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가 쌓일수록 늙어가는 피부, 피부를 위협하는 오피스 속 숨은 노화 트리거에 대응할 스킨케어 전략 공유.
하루에 반나절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알게 모르게 피부가 위협받고 있다. 연차가 쌓일수록 점점 더 늙어가는 기분이 든다면, 틀린그림찾기처럼 가볍게 넘어갔던 평소 습관과 환경들을 샅샅이 살펴볼 것. 피부를 위협하는 트리거들을 하나씩 클리어하다 보면, 피부 건강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커리어 우먼이 되어있을지도.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요즘 같은 날씨에는 사무실로 들어오면 따뜻한 난방기구로 몸을 녹이고, 무더운 여름철엔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종일 켜 놓는 게 일상이다. 이러한 냉난방기구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피부는 실내외 극심한 온도차를 겪게 되면서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된다.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저항력이 감소해 피부가 자꾸 예민해지고 건조함과 붉음증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여기에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 때 피부에 열감을 유발할 수 있다. 얼굴에 붉음증이 올라온다는 것은 피부의 열이 얼굴에 갇혀 있다는 뜻이기도 하며, 나아가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가 탈수되고 있다는 징조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들이 반복되면 자칫 염증을 동반하는 주사 피부(Rosacea)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홍조가 보내는 신호를 쉽게 지나치면 안 된다.
홍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피부 온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춥다고 해서 사무실 내 난방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열을 쐬거나 덥다고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장시간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홍조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민감해지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여 사무실 내 습도를 올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감과 함께 쿨링, 진정 효과를 겸비한 히알루론산, 알로에베라, 위치하젤, 미네랄, 로즈 워터, 네롤리 워터 등과 같은 활성성분들이 풍부한 미스트를 피부에 수시로 분사하거나 얼굴 주변에 뿌려 주변 공기에 습도를 높이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의 경우, 수분이 쉽게 유실되지 않도록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피부 유사 구조의 오일 성분이 함유된 미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매일 마시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소변으로 수분을 배출시켜 몸 전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 이에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 대신 디카페인 커피를, 매일 1L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셔 체내에 수분량이 충분히 유지되도록 보충할 것.
1 pH포뮬라 H2O 플래시
미네랄이 풍부한 수분 공급 미스트. 아프리카 과일 추출물이 들어있어 피부를 진정시킴과 동시에 피부의 탄력감과 보습감을 부여한다. 50ml 7만원
2 팀닥터조셉 젠틀 로즈 토너
미스트형 토너로, 건조함을 느낄 때마다 수시로 분사하여 쿨링감과 진정효과를 느낄 수 있다. 메이크업 픽서로도 사용 가능. 50ml 3만원
3 레노덤 마린 미스트
레노덤 블루벨벳 마스크의 미스트 버전.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하여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80ml 2만 7천원대
4 아롬스 나뚜르 불가리안 로즈 플로럴 워터 스킨
호르몬과 비슷한 약리적 효능을 지닌 불가리안 로즈 오일이 함유된 미스트형 페이스 토닉. 특히 갱년기 여성의 노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100ml 10만 8천원대
오피스 라이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초콜릿과 사탕 같은 군것질. 야금야금 군것질을 하다보니 얼굴에 붙는 살과 더불어 피부 트러블도 조금씩 피부 위로 올라오는데, 이는 결코 기분 탓이 아니다. 업무를 하다가 집중력이 부족해지거나 업무 진행의 효율이 부족할 때 흔히 ‘당 떨어진다’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실제로 뇌를 사용하기 위해서 포도당을 사용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당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져 면역 기능이 저하될뿐더러, 높아진 혈당을 바로잡기 위해 분비되는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성장인자(IGF-1)가 피지선을 자극하는 안드로겐 호르몬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피부에 유분이 많아진다. 또한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면서 안드로겐 호르몬 수치도 함께 높아진다.
