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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림프 테라피 1

2017.09.07

   짧은 시간 내 윤곽관리가 가능한   
림프 테라피 (림프 펌핑편)


최근 림프가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었다.
현장에서는 필자의 저서인 ‘림프의 기적’을 읽고 찾아오는 고객이 많아졌다. 실제 림프를 각종 테라피에 접목시키면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림프 테라피를 정확히 구현할 줄 아는 테라피스트는 그리 많지 않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윤곽관리를 가능케하는 심부 림프 테라피를 소개한다.










림프는 매 순간 기적을 일으킨다

림프는 매 순간 기적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모든 테라피의 목적은 결국 물리적으로 독소를 잘 배출하고 정화시킬 수 있는 상태로 고객의 몸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하겠다. 림프를 각종 테라피에 접목시키는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큰 도움이 된다. 방송이나 매체 덕분에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림프는 이제 테라피스트가 갖추어야 할 필수 지식이다. 현장에서 느끼는 고객의 림프 테라피에 대한 욕구는 더 강하다. 필자의 책인 ‘림프의 기적’을 사서 읽고 찾아오는 고객도 많아질 정도이니 그 관심도는 설명이 필요 없지 않겠는가. 사실 뷰티테라피에서의 림프는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고객들의 사랑을 그다지 받지 못했던 분야였다.

이유는 압력이 전혀 없는 드레니지 목적의 표층 림프 흐름을 좋게 만드는 프로토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림프는 다른 어떤 테라피보다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테라피 임에 틀림없다. 보통의 마사지는 그 속도나 압력이 빠르고 강할 경우 심장 펌핑을 촉진하여 혈액의 흐름을 과하게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과 림프의 흐름이 현저히 다른 이유로, 오히려 부종을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반면 림프 드레니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안전한 테라피다.



림프는 피부미용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뷰티테라피의 우선순위에서 볼 때 큰 장점을 찾기 어려우나 슬리밍 테라피나 부종을 해결하는 등의 건강학적인 측면에서는 다양한 활용도를 갖는다. 다만, 표층 림프의 흡수를 아무리 잘 시켜 놓아도 늑골의 움직임, 횡격막의 움직임, 흉곽의 움직임이 좋지 않거나 골반이 틀어지고 요추의 전만·후만, 꼬리뼈의 위치 등의 체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경우, 사지의 주요 관절 부분과 복부의 장기 주변의 림프절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결국 심부 림프의 흐름이 좋지 않아 운동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기 쉽지 않다. 따라서 총체적인 림프 테라피는 심장 가까운 곳부터 심부의 흐름을 좋게 만드는 다양한 펌핑을 시행한 후 사지 말단 표층 림프의 흐름을 좋게 만드는 MLD를 시행했을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림프의 지도
림프 표층에서는 림프 지도에 의거한 철저한 프로토콜을 따라야만 부종 완화의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림프 테라피를 하려면 다른 테라피와 다르게 그 순서와 압력과 속도를 지키고 반드시 이론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림프 테라피를 위해서는 표층림프의 워터셰드(논두렁, 림프경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워터셰드는 림프가 가는 길과 영역의 표시인데, 시상면(옆에서 볼 때 수직으로 자른 단면)과 정중 면(좌우 동일하게 자른 면) 그리고 둔부와 다리 후면은 가운데 부분 등으로 나뉘게 된다. 이 워터셰드를 역행하여 드레니지를 할 경우 당연히 결과는 기대할 수 없다.


