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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한 방아쇠를 당길 준비, 미세전류 에너지 테라피가 새로운 해답이 될 것.



미세전류의 재발견
갈수록 회복 기간이 길거나 자칫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는 침습적 미용 치료보다, 부담되지 않는 속도감과 통증 없이 자연스럽게 현재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비침습적 미용 시술이 더 각광받고 있는 추세.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미용 시술은, 마이크로 암페어(㎂) 미만의 낮은 수준의 전류, 미세전류(Micro-current) 디바이스를 활용한 테라피.

손상된 피부와 근육은 고유한 ‘손상 전류’를 지니고 있고,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기 때문. 인체 친화적 전기인 손상 전류를 모방하여 세포 활동을 증진시키고 상처 치유 및 재생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미세전류 테라피가 역노화를 위한 미용 시술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이에 주로 통증 완화를 위한 신경근육 자극 전기 치료의 일환으로 사용되어왔던 미세전류가 스킨, 바디, 두피 케어 등 다방면에 걸쳐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미용적 활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노화된 세포 되돌리는 미세전류 에너지 생리학

POINT 01
세포막과 신체의 생리적 활동 자극


인체 내부에서 생성되거나 발생되는 전류(신체의 전기적 흐름)를 생체전기라 부르며, 전류는 세포의 행동을 변경하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인체는 피코 암페어(pA 10~12 A), 나노 암페어(nA 10~9 A), 마이크로 암페어(μA 10~6 A) 범위의 전류를 사용하는 생체전기를 통해 작동한다.

세포는 전기적으로 중성이며 세포 내부에는 음전하, 외부에는 양전하가 존재하며, 모든 세포는 107V/M~70mV 미만의 전기장을 갖고 있고, 세포막은 전하를 띤 입자를 분리해 활동 전위를 생성한다. 이에 미세전류 기반의 미용 기기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체와 기기 사이의 전반적인 전기 ‘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신체 조직의 전자기적 특성은 자연적 활동이나 외부에서 적용된 전자 기장으로 인해 동적으로 변하게 되며, 다양한 형태의 전기 요법에 따라 각기 다르게 반응한다. 피부 조직을 통과하는 전류량은 전압과 조직의 저항에 의해 결정되는데 전류가 먼저 전극을 통과한 후 젤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조직에 침투된 후 다시 전극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에 피부의 구조와 두께, 조직의 밀도는 피부의 기저층으로 전달되는 전류 에너지의 양에 영향을 미치며, 전기 요법의 효과는 주파수, 강도, 변조, 전도도 등 사용된 전극의 크기와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세전류의 경우 세포막의 활동과 신체의 생리적 활동을 자극하는데 주로 사용되어 세포 강화에 유의미한 역할을 발휘하는 반면 높은 전류의 경우 자칫 근육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번을 비롯해 ATP를 고갈시키는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신체는 낮은 수준의 전류에 반응하고 인체 조직이 작동하는 데 엄청난 양의 전기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POINT 02
전자 기장과의 상호 작용으로 세포가 신경 섬유에 신호 전달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 온도 등 감각적 반응을 감지하는 열 수용체, 통각 수용체, 기계 수용체는 피부와 피하층 전체의 감각 신경 말단에 존재하는데 외부의 신호를 척수에서 뇌로 전달하고, 뇌는 이러한 신호에 반응하여 피부 반응을 일으킨다.

외부 자극이나 스트레스로 감각 수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신경이 손상되면 신체의 면역체계와 호르몬 시스템의 조절 기능이 무너지게 된다. 이로 인해 혈액 순환과 대사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피부와 바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감각 신경에는 다양한 소체와 신경 섬유가 내포되어 있는데, 이들은 기계적 자극과 열 자극에 반응하는 특성을 지닌다. 미세전류는 광범위한 주파수에 걸쳐 전자 기장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소실된 생체 전류를 활성화하고 신경 섬유에 신호를 전달해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회복시킨다.

생체 내부의 전위차에 의한 이온 교환 및 물질 교환이 활발해지고, 조직과 장기의 기능 및 신진 대사가 개선되어 신체의 생리적, 병리적 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POINT 03
역노화를 위한 미세전류기전


마이크로 전류(Micro current)
마이크로 전류(MENS)는 500(µA)미만으로 적용되는 저레벨의, 양극성, 교류 특성을 지닌 전류를 말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신체 자체의 생물학적 전류를 모방해, 세포 수준에서 물리화학적 반응을 자극하여 ATP, 콜라겐 및 엘라스틴 생성을 활성화한다.