잦은 야근으로 수면이 부족하다면 피부 건강에도 적신호가 드리워진다.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세포재생을 담당하는 성장호르몬이 수면시간에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 이러한 요소들이 쌓여 결국 매일 아침 칙칙한 피부, 자꾸만 출몰하는 갑툭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밀크초콜릿보다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이나 노슈가 초콜렛을, 초콜릿보다는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딱딱한 견과류를 씹으면 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두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도 하며 특히 아몬드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E가 함유되어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야식을 찾곤 하지만, 잦은 야식은 절대 금물. 밤늦게 먹은 야식은 숙면을 방해할뿐더러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들은 위와 장에 부담을 주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줄여볼 것. 미국 과학 저널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은 정서적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밤 10시~2시 이내에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당 시기가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과일과 채소 혹은 비타민제를 먹는 것도 스트레스 완화 및 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 소티스 퓨 리파잉 세럼
빠르게 흡수되는 워터 타입으로 과잉 분비된 피지를 정화하고 피부 결을 정돈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트러블 SOS 응급 세럼. 30ml 11만원
2 셀뮬러 AC 클리어 스팟
pH 5.5의 약산성의 스팟 솔루션.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피부를 진정시킨다. 10ml 1만 5천원
3 레자롬 퓨로 리포
정통 아로마 에센스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블랙헤드나 트러블 스팟에 적합한 제품. 클렌징에 1~2방울 섞어 사용하면 좋다. 15ml 전문가용
4 기노 젤 아 크니로직
모공과 여드름 스팟을 케어하는 퀵 트러블 스팟 젤. 과잉된 피지를 조절하여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데에 도움을 준다. 15ml 6만 5천원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현대인들이 주로 자세 불균형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이 자세 불균형이 피부 주름을 일으키는 트리거라는 사실.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생활 습관으로 골반이 휘어지면서 척추를 변형시키는데, 변형된 척추는 위를 압박하여 위장 활동을 방해, 소화불량을 일으키며 더 나아가 체내 독소가 쌓여 피부 트러블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한 자세로 오래 있다면 림프 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체내의 노폐물이 정체되면서 부종을 유발하고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는 나이보다 훅 늙어 보이는 각종 주름을 유발하여 노안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니터로 인해 목만 쭉 앞으로 빼는 자세는 목주름을 일으킬 수 있다.
목이 앞으로 뻗으면서 경추가 꺾이면 목덜미 아래로 깊숙한 수평 형태의 목주름이 생기고, 무거운 머리 무게를 목이 온전히 받치면서 앞쪽에도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행동은 목에 더욱 무리를 주게 되어 목주름이 더욱 깊어지게 하는 핵심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한편 턱을 괴는 습관 또한 주름을 유발하는 트리거로 작용하는데, 악관절이 틀어지면서 악관절이 닫힌 쪽으로 음식을 더 많이 씹게 되고, 씹은 쪽 근육이 발달하면서 팔자 주름이 더 깊어지게 된다. 혹시 한쪽 팔자주름이 유독 깊어 보인다면 평소 턱을 괴는 습관이 있는지 살펴보고 교정할 필요가 있다.
의자에 앉아있을 때는 허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고관절을 사용해서 상체를 굽히고, 다리근육을 이용하여 의자에 앉고 등받이를 등에 밀착시켜 앉는 것이 좋다. 허리 받침대나 쿠션을 의자 등받이에 두어 척추를 받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시간 다리 꼬고 앉아있는 것은 절대 금물. 책상과 의자 높이를 키에 적절하게 맞추고 모니터와의 눈높이도 조절하여 올바른 자세가 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니터 상단을 눈높이에 맞는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적당하며 모니터와의 거리는 30~45cm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키보드를 칠 때는 팔꿈치 각도가 110°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1시간에 한 번씩 기지개를 켜는 것만으로도 척추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점심시간에 가벼운 산책을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
또한 음식을 먹을 때에도 양쪽 턱뼈가 모두 움직일 수 있게 고루 씹는 것이 좋다. 평소 야채나 견과류를 섭취할 때 턱뼈가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하니 참고할 것.
1 파우 이지펩 더마 케어 밤
필수 아미노산 복합체와 EGF, FGF 함유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여 탄력감을 부여한다. 피부 보습막을 형성하는데에 도움을 준다. 23g 3만 8천원
2 딸고 리프팅 퍼밍 리 치 크림
‘마린 실리시움’과 비타민C 함유로 피부에 탄력감을 부여하여 리프팅에 도움을 준다. 또한 깊은 영양감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데에 도움을 준다. 50ml 13만 6천원
3 마리꼬 퍼밍 리프팅 마스크
즉각적인 퍼밍, 리프팅 효과를 선사하는 시트 마스크.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는 데에 도움을 주어 피부에 탄력감과 밝은 톤업을 선사한다. 1BOX(4ea) 11만 8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