얼굴에서는 인당에서 하악각까지 워터셰드가 있어 역시 림프 드레인의 길이 다를 수밖에 없다. 시작은 언제나 심장이 가까운 터미누스와 흉부부터, 그리고 주요 림프절이 모여 있는 허브부터 진행하고 말단으로 내려간다. 즉, 다리의 경우는 복부, 허벅지, 종아리의 순서로 심장방향으로 드레인 하는 것이 원칙이다. 워터셰드를 무시하고 테라피를 할 수 없기에 림프의 경계선인 워터셰드를 포함하여 그 워터셰드를 통과하는 림프의 문합까지를 림프의 지도라고 말하고 싶다. 액와에서 액와를 연결하고 서혜부에서 서혜부, 그리고 액와에서 서혜부를 연결하는 림프의 문합은 수술로 림프절을 제거했거나 그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림프를 이동시키는 중요한 통로이다. 이러한 림프의 지도를 잘 알아야만 표층 림프의 드레니지를 할 수가 있다.


림프는 알면 알수록 어쩌면 우리 몸의 순환계에서 가장 위대한 신의 창조물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거미줄 같은 림프망과 모세혈관 세동맥이 세트로 연결되어 주고받는 순환은 테라피 후에 사이즈가 줄고 부종이 사라지는 것이 얼마나 과학적인가를 보여준다. 더구나 손톱 크기만 한 림프절 안에도 동정맥이 각 림프 동마다 들어있어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림프절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혈액으로 절대 들어가면 안되는 세균이나 독소, 죽은 세포 등을 정화하고 있는 림프절의 소중함은 림프부종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은 외과적 수술도 많이 발전하고, 림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지만 그럼에도 10년~20년 이상 림프부종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갈 곳이 없어 스파를 찾을 때, 림프 테라피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분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문 테라피스트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물론 환자의 테라피는 상담부터 테라피까지 의료적인 기준을 넘나들지 않는 수준이여야 함을 잊지 말아야한다.

일반적으로 림프 흐름이 좋지 않은 사람과 림프부종 환자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 림프의 흐름이 좋지 않은 사람은 전신적으로 부종이 있고, 나른하고, 몸이 무겁고, 힘든 정도의 증상을 호소하고, 팔이나 다리가 한쪽만 붓거나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다양한 뷰티 테라피를 림프학적인 측면에서 적용할 때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림프부종은 유독 한쪽 다리나 팔이 굵고, 피부가 거칠고, 감각이 무디어져 있다. 이 경우는 대다수 원발성(선천적)이거나 수술로 림프절이 제거된 경우이므로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이기는 하나 완치가 어려운 경우이므로 함부로 개선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의료적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런 환자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줄 뿐이다. 따라서 본 원고에서는 림프부종 환자를 제외한 림파틱 체형(림프의 흐름이 좋지 않은 체형), 그리고 특별히 림프 흐름이 좋지 않아서 발생되는 셀룰라이트를 가지고 있는 체형을 위한 윤곽관리에 있어 필수적으로 선행하는 림프 펌핑을 다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림프절은 혈액이 많이 몰리는 대정맥 주변에 몰려 있다. 혈액으로 림프가 흡수되기 전에 깨끗하고 완전하게 정화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이 바로 터미누스, 액와, 서혜부 같은 림프의 허브인 것이다. 정동맥 뿐만 아니라 림프절이 몰려 있는 이 부분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고 림프액을 드레인하여 모아 주어야 하는 부위이다.

특히 서혜부는 하복부와 둔부의 표층 림프와 하체의 림프가 모여 정화되고 심부로 들어가는 부위이기 때문에 림프절이 하는 일이 많고 부화가 잘 걸리는 부위이다. 엉덩이가 눌려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앉아있고 활동량이 적은 현대인들의 경우 서혜부 주변의 림프 흐름을 좋게 하려면 셀프 스트레칭을 통하여 관리하는 방법을 강력히 추천한다.

스트레칭은 스스로 림프의 흐름을 개선하는 아주 좋은 방법으로 피부와 근막, 근육이 늘어났다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마치 고무줄 총을 당겼다가 놓으면 속도와 압력이 좋아지는 원리와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되 늘리는 시간은 10초 이상 유지하고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오게 해야 한다. 스파에서 림프 테라피를 할 때도 테라피에 앞서 적절한 스트레칭을 시행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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