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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선] 모공 케어에 관한 오해와 진실

2020.01.10





 
커 보이고 또는 막혀 보이는, 참으로 성가신 모공에 관한 진실.



여름에 비해서 가을 겨울에는 모공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임에도 소비자들은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줄 딥클렌징, 진동미세브러쉬 등을 여전히 찾는다. 피지 분비량이나 피부 온도의 상승이라는 모공이 커 보이게 하는 대표 원인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들로 사계절 내내 작은 모공의 요구는 지속된다.

사실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공 속을 깨끗하게 케어 할 수 있는 도구나 제품들을 원하는데. 모공을 열어서 그 속을 깨끗하게 케어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모공 케어가 되는 걸까?





스킨케어를 받을 때 스팀을 쐬거나, 모공을 케어한다는 마스크를 사용한다 해도, 입이 열었다 닫혔다 하는 것처럼 실질적으로 모공을 열 수도 없고 또한 모공을 열어 숨을 쉬게 할 수도 없다. 모공은 단지 확장되거나 늘어나 보이는 것뿐이다.

모공은 모낭과 피지선을 그 밑에 포함하고 피부 위에 항상 열려 있는 입구에 해당하는 부위를 지칭한다. 또한 모공은 피지선에서 많은 피지가 분비될 때 모공 입구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여지는 상태가 될 때는 모공 입구가 확장될 수 있다.



이외에도 모공이 확장되어 보이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모공 주변 피부 탄력 감소
두꺼운 모낭
유전적인 영향
피부 노화로 인한 진피 내 콜라겐 합성 감소
피부의 햇빛 손상 및 과도한 노출



모공을 열어서 케어 하는 제품들이 인기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 피부의 모공은 이미 열려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모공이 열린 것처럼 느낄 수는 있지만 결국 모공을 케어 하는 제품들은 모공 입구의 과도한 오일, 죽은 각질 그리고 노폐물을 정리하는 것이다.

피부는 폐가 호흡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숨을 쉬기 때문에 모공 입구가 열려 있어야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모공 속에서 새로 생성된 각질들이 있기에 불필요한 각질들은 밀려 나올 수가 있다.










모공은 피부표면에 존재하기에 블랙헤드가 발생하면 외부 먼지 같은 이물질들이 안으로 들어와서 모공을 막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외부 물질들이 모공 입구를 막을 수는 없다. 모공 입구의 막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는 의학적으로 코메도라고 하고 두가지 형태를 말한다.

오픈 코메도, 즉 블랙헤드를 의미하는 것과 클로즈드 코메도는 화이트헤드를 의미한다. 모공을 막는 것은 외부 물질이 모공 속으로 들어와서 막는 것이 아니라 모공 속 각질이 적체되거나 과도한 오일 또는 호르몬, 유전적인자로 인해서 발생되는 것이다.

피부타입이나 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서 블랙헤드가 발생하기 쉬운 피부들은 모공 클렌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데 여드름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피지와 불필요한 각질들을 씻어내려고 하는 과정에서 꼭 알아야할 것은 절대 지나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과도한 세안 특히, 강한 각질제거제나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할 때 피부 표면은 더욱 자극받고 이로 인해서 붉음증이나 심한 건조함이 유발될 수 있다.

화장품 회사에서는 ‘deep clean’ 과 같은 문구로 어떤 특정 제품이 피부에 흡수되어서 모든 노폐물과 적체된 것들을 없애 줄 것 같은 광고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모공 속의 모든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 그러나 모공 입구가 막히는 것을 어느 정도 제한할 수는 있다.

또한 모공을 깨끗하게 클렌징 하기 위한 뷰티 디바이스인 스크러버, 브러쉬 또는 석션기와 같은 도구들도 모공의 각질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클렌징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도구들은 단지 피부 표면에 있는 노폐물과 과도한 오일들만 제거할 수 있다. 역으로 이러한 도구의 잘못된 사용이나 과용으로 피부 표면은 자극되고 모세혈관 파열 현상까지 초래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공을 제대로 케어하기 위해서는 일단 모공이 확장되어 보이는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즉, 피지로 인해서인지, 피부노화로 인해서인지, 피부의 염증이나 예민 증상으로 인한 부종인지 등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적절한 관리의 방법을 찾아야한다.

그리고 모공 케어 제품의 적용에 있어서 원인과 해결 방법이 맞지 않으면 피부 상태가 오히려 안 좋아질 수 있다. 결국 광고하는 화장품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내 피부 상태와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는 것이 우선이다.






 References   1. www.healthline.com/health/how-to-open-pores 2. www.insider.com/everything-you-should-know-about-pores-myths-20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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