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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왜 생길까?

2019.12.10




 
여드름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이유, 굵직한 뿌리만을 추적해봤다.





대개 여드름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우리를 둘러싼 복합적인 차원에서 여러 요소의 결합에 기인하여 작용한다. 흔히 알고 있듯, 선천적으로 타고난 유전적 요인은 물론, 내재되어 있는 유전적 특성이 나타나기까지 일상 속 환경 조건이 잠재적으로 여드름을 유발 및 악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작동하는 데 있어결 정적인 트리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서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히는 요인들과 그들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긋지긋한 여드름과의 사투를끝 내기 위해, 어쩌면 지금껏 놓치고 있었던 일말의 단서가 될 지도 모를 일.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기전과 관련하여 유전적 기초를 역학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 또는 형제 차원에서 중증 여드름을 앞서 경험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여드름 발현 수준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기본적으로 여드름 발생 기전으로 직결되는 피지선과 모낭의 크기 및 활성도 수준이 유전적으로 결정되기 때문.

여드름에 대한 대부분의 유전적 영역은 모낭의 기능적 또는 형태적 수준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한 지질 수준의 차이가 증상 악화에 기여하는 잠재적 위험 인자라는 것. 추가적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자체의 유전적 구성이 불균형할 경우,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기도.

여드름 발생에 관여하는 박테리아균을 지닌 이들 중 실제 여드름이 발현되지 않는 케이스의 경우, 해로운 박테리아의 군집 형성을 방지하는 세균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를 포함하는 반면, 여드름이 발현되는 케이스의 경우, 염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활성화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하여 최근 유전적 통계를 바탕으로 한대조군 연구를 통해 유전적으로 여드름을 경험한 케이스에서 일련의 유전자 변이를 공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연구진들은 15가지에 이르는 유전 영역에서 모낭 형성을 제어하는 특정 유전자를 확인하였으며, 이들의 변이를 파악함으로써 모낭-피지선 단위(Pilosebaceous Unit)의 형태학적 변화와 관련하여 여드름 발생에 잠재적으로 기여하는 유전 경로를 파악하기에 이른 것.

이전까지 여드름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3가지 유전자 외 12가지 유전자를 추가로 파악함으로써 중증 여드름의 유전적 감수성에 대한 차이를 설명하며, 모낭 단위 구조와 유지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변이와 이를 통한 모낭의 취약성이 여드름의 대표적인 소인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여드름을 케어하기 위해 평소 활용했던 스킨케어 제품과 방법이 되레 이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넓은 맥락에서 오일이나 지방, 왁스 형태 등 각종 유성 성분이 배합된 화장품이 부적절하게 모낭 내에 과잉 축적되고, 이후 피지와 각질이 뒤엉켜 모공의 입구가 막히거나 지질막의 자체적인 기능 손상을 이끌 가능성이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잦은 클렌징이나 알칼리성에 가까운 클렌저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 건조 및 표면의 보호막 기능 저하를 야기, 이전보다 많은 양의 피지를 생산하도록 하는 등 악순환을 경험할 수 있다.

반면 과도한 피지를 컨트롤하기 위해 아크네 전용 화장품에 의존하는 경우, 피부 표면을 건조하게 하여 여드름의 또다른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클렌징하지 않거나 메이크업 도구를 주기적으로 세척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 여드름 균의 활동을 높일 수 있다. 헤어 스타일링 시 사용하는 포마드, 스프레이, 오일 등에 함유된 각종 화학 성분의 경우, 피부 자극을 유발하거나 이들의 입자가 땀을 통해 피부로 이동하여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 Solution / 피부 컨디션에 따른 제품 사용 및 적절한 관리법 준수
모든 화장품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요인인 것으로 바라보긴어려울 수 있으나,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실제 제품 사용량 및 방법과 기간 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조건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궁극적인 해결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 이에 제품 라벨을 통해 메인 성분을 체크하거나 적절한 사용 및 관리법을 준수하도록 한다.





