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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 시 세포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피부 문제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고객에게도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보호의 기능을 하는 피부 세포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피부는 우리 몸의 표면을 덮는 상피세포로, 제1의 기능이 ‘보호’라는 부분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넓적한 모양의 세포(편평상피)가 여러 겹 쌓인 중층편평상피를 이루는데, 표피는 다른 조직보다 재생이 빠르게 이루어져 자극에 대한 회복력이 좋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표피의 회복탄력성을 이용하여 일부러 자극을 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관리가 개발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 이야기를 서두에 꺼낸 이유는 우리 몸이 세포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부를 떠올릴 때 대부분 조직학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피부관리를 할 때 ‘피부’라는 하나의 구조를 떠올리며 이해하는 것은 이미 잘 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더 나아가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 자체의 생리를 이해해야만 다양한 피부 문제의 원인과 해결에 대한 올바른 접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제일 먼저
피부문제는 대부분 세포의 영양결핍에서 온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가 안 좋아지면 고영양, 고효율을 보이는 특별한 화장품을 사용하곤 하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세포학적으로 살펴보면 일시적인 보약의 개념보다 꾸준하게 수분과 미네랄, 영양, 산소가 공급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며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고, 림프 배농을 잘 시켜주어야 피부 세포에 좋은 물질이 원활히 전달될 수 있다. 따라서 에스테틱에서 진행하는 테라피를 통한 순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피부의 기능저하는 세포의 대사저하에서 야기된다. 세포가 존재하지만 그 기능이 온전하지 못한 경우이다.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 하나하나가 소통을 하고 움직이고 에너지를 생성해줘야 하는데 재생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테라피 시 피부를 ‘건강히’ 재생시키는 부분에 중요도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피부 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보호 기능조차 잘 유지되지 않는 피부는 더더욱 안정을 시켜준 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극을 주며 적절한 생활습관과 화장품의 보충을 통해 건강한 세포층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좋다.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세포

세포 또한 호르몬의 노예이다. 임신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멜라닌 세포가 자극되어 기미가 생기는 것처럼 다양한 호르몬이 세포의 활성과 사멸에 관여한다. 또한 호르몬은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에 내가 평소에 주변 환경을 잘 관리하더라도 호르몬에 의해서 세포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경우도 많다.

더 무서운 것은 호르몬은 내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피부에도 좋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호르본의 균형은 잠, 스트레스, 운동, 식습관 등으로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균형이 있는 경우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피부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고객에게 안내하도록 하자.

피부를 관리할 때 세포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피부 문제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고객에게도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세포막의 다양한 채널들과 세포 내부의 에너지 생성기전, 세포 발생과 사멸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더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