신체와 공명하기에 우리 몸의 에너지 채널, 순환, 신경 경로, 림프망과 일치하며, 특정 전기 주파수와 파형을 사용해 세포 대사를 증가시키고 근육 섬유와 조직의 재구성에 관여해 작용한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보다 피부층 아래 근육과 근막에 작용하며, 특정 근육 부위에 마이크로 전류를 적용하면 근육의 재구성을 위한 수축과 이완 운동이 촉진되어, 습관적 근육 사용으로 인한 위축을 개선하고, 느슨해진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근육을 수축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ATP가 필요하고 신경과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야 하는데 마이크로 전류가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유도하고 혈관 탄력을 개선하며 체내 단백질과 DNA 합성을 증가시켜 세포와 근육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



초음파(Ultrasonic)
초음파 디바이스는 내부 압력에 의해 음파를 생성해 전류적 펄스가 아닌 진동에너지인 음파로 조직에 열을 가하는 작용을 한다. 피부 미용을 위한 초음파 디바이스는 1~3MHz의 주파수부터 10Mhz 까지의 고밀도 초음파를 피부에 전달해 다양한 생화학적 효과를 자극하며 사용하는 솔루션의 침투를 용이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초음파 파동이 매질 내에 지속적으로 밀도의 차이를 만들어 나타나는 공동 현상을 활용해 피부 표면의 각질 제거해 재생 주기를 활성화하고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단, 저강도 초음파의 경우 세포막의 투과성을 높여 솔루션의 더 깊은 침투를 가능하게 하기에, 피부 관리 시 함께 사용하는 스킨케어 솔루션에 피부에 잠재적인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은 없는지 보다 신중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고강도 집속 초음파는 초음파의 열 에너지가 집속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통해 진피 심부에서 표층 근막(SMAS)층까지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정밀하게 전달해, 특정한 표적 부위에 열 응고점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미세한 응고 과정을 일으켜 피부의 지방층과 근막층을 활성화하여, 표적하는 부위의 볼륨을 줄이고 콜라겐 수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점진적인 피부 탄력 개선을 유도한다.

이에 주로 피부 처짐을 개선하고 무너진 페이스 라인 리프팅, 바디 컨투어링, 탄력 케어에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임상 연구를 통해 4~7MHz 근처의 주파수가 열 응고점 생성에 가장 유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피부 미용을 위한 목적으로는 10MHz까지의 주파수가 사용되고 있다.







무선 주파수(RF)
무선 주파수(RF)는 교류 전류를 사용해 조직의 저항과 상호 작용을 통해 열 충격 단백질(HSP)을 활성화한다. 열 충격 단백질(HSP)이 활성화되면 콜라겐 매트릭스의 재생이 활발해지는 메커니즘을 통해 피부 조직을 타이트하게 조이기 위한 목적의 탄력, 리프팅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레이저에 비해 더 깊은 조직까지 보다 안전하게 침투해 피부 톤, 구조를 개선하고 리프팅하는 데 더 효율적인 미용기기로 평가되고 있는 추세. 한편, 무선 주파수(RF)는 타깃하는 조직의 깊이, 전극의 위치, 전류의 강도, 적용 기술, 노출 속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전류가 조직을 통과할 때 이온이 더 높은 주파수를 따라가면서 발생하는 전류 흐름과의 저항에서 조직 내 열을 생성하는 이온 활동이 나타나기 때문. 예를 들어 단극성 RF는 하나의 전극을 통해 모든 방향으로 RF 에너지를 방출해 15~20mm까지 깊은 침투가 가능하기에,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과 같은 더 큰 조직의 컨투어링, 리프팅 관리에 주로 활용된다.

반면, 바이폴라 RF는 양극과 음극의 두 전극 사이에 발생하는 양극성 전류를 활용해, 두 지점 사이를 교류 전류가 오가며 흘러 더 표면적인 깊이에서 적은 양의 조직에 침투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이에 보다 민감한 눈가, 얼굴의 탄력 리프팅 관리의 경우 바이폴라 RF가 적합하며, 보다 강력한 탄력,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플라즈마(Plasma)
플라즈마는 기체에 높은 전기 에너지를 가했을 때 전위차를 통해 발생하는 양전하 이온과 자유 전자로 구성된 제4의 물질 상태인 이온화된 가스를 의미한다. 피부에 생화학 반응을 촉진해 세포에 열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세포막에 즉각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표피와 진피 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것이 플라즈마만의 차별성.

여드름 흉터, 노화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목적으로 의료 및 미용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갈수록 점점 더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플라즈마와 이를 구성하는 오존, 산화질소, 전류 등 요소의 복잡한 특성으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디바이스의 품질과 기술력, 효과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플라즈마의 오존 허용 기준치인 0.05ppm을 반드시 체크하는 등 디바이스의 선택에 있어 신중함이 요구된다.



 

References 1. Evidences for biofield│Igor Jerman, Rok Krašovec, Robert T. Leskovar│Philosophical Insights About Modern Science│January 2009 2. Microcurrent stimulates cell proliferation and modulates cytokine release in fibroblast cells│Journal of Wound Care│Oct 2021 3. What are static and low frequency electric and magnetic fields?│Electromagnetic fields│November 2, 2022








 
by 이혜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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