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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에 트러블이 지속된다면, 이는 단지 피부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피부는 신체의 건강을 비춰주는 거울이자 지표라는 말이 있듯, 신체 내부의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그 중에서도 최근 들어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소화기 건강. 당신의 위장이 피부에 보내는 시그널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장, 그리고 소화 기관 건강에 주목  
최근 들어 소화 기관의 건강과 피부 문제와의 연관성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소화 기관의 건강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명확한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사람의 소화 기관에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으로 알려진 유익한 미생물들이 존재하는데 여러 가지 환경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소화 기관에 장애 혹은 장 누수 증후군이 발생할 경우, 만성적인 피부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 이에 피부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판단할 때 단지 피부 표면에서의 문제만이 아닌 소화 기관의 건강에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화 기관에서 피부 건강이 시작되는 이유  
그렇다면 위와 장을 비롯한 소화 기관들의 건강이 피부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소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신체의 자율 신경계는 교감과 부교감 신경의 두 가지 상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신체는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호흡, 근육 에너지, 뇌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상 전투 태세의 교감 상태에 있다. 반면 소화 과정이 이루어질 때의 신체는 부교감 상태로 전환되게 된다.신체가 소화를 시작하면서 섭취한 음식을 분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뇌의 기능이 이완되고 호흡이 느려지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일상에서의 사회적 요소, 인간 관계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은 신체를 만성적인 교감 상태로 유지시켜 정상적인 소화 과정을 방해하는 일이 잦아지게 되는 것. 신체가 소화를 시작하고 섭취한 음식을 분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뇌의 기능이 이완되고 호흡이 느려지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만성적인 교감상태가 지속되면 소화 기관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에 음식물의 적절한 분해와 위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장내 유익한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감소하고 유해균으로부터 방어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적극적인 소화과정과 피부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소화 과정을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입 속에서 분해되지 않은 탄수화물 입자는 에스트로겐과 같은 부산물을 배출하여 피부에 색소침착을 발생
일반적으로 신체가 부교감 상태에 있게 되면 음식을 씹는 방법으로 잘게 부수어 기계적으로 분해하고, 타액의 탄수화물 효소를 통해 음식물을 작은 입자로 분해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하지만 이러한 소화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탄수화물의 큰 입자가 소장까지 살아서 이동하여 유해균인 칸디다균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하여 에스트로겐과 같은 부산물을 배출한다. 이는 곧, 피부에 색소침착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절한 위산이  분비되지 않으면, 박테리아들이 혈류를 통과하여 색소침착, 여드름 등을 유발
적절한 위산 분비를 통해 음식물의 단백질 분해와 세균을 제거하는 소화과정이 일어난다. 하지만 적절한 위산이 분비되지 않게 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들이 혈류를 통과하여 색소침착, 붉음증, 여드름 및 염증의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유발할 수 있다.


    
장의 소 화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지방의 체내 흡수율이 감소하여 피부 장벽 기능 이상 초래
십이지장에서는 지방을 분해하는 담즙과 췌장 효소가 방출되어 섭취한 지방 영양소를 유화시켜 체내 흡수될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이 십이지장에서 이루어진다. 지방의 적절한 흡수를 통해 피부에 필수지방산을 공급하여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십이지장의 소화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지방의 체내 흡수율이 감소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을 구성하는 요소가 부족해지고 만성적인 표피 수분 손실(TEWL)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피부 장벽 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장 건강을 좌우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사람의 소화 기관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으로 알려진 미생물들이 존재하는데 이 미생물들은 서로 간의 섬세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일명 건강한 박테리아라 불리는 유산균 혹은 비피더스 균은 칸디다 균이나 기생충 같은 해로운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 이러한 장내 미생물들은 장을 보호하면서 체내 섭취되는 식품들의 영양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증가시키고 지속적으로 해로운 미생물로부터 신체를 방어한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잘못된 식습관과 더불어 스트레스와 독소, 혹은 특정 약물 등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장 건강과 피부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피부에 여드름 혹은 습진 등과 같은 만성적인 피부 문제를,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불균형이 보내는 시그널이라 말한다. 이에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 피부의 문제를 바로잡을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 또한 신체는 피부 세포에도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가지고 있는데, 건강한 피부 미생물은 피부에 유해한 균들에게서 피부를 방어하고 피부의 지질막과 면역 체계의 강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여드름의 주원인으로 여겨지는 P.acnes와 같은 유해 박테리아의 과도한 증식을 방지하며, 여드름은 물론 붉음증, 습진 등을 예방하고 결과적으로 조기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 피부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손상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발생하거나 만성적인 피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장 누수 증후군 개선의 필요성  
전문가들은 소화 기관의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으로 바로 ‘장 누수 증후군’을 꼽는다. 장 누수로 인해 소화 기관에서 투과하는 식품 입자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신체의 면역체계는 이를 이물질로 판단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 것. 이러한 염증 반응은 피부를 통해 여드름 혹은 습진 등의 피부 문제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장 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항염증성 식품의  섭취
L-글루타민과 같은 영양분의 섭취는 장 누수 현상을 치유하고 염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염증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연어, 다양한 과일과 채소, 올리브 그리고 호두, 심황과 생강, 로즈마리와 같은 항염증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 틱스
소화 기관의 회복을 돕는 것은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번식과 유해균의 제거 효과를 발휘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를 통해 가능하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여드름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300여명의 여드름 피부의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한 결과 80%가 여드름이 호전, 12주 동안 유산균 발효 음료를 섭취한 경우 또한 피부의 과도한 피지 발생이 감소하여 여드름 문제 또한 개선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는 피부 발적과 붉음증, 건조증과 같은 증상들을 감소하고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장 누수로 인한 피부 문제를 개선하고 유익한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복원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김치, 절임 식품, 요구르트 혹은 마늘, 양파, 치커리 등 장 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는 식품들의 섭취를 권장한다. 단, 일부 사람들의 경우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대개 메스꺼움, 배가 부풀어 오름, 기침, 가슴 앓이, 변비, 설사 등의 문제를 겪고 있거나, 만성적인 피부 문제 혹은 최근 항생제 복용을 하고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식품과 별도로 고품질의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의 섭취가 필요하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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