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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독소 해독을 위한 헬시에이징 습관 뷰티


에디터 이혜민
이미지 Shutterstock








환경 독소에 더 많이, 자주 노출될수록 세포가 빨리 늙는다?! 나도 모르는 새 일상에서 축적된 독소가 세포 노화를 더 빠르게 앞당기는 이유. 환경 독소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헬시에이징 뷰티 실천하는 법.







노화를 앞당기는 결정적 트리거, 환경 독소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일상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뷰티 & 웰니스 전문가들은 퇴행성 질환을 비롯해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최근 더 주목해야 할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환경 독소(Environmental toxins)’를 지목하고 있다.

독소는 다양한 측면에서 신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세포의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방해해 신체의 대사와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특히 생물학적 노화를 유도하거나 가속화하는 화학물질인, 노인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뇌와 직결되어 신경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고, 이외 모든 신체 기관과 생체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에 간과하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환경 독소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신체를 방어하고, 이로 인한 영향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일상에서의 디톡스다. 독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충분히 비우고 회복을 위한 휴식을 취하며, 독소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습관화되어야, 우리 몸의 세포도 에너지와 활력이 스스로 회복되는 생체리듬과 자율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 것.







환경 독소, 노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


TOXIN EFFECT
유사 호르몬, 자유 라디칼로 작용해 DNA 후성 돌연변이 유발

음식(식품첨가물)이나 물, 피부 접촉이나 제초제, 살충제, 플라스틱에 함유되어 있는 다이옥신, 탄화수소, 프탈레이트, 글리포사이트, 메톡시클로르, DDT 등을 포함한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EDC)은 신체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내분비계의 정상적 기능을 방해하고, 호르몬 유사 작용을 해 신호 전달 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호르몬 균형을 무너트리고, 잠재적으로 비정상적 호르몬 활성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적 피부 증상을 비롯해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 유발에 기여할 수 있다. 제초제와 살충제가 잡초와 곤충의 화학적 신호 전달 체계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처럼, 인간의 화학 신호 체계도 방해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자유 라디칼로 작용하여 세포막이나 혈관에 지속적인 염증과 이로 인한 손상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오존가스, 벤젠, 미립자 물질,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등의 대기오염물질과 카펫, 페인트, 청소 용품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들은 자유 라디칼과 유사 작용을 하고 신경 말단과 상호 작용을 통해 신경계 기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임상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실외 공기보다 실내 공기가 약 3~5배 이상 더 오염될 수 있어 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의 선택과 청소 시 사용하는 용품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자유 라디칼은 세포막과 세포의 다른 구성 요소를 손상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해 사소한 문제에도 세포가 훨씬 더 취약해지고 더 쉽게 사멸되도록 유도한다. 이로 인해 염증이나 손상입은 조직의 자연적 회복과 새로운 세포 생성에 사용되는 DNA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는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 것.

이는 새로운 세포가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고 사멸하거나, 손상된 비정상적인 세포가 재생산되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심각한 것은 노화된 세포의 축적은 만성 염증, 조직 변성을 비롯해 다양한 노화 관련 징후와 질병을 야기하고, 텔로미어의 길이를 단축시키며, 환경 독소에 노출된 당사자뿐만 아니라 DNA 메틸화를 촉진해 다음 세대의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는 후성 돌연변이(Epimutation)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이에 환경 독소로부터 세포를 철저히 보호하고, 이미 축적된 독소가 체내 오래 잔존하지 않도록 원활히 배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TOXIN EFFECT
세포막과 혈관에 지속적이고 연쇄적인 염증성 손상 유발


일반적인 세포 내 염증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에서 발생하는 자연 부산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서서히 회복되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독소로 인해 발생한 염증은 신체를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염증 상태에 노출시켜, 미토콘드리아가 이를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세포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폭주 기관차처럼 끝없이 에너지를 연소하게 만든다는 것이 문제.

더불어 과도한 염증 반응으로 신체의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단백질 섬유를 약화시키고, 지속적인 공격을 유발해 피부의 구조 자체가 붕괴되어 염증과 노화에 대한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 염증으로 인해 세포가 파편화되고 부서진 조직이 많아질수록 이를 처리하고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자유 라디칼이 생성되고, 노화의 속도가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는 단지 피부뿐만 아니라 신체의 각 기관이 파괴되어 제대로 기능하지 않도록 만들고, 면역학적 과민 반응, 만성 피로, 소화 장애, 장 누수, 심한 감정기복, 수면장애, 통증 등을 유발함으로써 신체의 특정 기관이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얼굴과 몸이 폭삭 늙어 버리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환경 독소 해독을 위한 헬시에이징 습관뷰티 전략 4

