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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오르고 땀이 나면 더욱 거슬리는 피지와 모공. 이상 기후로 시작된 이른 더위, 느슨해진 피부에 긴장감이 필요하다.


 
길어진 여름
그리고 더 늘어지는 모공


기상청에서 발표한 '2025년 여름 기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일부 기상학자들 사이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날씨에 민감한 피부를 위한 빠 른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특히 모공의 경우 온도에 아주 민감해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에 매우 취약한데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피지선의 활동 역시 함께 상승곡선을 그리기  때문. 피지선이 활발해지면 많은 피지들이 분비되고, 그중 일부가 모공에 쌓여 자연스럽게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더위에 시달리는 피부는 지치기 쉽고, 지친 피부는 쉽게 탄력을 잃어버린다.

  탄력을 잃는 것 그 자체로도 큰 문제지만 모공에는 아주 치명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주변을 지탱해 주던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 순식간에 모공이 더 넓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커진 모공의 크기를 줄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 커지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르게  찾아와 더욱 길게 머물다 가는 여름을 위한 피지와 모공 관리,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는 걸까?




늘어난 피지, 모공 관리를 위한핵심 요소

피부 온도, 서늘하고 촉촉하게

모공을 위해 가장 먼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온도. 피부의 온도가 높아지면 콜라겐 분해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콜라겐 분해는 피부 탄력 저하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

고로 높아진 피부 온도를 서늘하게 해 주는 것이 탄력을 지키는 동시에 모공을 지킬 수 있는 핵심 요소. 날이 더워질수록 쿨링 & 수분 케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피부의 온도가 높아지면 쉽게 건조해지고, 건조해진 피부를 지키기 위한 방어 기제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모공이 늘어지면서 커 보이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 것. 건강한 피부를 위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고 싶다면, 알로에베라, 센텔라 아시아티카, 멘틸락데이트, 아줄렌 등이 함유된 보습제를 스킨케어 루틴에 추가할 것. 수분감 충전은 물론 피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 한 가지 유용한 팁이 있다면 바로 모델링 팩. 주 1~2회 정도 사용하면 피부 최적화에 도움이 된다. 모델링 팩은 피부 위로 밀착되어 수분을 지켜주고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 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쿨링 효과까지 제공하기 때문. 여기에 콜라겐 스킨케어까지 더해준다면, 피부 수분 보유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피부의 가장 큰 적은 자외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더불어 자외선은 피부에 열을 발생시키고 온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기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도 잊지 말 것.







원인을 제거하는 모공 딥 클렌징
모공 속에는 언제나 피지가 있다. 여기에 각질까지 함께 쌓인다면 모공은 점점 넓어지기만 할 것이다. 또한 모공 속 노폐물끼리 똘똘 뭉치기라도 하면 블랙헤드나 여드름이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 하여 모공을 관리할 때 가장 먼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바로 클렌징이다.

모공 속에 있는 피지와 유분 그리고 각질과 메이크업 노폐물까지 깔끔하게 세정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클렌징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적인 피지 제거를 위해서는 유분이 많은 T존에서부터 클렌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뽀득뽀득한 느낌이 좋아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며 클렌징하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효과적이지 않은 방법이니 피부에 큰 자극이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러빙하여 클렌징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덧붙여 세안물의 온도도 신경쓸 것.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군 뒤 찬물로 세안을 마무리하도록 하자.

모공을 위한 딥 클렌징 과정에서 클렌징과 더불어 필요한 것이 바로 각질케어. 모공 정화, 각질케어에 효과적인 성분이 함유된 AHA, BHA, 엔자임 등의 필링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것. 평소 피지량이 많다면 모공 속 깊이 작용하여 불필요한 피지와 노폐물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효과적인 성분인 살리실산이 모공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피지는 피부의 수분감을 유지하고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넘치는 피지는 통제하되 적당한 양의 피지는 유지해 주는 것이 모공 관리의 핵심. 하여 피지 조절용 제품을 사용할 때도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본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피지까지 제거되는 경우, 오히려 외부 자극에 예민한 상태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모공 관리는 위해서는 유수분의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모공 딥 클렌징 후에는 피부 진정 및 수렴을 위해 나이아신아마이드, 히알루론산, 위치하젤 등이 함유된 토너, 세럼, 크림 등의 보습 제품을 연결해서 사용할 것.

특히 나이아신아마이드의 경우 피부 타입에 큰 영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성분으로 피부 장벽 보호에도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클렌저부터 세럼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피부가 튼튼해지면 모공에도 긍정적인 활력을 줄 수 있으니, 모공이 걱정이라면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것.

