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NESS
라이프 스타일과 노화

일상에서의 무의식적인 생활습관들은 안티에이징을 위한 수많은 노력들을 무너뜨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완벽한 안티에이징을 원한다면,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크할 것. 라이프 스타일의 선택은 수명의 연장은 물론, 노화 방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에디터 이혜민


노화의 원인,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
인간의 평균 수명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자외선, 미세먼지 등 피부를 둘러싼 환경들은 점점 더 각박해지고 있다. 이에 스킨케어 트렌드의 화두는 단연 ‘안티에이징’이다. 스킨케어 산업은 이제 자연적인 노화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안티에이징을 위한 연구들은 라이프 스타일에서 노화를 유발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주목하고 있다.

1.
피부 당화
피부 당화
피부 당화는 노화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메커니즘 중 하나이다. 신체 내 당과 단백질이 오랫동안 접촉하는 경우 당이 단백질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것을 글리케이션, 생체 내 단백질 당화라 말한다. 최근 당화 현상이 피부의 노화뿐만 아니라 신체의 전반에 걸친 노화로 연결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당화된 단백질이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면 더 이상 변하지 않는 당 단백질인 AGEs가 되고,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AGEs가 생성되면 혈관 벽이나 임파구 등의 세포막에 AGEs와 결합할 수 있는 수용체, 즉 AGE 수용체(RAGE: Receptor of AGE)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AGEs가 결합하면 염증과 관련된 각종 면역 인자가 활성화되어 만성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세포 및 조직 기능에 중요한 단백질이 당 때문에 해로운 물질로 변질되는 것이다. 이는 곧 피부를 견고하고 탄력 있게 만드는 단백질 섬유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분해를 돕고, 기능을 방해한다. 피부의 완전성과 재생성을 손상시키는 환경을 만들어,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고 주름을 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활성 산소를 형성하고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을 비롯한 피부의 또 다른 파괴적인 반응들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하는 인자들을 발생시키는 주범이라 할 수 있다.

2.
혈당 수치 증가
최근 노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더 늙어 보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높은 혈당은 식생활 혹은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었는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인슐린 생산을 증가시킨다. 과잉 생산된 인슐린은 낮은 수준의 염증을 촉진시키며,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 산소, 염증, 산화 스트레스의 가속화에 기여한다. 높은 탄수화물 식사 후 체내는 인슐린 쇼크로 인해 약 2시 간 후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감소되고, 이는 불필요한 탄수화물을 추가 섭취하도록 만든다. 이는 곧 신체에 스트레스를 발생시켜 콜라겐 분해를 촉진시키는 노화를 유발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3.
염증
탄수화물 과다 식이,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들은 신체에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당, 산화 스트레스 등을 비롯한 많은 요소들은 체내 염증을 증가시키는 원인을 제공한다. 보이지 않는 형태의 염증들은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 없이, 종종 수 십 년에 걸쳐 체내에 축적된다. 이러한 체내 염증 수치가 증가할수록 신체의 노화는 가속화된다. 신체는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과 엘라스틴과 같은 피부의 구조를 구성하는 중요한 단백질의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이때 체내의 염증 수치가 높을수록 콜라겐 분해 효소(MMPs)들을 통해 더 빨리 분해된다.
4.
산화 스트레스
산화 스트레스는 신체의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방어할 수 없게 만들고, 주요 장기 시스템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활성 산소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이는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필연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이는 곧 스스로의 안정성을 위해 세포를 공격하여 이에 신체 내의 천연 방어 시스템을 취약하게 만들고, 이는 더 많은 활성산소를 배출하게 함으로써 세포에 영양소 및 노폐물의 출입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세포 내의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결국 세포는 탈수화(Cell Dehydration)되고, 신체의 산화 방지제 역할을 하는 글루타티온(glutathione)을 고갈시켜 세포막과 미토콘드리아, DNA 등을 손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세포의 텔로미어 단축을 유발하여, 신체의 세포 나이를 증가시키고 노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5.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Cortisol)은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코티솔 및 다른 호르몬들의 수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코티솔은 우리 몸에 있는 이화작용 호르몬(catabolic hormones)들 중 하나로, 신체의 면역 반응을 억제시키며 피부의 콜라겐 저하를 증가시킨다. 또한 코티솔 수치가 증가하면 혈당 수치를 증가시켜 우리 피부 속의 콜라겐의 교차결합(cross-linking)인 최종 당화산물(AGEs)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도 우리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연구자들은 높은 코티솔 수치가 얼굴을 더 늙어 보이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일명 젊음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DHEA(dehydroepiandrosterone) 및 인체 생장호르몬(Human Growth Hormone, GH)의 수치를 감소시키기 때문. DHEA 호르몬과 콜라겐 생산을 증가시키고 진피의 구조적인 조직을 개선시키며, GH 호르몬은 피부의 조직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코티솔 수치가 증가하면 이러한 호르몬의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6.
수면 부족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는 만성적인 스트레스 환경뿐만 아니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을 때에도 상승하게 된다. 숙면은 신체의 세포 재생,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수면을 취할 때 체내에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방출하는데, 멜라토닌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미토콘드리아와 DNA의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할 경우, 섬유아세포의 감소를 통해 피부의 완전성은 손상되고, 몇 주만의 짧은 기간에도 신체 전반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충분한 수면 그리고 정기적인 수면 리듬 패턴을 준수하고 유지해야 한다.



라이프 스타일 for 안티에이징
일상에서 노화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안티에이징의 가장 기본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개선은 식생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품의 섭취는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범이 되기도 하지만 신체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활성화되기 위한 근본적인 역할들을 수행하기 때문.
결합조직을 형성하는 영양소의 섭취단백질은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근육, 머리카락, 피부, 그리고 결합조직을 형성한다. 일부 아미노산들은 필수적이며 신체는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과 함께 완전한 단백질(complete protein)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지방의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식사 습관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몸과 피부는 지방을 필요로 한다. 지질(Lipid)은 우리의 세포막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를 형성하며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은 최적의 호르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일 불포화 지방과 포화지방을 합친 총 지방의 섭취량이 더 높을수록 피부의 탄력성이 높아지며 피부의 주름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진 바 있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지방섭취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올리브 오일과 아보카도와 같은 단일 불포화 지방이나 코코넛 오일과 동물성 지방 같은 포화 지방의 적절한 섭취를 권장한다. 오메가–3 지방산 같은 건강한 지방은 피부의 자연 유분막 생성을 돕는데 이는 피부를 촉촉하고 탱탱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간헐적 단식을 통한 셀 복구
안티에이징을 위한 연구들은 신체의 젊음을 유지하는 흥미로운 방법 중 하나로 일주일에 2회 총 24시간 동안 금식하는 간헐적 단식이라는 방법론을 권장한다. 간헐적 단식은 문제가 되는 세포가 깨끗하게 교체될 수 있도록 도와 체내의 노화된 세포 구성 요소의 회전율을 보장한다는 이유에서다. 불필요한 저품질의 세포를 탈락시키고, 인슐린의 감수성을 높여 산화적 손상을 감소시킨다. 또한 인체 생장호르몬(Human Growth Hormone, GH)의 수치를 증가시켜 젊음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