 내 피부의 기능과 상태를 먼저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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