클렌징이나 각질 관리만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 모공 집중 관리를 위한 워시오프 형태의 마스크 제품들을 사용해 볼 것. 피부에 자극이 덜하면서도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하는 것은 물론 묵은 각질까지 한 번에 제거하기에 유용하다.

혹시 과잉 피지 분비로 고민하고 있다면, 클레이(카올린, 벤토나이트 등), 머드, 설퍼 등이 함유된 마스크를 스킨케어 루틴에 추가해 보도록 하자. 특히 클레이는 모공을 위한 천연 스펀지라 불리며 널리 알려져 있는 성분. 피부의 불순물과 독소를 흡착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염증을 안정시키는 진정 효과도 함께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모공과 트러블이 고민인 경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머드 역시 과잉 피지 케어에 유효한 효과가 있으며, 피부 결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깨끗한 모공을 유지하고 싶다면, 설퍼를 포함한 제품 역시 함께 고려해 보면 좋다. 피지를 잡고 각질, 노폐물 등으로 막힌 모공을 청소해 주는데 뛰어나기 때문. 찾아온 무더위를 걱정 없이 보내고 싶다면, 모공 딥 클렌징을 위한 나만의 루틴을 미리 마련해둘 것.




모공의 운명을 결정하는 탄력 솔루션
피부과 전문의들은 모공의 크기가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다고 말한다. 단지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뿐이라는 게 정설. 커 보이고 늘어진 모공을 쫀쫀하게 조이기 위해선 탄력 솔루션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모공 타이트닝 케어를 위해서 피부 탄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들을 알아두면 좋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펩타이드.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특정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일종의 단백질 조각.

결합 방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펩타이드가 있으며, 효능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까지도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공통적으로 알려진 효과로는 피부를 재생하고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특히 피부 장벽 보호에 탁월하다는 것. 이 외에도 피부 탄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바쿠치올, 강력한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 등이 함유된 제품을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모공 탄력 케어 효과를 극대화할 뷰티 디바이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니 전문 케어와 홈 케어를 적절히 병행할 것. 에스테틱과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모공 관리 프로그램은 MTS, 초음파, 고주파, 레이저 관리 등이 있다. MTS나 레이저 관리의 경우 피부에 미세한 홀을 내어 과다 피지와 묵은 각질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동시에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어 피부 재생을 활성화시킨다.

그 과정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활발해지면서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모공 타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초음파는 피부에 미세한 진동을 주어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돕고, 미세전류로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피부 재생을 활성화해 모공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고주파의 경우 피부 깊이 열 에너지를 전달해 피지선 활동을 안정화해 과잉 피지를 컨트롤하고 탄력 증진을 위한 요소들의 생성을 활성화시켜 피부를 탄탄하고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냉각, 쿨링 기전의 크라이오 테라피를 활용한 크라이오 페이셜도 주목할 만한 방법.

단 시간에 피부를 차갑게 하는 방식으로 혈류를 자극해 피부를 활기차게 만드는 것과 더불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자극해 모공을 쫀쫀하게 만드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모공을 위한 한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 에스테틱의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눈 여겨 보고, 홈뷰티 디바이스 관리도 병행해 볼 것.







일상에서 시작하는 모공을 위한 생활 교정

그럼에도 모공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없다면, 생활 습관을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 속 콜라겐도, 유력한 제품들도 모두 중요하지만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피부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

피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습관은 역시 물이다. 모공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충분한 물을 섭취해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해도 피부 탄력 유지에 물은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더운 날씨에 찬물만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를 위해선 미온수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손으로 직접 블랙헤드, 뾰루지, 여드름 등을 짜는 행위는 금물. 주변 피부 조직에 손상이 생기면 모공이 더욱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직접 짜고 싶더라도 꾹 참고 관리를 위한 전용 제품을 이용하거나 전문가를 찾아가는 센스를 발휘해 볼 것.

마지막으로 식습관도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부분. 인스턴트, 밀가루, 탄산음료 등의 음식은 금물이다. 고지방, 고당분의 음식들은 체내 피지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당장 눈에 보이는 영향은 없더라도 궁극적으로 모공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어느 계절이든 게을리할 수 없는 게 관리라지만, 덥고 습한 여름을 평화로운 피부와 보내기 위해서는 섬세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References 1. Tasleem Arif│Salicylic acid as a peeling agent: a comprehensive review│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Aug 2015 2. Rong Rong Ong 1, Choon Fu Goh 2│Niacinamide: a review on dermal delivery strategies and clinical evidence│Drug Deliv Transl Res. Dec 2024













 
by 유혜승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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