1 독소 흡착과 세포 손상을 방어하는
미세조류, 사해 솔트 디톡스


해조류, 갈조류 등의 미세조류와 사해 솔트는 오염된 독성을 중화하여 세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유의미한 역할을 한다. 다수의 미량원소와 미네랄을 함유하여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을 이보다 독성이 덜한 형태로 전환하고 생물학적 산화환원 반응에 관여해 산화 스트레스를 최소화함으로써 추가적인 해독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

특히 미세조류의 경우 엽록소가 풍부한 특성으로 혈액, 림프 등의 체액을 정화하여 세포 기능을 향상시키며, 풍부한 수용성 섬유질을 통해 세포막에 유해 독소 물질이 흡착되거나 흡수하는 것을 방어, 세포외 다당류를 생성해 방출하는 등 환경 독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어하는 강력한 디톡스 효과를 발휘한다.

이에 미세조류 성분이 함유된 디톡스 마스크를 뷰티 루틴에 추가하면, 독소의 과잉 축적을 방지하고 원활한 배출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

한편, 사해솔트는 고농도의 염도를 지니고 있어 삼투압 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축적되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배출을 도와 피부와 바디를 정화하고, 세포 턴 오버 주기를 촉진시켜 건강한 세포의 생성을 돕는다. 또한 혈액과 림프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 주 1~2회 입욕제나 스크럽으로 홈 디톡스 케어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




2 항산화 디톡스로 세포 저항력 강화
산소, 글루타티온, 셀레늄


환경 독소로 인해 세포 대사가 둔감해지거나, 세포가 건강함을 잃지 않도록 세포의 필수 에너지원인 산소를 충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소가 충분히 세포에 전달되면 세포 재생은 물론 세포 간 호흡을 활성화해 피부 본연의 해독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

이를 통해 환경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발적, 부기,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며 노화를 가속화하는 문제적 현상의 빠른 개선을 돕는다. 글루타티온은 다양한 환경적 스트레스와 독소에 대한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중화하고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유의미한 역할을 한다.

세포의 저항력을 강화해 독소로 인한 세포의 염증 발현을 차단하며 신체 면역 기능을 정상화해 유해 환경으로부터 건강한 신체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특히 1차적인 해독 기관인 간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체내 보유량이 감소하기에 바르는 스킨케어를 비롯해 글루타티온이 풍부하게 함유된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등을 식단에 추가하거나 글루타티온의 자연적 생성과 균형을 돕는 셀레늄과 비타민 B2, 비타민 C, 비타민 E를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면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노화를 예방 및 개선하는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3 막힘없는 림프 순환 관리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식품, 물, 환경에서 오는 독소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정화하고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림프 순환 관리다. 림프는 신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서 발생되는 노폐물, 손상된 세포, 노폐물과 독소를 여과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에 언제나 막힘없이 흐르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 순환이 저하되어 세포 주변의 물질이 오염되면 결과적으로 세포 또한 정화되고 재생되기 어렵기 때문. 단, 림프는 스스로 펌핑하여 작동할 수 없기에 림프액이 정상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오염된 림프액을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림프절에 운동성을 주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에스테틱 & 스파에서의 전문 림프 순환 관리를 비롯해 일상에서도 림프 관리를 꾸준히 병행하는 습관 뷰티 케어를 실천해 볼 것.

예를 들면, 림프절이 위치한 귀 밑, 겨드랑이, 서혜부를 자극하는 매일의 가벼운 림프 스트레칭과 림프절 부위에 마사지 볼, 폼롤러를 두고 좌우로 움직여 부드럽게 자극하는 것도 림프의 흐름을 활성화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림프의 흐름을 활성화하는 약리적 효능을 지닌 주니퍼 베리, 그레이프 후룻, 레몬, 사이프러스, 제라늄 등의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반신욕, 호흡 테라피, 셀프 림프 마사지도 함께 병행해 보는 것을 추천.




4 독소 축적을 차단하는 고섬유질 식단

대부분의 환경 독소들을 지용성으로 정제된 탄수화물, 육류를 많이 섭취하여 체내 지방이 많을수록 독소가 더 잘 축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독소가 체내 쌓이는 것을 잘 방어하기 위한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식단에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이 충분하도록 구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유기농 식물성 식단은 세포 수준에서 노화 반응과 독소를 제거하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간에서 여과한 독소가 원활하게 배출되기 위한 결합체로 작용해 몸 밖으로 독소를 내보내는 데 이로운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특히 브로콜리,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의 경우 독소를 해독하는 간을 보호하고 본연의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에, 매일 여러 종류의 채소를 챙겨 먹는 것이 힘들다면 브로콜리나, 양배추를 저온에서 익혀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by 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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