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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상처를 치유하는 재생의 원리를 활용하는 피부 재생술이 성행하는 지금, 피부 회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피부 재생 원리의 이해
요즘은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다양한 방식의 테라피가 개발되어 많은 에스테틱에서 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피부의 회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재생 후 처치에서 놓치는 과정이 있을 수 있고 드물게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테라피스트가 이 부분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의 상처는 부분적 상처와 전층적 상처로 크게 나뉜다. ‘부분적 상처’는 큰 흉터 없이 치유가 가능하며 표피와 표피 부근의 진피층을 침범하는 정도로 볼 수 있다. ‘전층적 상처’는 진피층 깊은 곳까지 세포 파괴가 일어나 흉터가 발생되고 재생도 오래 걸리는 특징이 있다. 에스테틱에서 유도하는 상처는 주로 ‘부분적 상처’로 큰 흉터 없이 미세한 염증반응을 유도한 뒤 피부의 회복력을 통해 피부 건강을 개선시키는 방식인데, 더 나은 결과를 쫓다 보면 그 강도가 세지면서 전층적 상처가 나는 부위가 커지고 개인의 회복력에 따라 복불복의 결과를 낳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상처의 치유과정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재생관리는 대부분 ‘상처’를 일부러 내는 방식이 많기 때문에 상처가 났을 때 피부 스스로 어떻게 재생을 하는 지를 알게 된다면 상처의 정도와 회복 속도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생 관리와 후처치의 중요성
재생을 유도하는 테라피를 진행할 때 같은 자극에도 어떤 부위는 피가 많이 나고 어떤 부위는 피가 안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피부층의 두께에도 영향을 받지만 피부의 예민도도 큰 역할을 하는데, 상처가 반복되어 예민하고 모세혈관이 확장된 부위에 또 상처가 났을 때 피가 쉽게 많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부는 상처가 났을 때 올바르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회복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에스테틱의 재생관리 및 후처리 관리이다.

또한 대부분 재생 관리 후 5~7일 정도 고객이 셀프케어를 해야 하는데, 그동안 섬유아세포의 증식 및 다양한 세포 외 기질들, 혈관 생성, 조직의 재건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도 햇빛 및 열 자극, 마찰 자극을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는 재생크림과 선크림 사용이 필수다. 자극적인 세안 또한 피해주고, 평소 바르지 않던 활성성분이 강한 화장품의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테라피스트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피부에 큰 상처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때 상처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눈에 크게 띄지 않는 것이 바로 콜라겐이 과도하게 합성되어 뭉쳐진 하얀 흉터인데,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흉터가 자리잡은 부위는 재생이 쉽지 않기 때문에 흉터 예방 차원에서 언제나 모든 재생 및 여드름 압출 관리는 약하게, 살살,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한다.

특히 흉터의 과형성은 콜라겐의 재합성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아 생기는데 이는 개개인의 면역력이 크게 관여하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것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고객이 피부에 재생 자극을 주는 테라피를 받은 후 평소에도 보습과 보호를 잘 해주는 재생크림을 꾸준히 발라준 경우에는 효과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화장품을 사용했을 때의 개선 속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만족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상처의 치유과정에서 추가 감염의 예방과 습윤드레싱의 원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상세히 설명해 준다면 단순한 관리사가 아닌 피부 전문가로서 만족스러운 개선 결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