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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으면 여드름이 폭발하는 이유

2024.04.11

스트레스 받으면 여드름이 폭발하는 이유

에디터 차유미
이미지 Shutterstock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 여드름도 예외는 아니다? 여드름이 갑자기 올라왔거나 뭘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일상 속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간과해선 안 되는 여드름의 잠재적 원인, 스트레스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란 결코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스트레스는 외부 자극이나 변화 요인(원인)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반응(증상)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우리 몸에 다양한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데, 특히 신경성 여드름을 유발하는 잠재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하루 아침에 예상치 못한 여드름이 폭발하거나 기존 경미했던 여드름이 중증도 여드름으로 악화되었다면 긴장, 불안, 중압감, 불확실성에 기인한 스트레스성 여드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스트레스 받을 때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신경계에 의해 촉발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감지하면 직접 맞서거나 도망치기 위한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을 강화하게 되는데, 이때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 통제 센터인 뇌의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HPA) 축을 통해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이 방출된다.

이와 함께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이 분비되며, 이는 곧 피지세포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피지 분비를 과하게 자극하고 각질세포의 탈락을 비정상적으로 촉진해 모공이 더 쉽게 막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더욱이 스트레스가 만성화되어 코르티솔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경우, 코르티솔에 의한 염증 반응 조절이 약해져 염증성 여드름으로 심화될 수 있다.

동시에 피부의 신경 말단에서 신경 펩타이드인 P물질의 방출이 이루어지고 ‘심인성 발열’ 증상으로써 상열감이 극심해지면서, 피지 분비가 필요 이상 급증하며 마치 유전적으로 타고난 여드름 피부처럼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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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지난 1개월 간 어떤 감정과 생각이 들었는지 측정하는 문항으로, 각 문항에 해당하는 내용을 얼마나 자주 느꼈는지 체크하고 결과를 합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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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승화해볼 것
뻔하게 들릴 수 있지만 스트레스성 여드름을 없애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정적인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것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삶의 어느 시점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내가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이를 스스로 바꿀 수 있는지 혹은 없는지를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를 둘러싼 외부 상황을 모두 통제할 수는 없지만, 내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은 스스로에게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보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심호흡, 명상, 반신욕, 운동, 스트레칭, 숙면 등으로 초점을 돌리고 잔잔한 음악을 듣거나 일기를 쓰는 등 회복을 위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스트레스의 무게를 덜어내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02 스트레스성 폭식과 입터짐을 경계할 것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거나 유독 달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갈망이 폭발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우리 몸이 원하는 진짜 배고픔이라기보다 심리적인 허기에 가깝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르티솔이 급증하면서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는 한편,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혈당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당분을 끊임없이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때 먹는 음식 대부분이 피지 분비를 촉진하거나 체내 염증을 증가시켜 여드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음식과 일치한다는 것이 문제다.

달콤한 초콜릿과 케이크, 매콤한 떡볶이, 짭짤한 감자칩이 대표적인 예. 다만 음식 섭취를 단편적으로 제한하면 또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신 규칙적인 패턴에 따라 언제 무엇을 먹을지 식사 계획을 미리 세워 두면 충동적인 입터짐을 방지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 03 나만의 여드름 SOS 스킨케어 루틴을 만들어 둘 것
스트레스가 쌓여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더라도, 필수 스킨케어는 절대 건너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정기적인 프로젝트 마감이나 시험, 중요한 행사 등 스트레스가 미리 예견되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기간 동안 쓰기 좋은 나만의 여드름 SOS 스킨케어 루틴을 미리 만들어 두길 권장한다.

스트레스 절정기에는 클렌징과 보습 관리만 잘 해도 여드름 홈케어, 반 이상 성공이다. 예를 들어, 과도한 피지와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글리콜산, 살리실산, 효소 등이 포함된 클렌저로 잠시 바꾸거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줄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호호바 오일 등을 베이스로 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식.

또한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는 여드름을 만지거나 짜고 싶은 충동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수 있지만, 여드름을 더 악화시키고 보기 흉한 흔적을 남길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신 국소 부위에 여드름 케어 전용 패치를 붙이거나 항염 효과가 있는 스팟 제품으로 여드름을 가라앉히길 추천한다.




▶ 04 얼굴과 두피로 치솟는 상열감을 다스릴 것
감정을 발산하지도, 상황을 통제할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는 가슴이 답답해지는 한편 얼굴과 두피 쪽으로 뜨거운 열기가 올라가는 느낌이 들곤 한다. 얼굴이 터질 것 같고, 뚜껑이 열릴 것 같다는 표현처럼 말이다. 문제는 피부에 열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피부 속 수분이 고갈되어 피지 분비가 급증하게 되는데, 이때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

붉게 달아오른 열감과 염증성 징후를 동시에 가라앉히는 알로에베라, 아줄렌, 라벤더 등을 스킨케어에 추가하거나 두피, 뒷목, 데콜테 위주로 페퍼민트, 사이프러스 등 시원한 쿨링 아로마 오일을 바르고 마사지하면 얼굴로 향하는 발열감과 압박감을 발산시켜 리프레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온도의 물에 반신욕을 하거나 족욕을 하는 것 또한 체내 열감을 순환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이 밖에도 거북목, 일자목, 말린 어깨, 굽은 등과 같이 체형상의 문제가 있을 경우 근육 경직으로 인한 신경 소통 및 체액 순환이 저하되면서 상열감이 지속되어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기에 전문 테라피를 받거나 평소에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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