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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경 ] 마스크 착용 2년이 남긴 피부 처짐과 트러블

2022.05.24




 
장장 2년 여의 마스크 착용. 그로 인한 피부 처짐과 마스크 트러블의 고충의 목소리는 높아져 왔다. 왜 마스크를 착용한 이후 피부처짐이 생겼고, 트러블이 급증했을까? 마스크를 벗는 이때,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마스크 착용이 남긴 것
사람들은 다들 얼굴에 관심이 많다. 아무 상관도 없는 다른 사람의 얼굴이 가끔 나의 최대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바꿔 말하면 나의 얼굴도 누군가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제 코로나 팬데믹은 끝나가고 있으며 2년 넘게 써왔던 마스크도 실외 의무 착용이 해제되었고, 곧 실내에서도 벗게 될 것이다.

더욱더 나의 얼굴에 신경이 쓰이는 시기가 온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바로 마스크로 인해 처진 얼굴과 급증한 피부 트러블이다. 그렇다면 왜 마스크가 얼굴을 처지게 하고 트러블을 유발하는지 그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자.




마스크 착용과 피부 처짐
먼저 마스크를 쓰고 나서 왜 얼굴이 더 나이들어 보이게 되었는가? 우리 몸에는 길이 있다. 상상을 해보면 아주 간단하게 이해가 갈 것이다. 도로에서 차가 다니는 걸 상상해보자. 오고 가는 차량의 흐름이 원활하면 도로가 막힐 일이 없다. 그런데 중간에 사고가 나거나 불법을 저지르는 차량이 있으면 차는 막히게 되고 도로의 흐름은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피부도 마찬가지로 영양이 공급되는 길,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길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동맥, 정맥, 더 깊이 들어가면 림프, 신경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그 흐름들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었다. 도로에서 정체가 생기듯이 피부에도 정체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피부가 처지게 되면서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마스크 트러블
피부 트러블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피부 트러블은 위의 요소를 제외하고도 한 가지를 더 추가할 사항이 있다. 바로 습도이다. 얼마 전에 한 원장이 교육 및 피부 상담에 대해 문의하며 심한 피부 트러블에 대한 고민을 가진 고객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 고객은 마스크를 쓰고 꾸준히 운동을 다녔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부위만 트러블이 잔뜩 올라온 상태라고 했다.

마스크를 쓰게 되면 마스크 안쪽에는 습기가 차게 된다. 특히 겨울에 야외에 마스크를 잠깐만 쓰고 나갔다 와도 마스크가 젖어 있는 걸 다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피부는 수분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 피부가 습기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도 깨끗하고 좋은 수분이 아닌 호흡으로 내뱉고 침이 섞인 습기는 피부를 아주 예민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 피부의 최외각, 즉 각질층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습기로 인해 그 각질이 불어서 자꾸만 탈락하면서 결국 피부는 얇아지게 되고 예민의 길로 가게 된다. 그렇게 예민해진 피부에 또 다시 하루 종일 끼고 있었던 비위생적인 마스크가 닿거나 남자들의 경우 면도를 하거나 깨끗하지 못한 수건을 쓰게 되면 바로 트러블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 문제, 그 해결법은?
이렇게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생겨난 피부 고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마스크를 벗으면 자동으로 좋아지게 되는 걸까? 우린 잠깐이 아닌 몇 년에 걸쳐 오랜 기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등산로가 아님에도 늘 사람들이 오가다 보면 길이 만들어진다. 그렇듯 처진 얼굴도 그대로 두면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오기가 어렵다.

에스테티션이라면 알 것이다. 얼굴에 영향을 주는 신경이 가는 길, 그리고 영양이 공급되는 길, 노폐물이 빠지는 길, 림프가 가는 길을 말이다. 이렇게 눈에 보이진 않지만 전문가라면 알 수 있는 이 길을 잘 관리해주면 마스크로 인해 처진 얼굴은 빨리 회복될 수 있다. 굳이 피부과를 가서 시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반면 트러블과 같은 피부 문제의 경우는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마스크 내부의 피부는 많이 얇아져서 예민해진 상태이다. 얇아진 피부를 상처로 비교해보자. 상처가 쉽게 잘 낫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잘 먹고 잘 자고 나이가 어리고 건강할수록 상처는 빨리 재생된다.

피부 또한 마찬가지이다. 새살이 돋고 재생이 되는 과정은 적어도 피부 주기인 28일을 몇 번 이상 거쳐야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스크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올라온 사람들은 자극 받은 나의 피부가 얼마나 잘 회복될 것인가를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증상이 있을 때 빨리 그 원인을 알고 정확한 처방을 받으면 회복이 빠르다. 마스크를 벗고 나서 내 모습에 자신감이 없다면 정답은 지금 당장 관리를 시작하면 된다. 그럼 마스크를 벗고 나서의 고민에서 하루라도 더 빨리 해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마스크 때문에 피부 문제가 발생한다면 자극적인 메디컬 시술보다는 에스테틱의 정확한 길을 가는 관리를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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