여드름이 유발되거나 심화되는 양상이 내부 기관의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피부 조직과 간이 기능적으로 상호작용함으로써 여드름의 상태를 발전시키는 데 일부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간은 피지와 체내 호르몬 합성에 활용되는 지방산 생성을 담당하는데, 각종 노폐물과 대사물질이 적절하게 여과되지 못하고 피부 조직을 향해 방출됨으로써 피지 생성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여드름 발생과 관련하여 장내 미생물 수준이 장과 뇌를 축으로 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통해 피부에 연결되어 면역 반응에 관여함으로써 염증과 관련되어 전반적인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위 내부 pH의 불균형에 의한 낮은 위산 수준은 영양소의 생리적 흡수 과정을 방해하여 다른 조직 기능의 불균형을 야기, 특유의 생화학적 방어시스템을 약화시켜 여드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Solution / 적절한 영양소 공급
여드름 예방 및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세포와 조직, 각 기관이 최적의 수준에서 잠재적으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식단을 통해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필요가 있다. 정상적인 호르몬 시스템을 방해하여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는 줄이는 반면, 불포화 지방산과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페린, 판토텐산, 아연, 셀레늄 등의 섭취를 늘림으로써 여드름 예방 및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 비롯되는 스트레스와 여드름 발생 간의 잠재적인 인과 관계는 다수의 연구를 통하여 이미 증명된 바. 스트레스만으로 직접적으로 여드름을 유발하긴 어려울 수 있으나 이로 인해 충분히 악화될 여지가 있다는 것. 스트레스 반응을 통해 신체 내순환하는 호르몬 수준의 불균형을 유도하여 피지 생성을 증가시키며, 말초 신경으로부터 신경 펩타이드 물질의 활성화를 야기, 이는 피지선의 증식을 자극하고 세포 수준에서 지질 합성을 상향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요인에 수면 부족이 더해지면 보다 심화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평소 불면증 혹은 절대적인 수면의 양이 부족하거나 수면 사이클이 불규칙할 경우, 수면과 관련된 호르몬 간 상호 작용을 통해 피지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일례로 수면이 지나치게 부족할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을 과다 분비하여 피지 분비 활성화에 기여, 이는 곧 모낭을 막아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Solution / 전문 트리트먼트 & 수면 패턴 점검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지는 테라피스트의 손길에 따라 충분한 휴식감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전문 에스테틱 & 스파 트리트먼트를 추천. 또한 온도나 습도, 기타 수면 환경을 적절히 조성하여 양질의 수면 패턴을 갖출 것.









자외선 노출은 여드름의 발생 및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그 정도에 따라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각종 박테리아에 대한 살균 효과를 지니기에, 면역세포에 의한 각종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일시적인 발적 증상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만성적이고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면역 반응 자체가 줄어들게 되면 연쇄적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이 과도하게 탈수되거나 각질층을 두껍게 함으로써 박테리아의 증식를 야기하거나 원활한 피지 분비를 방해, 이외에도 피부 표면 지질의 조절 작용을 돕는 비타민 A 수준을 저하시켜 안드로겐(Androgen) 호르몬에 대한 피지세포의 민감도를 낮아지게 하는 등 여드름의 발생 및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 노출의 완전한 감소에 따른 비타민 D 수준의 변화가 여드름의 중증도와 관련하여 잠재적인 연관성을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드름을 경험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타민 D 수준 평가 연구에 따르면, 이들 중 약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결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드름의 중증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띄는 것으로 밝혀졌다.




/ Solution / 가벼운 에멀전 타입의 논코메도제닉 선 스크린
자외선 노출로부터의 염증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의 논코메도제닉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포함할 것. 또한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적 손상을 줄이기 위하여 비타민 A, B5, C, E 성분이 함유된 항산화 성분을 국소 스킨케어 단계에 포함하거나 식품 또는 영양제 형태로 섭취함으로써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 컨디션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흡연은 여드름 발생 및 악화와 관련된 직접적인 요인으로 단정짓기 어려울 수 있으나, 여드름의 심각도와 흡연량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으로 인해 체내로 유입되는 니코틴 수용체로 인해 혈관이 수축될 뿐만 아니라 이들이 혈액에 축적됨으로써 말초혈액의 이동 및 순환에 문제를 야기, 피부세포의 적절한 대사 과정을 관장하는 산소 및 영양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트러블을 포함한 민감 반응을 동반할 수 있다.

이는 또한 피부 각질층 수준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도와 모공 내 각질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피부 표면은 건조한 반면, 피부 속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로 인해 여드름이 유발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E 수준의 감소를 야기하여 피부 표면 지질막의 핵심 성분인 스쿠알렌의 감소를 이끌며, 피부 내부 구성물질에 있어 과산화 반응을 유도하여 탄력 저하 및 상처 치유를 지연함으로써 여드름 흉터와 재생 작용에 연관성을 띄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 Solution / 직간접 금연과 항산화 스킨케어
여드름 개선은 물론, 진정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원한다면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 또한 스킨케어 시, 산소 또는 비타민 C와 E등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거나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림프 테크닉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한편 간접적인 경로를 통한 담배 연기 또한 위험할 수 있어 여드름을 비롯하여 평소 피부가 민감한 경우, 흡연 환경에 되도록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책.






 References
1. Acne prevalence and associations with lifestyle│P. Wolkenstein│2017 2. The Response of Skin Disease to Stress│Annie Chiu, BS│2003 3. Neuroendocrine regulation of sebocytes - a pathogenetic link between stress and acne│Christos C. Zouboulis│2004 4. Could adult female acne be associated with modern life?│R. G. R. Albuquerque│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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