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N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디톡스

장 내 유익균 활성화는 물론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켜 각종 질환 및 피부 미용 개선 효능이 입증되면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가 대체 무엇이길래, 이토록 오랫동안 화두가 되고 있는 걸까?

프로바이오틱스가 대체 뭐길래?
몇 해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뷰티&헬스케어 업계에서 필수적인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러시아 과학자 엘리 매치니코프(Elie Mechinikoff)가 불가리아의 장수 비결 중 하나가 바로 락토 바실루스(Lactobacillus)로 발효된 발효유의 섭취 때문이라고 밝혀내어 노벨상을 받은 이후,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활발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대체 무엇이길래 이토록 오랫동안 화두가 되는 것일까?
프로바이오틱스란, 세포 수준에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면역 반응 조절에 도움을 주며, 장 내부의 기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몸에 유익한 미생물을 말한다. 실제로 ‘probiotic’은 그리스 단어 ‘Pro(호의적인)’와 ‘Biotics(생명)’의 합성어로, ‘삶을 촉진하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이라 정의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
신체는 유해균과 유익균의 비율에 따라 건강과 면역력이 달라질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박테리아의 불균형으로 인한 질병과 염증을 예방하고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연구된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은 락토 바실루스(LactoBacillus), 비피도 박테리움(Bifido bacterium)이다. 락토 바실루스(Bacillus)는 구강, 소장에서 자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로, 이외에도 요구르트와 기타 발효 식품에서 발견할 수 있고, 비피도 박테리움(Bifido bacterium)은 주로 대장에서 활동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이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들은 설사나 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여드름, 아토피, 알레르기, 면역력 회복에 효과적이다. 소장과 대장은 신체의 면역 시스템과 가장 밀접한 기관이기에, 장 속에 살아있는 장내 세균은 제 3의 장기라고 불릴만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소장은 우리 몸에 들어온 이물질인 항원을 채집하는 기능을 가진 M세포를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에 필요한 항체를 급속히 증식시켜 신체를 방어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이다. 소장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항원들이 면역계와 처음 접촉하게 되며, 항체를 분비하는 세포의 대부분 역시 장 점막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때 소장의 점막 손상 시 항체의 생산을 돕고 장내 침입자들을 막아주는 방패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유산균, 즉 프로바이오틱스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성하여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고, 산성 환경에서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의 수를 감소시킨다. 반면 산성에서 생육이 잘 되는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는 더욱 증식하게 되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체내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미생물의 균총(skin flora) 형성에 도움을 주는 일종의 장벽을 만들어 장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의 pH를 유지하게 하여 피부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장 내 염증으로 인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감소하게 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크론병, 그리고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등의 피부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케어는, 피부 장벽의 강화와 면역시스템을 조절하여 유해균에 대처하는 피부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시대
신체에 유익한 영향을 끼치는 박테리아와 장내 미생물을 통틀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 부른다. 미생물은 일반 박테리아에서부터 바이러스, 효모 및 균류에 이르기까지 약 1,000여종이 존재한다. 이들은 100조개가 넘는 모든 생물체에 서식하며, 인간의 세포보다 3배에서 10배 가량 활동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유전자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유전자를 생성하며, 인간의 신체는 미생물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신체의 균형을 유지시키기 위한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체내에 유익한 미생물과 균주를 스킨케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디톡스 케어를 차세대 스킨케어로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여 신체와 박테리아 사이의 상호작용을 중재하고, 피부 장벽의 강화와 면역시스템을 조절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프로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위한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영양분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여드름 피부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케어 시, 유해균인 p.acnes를 파괴하지 않고서도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통해 유익균을 공급하여 유해균에 대처할 수 있는 피부 환경과 항장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스킨케어에 대한 연구들이 지속되면서 피부에 적용했을 때 피부의 과민도와 염증의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에 착한 박테리아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화장품에 접목시켜 현대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흐트러진 신체의 마이크로바이옴 체계를 바로잡고, 이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피부 생태계의 균형 회복, 콜라겐, 펩타이드의 유지와 형성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며,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과 같은 민감한 트러블 피부의 문제를 해소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유럽 국가들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코스메틱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을 개발하며 제품들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케어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는 식이와 함께 결합되었을 때 보다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통한 피부 개선 기대 효과는 크게 다음의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피부 장벽 보호, 둘째, 항균, 셋째, 특정 피부 문제를 일으키는 세포의 활동을 중지시키는 것이 바로 그것.
여드름, 아토피, 주사를 일으키는 유해균들을 제거하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신경성장인자(NGF; 자외선 노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물질)로 인해 유발된 염증을 진정시키고 피부의 균형을 다시 맞출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또한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을 제거하고, 문제가 되는 피부 세포에 활동 중지 명령을 내려 피부 문제를 개선한다. 항균성 펩타이드 생성을 증가시켜 피부 재생을 유도하고 피부 장벽 회복을 가속화시켜 피부의 자극과 발적을 감소시킨다. 뿐만 아니라 출산 전 2~4주 동안 프로바이오틱스(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GG)를 섭취하고 모유 수유를 했을 때 적어도 2세 혹은 그 이후까지 유전적으로 가려움증 피부 문제가 강했던 신생아의 습진 비율이 감소된다는 것이 핀란드 연구진들에 의해 밝혀졌다. 이에 미국피부과학회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한 학설을 입증하며, ‘아름다움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라고 부르고 있다.

FOR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 면역 시스템의 유지와 강화가 필요하다. 이 중 비중을 두어야 하는 것은 바로 면역 시스템의 강화이다.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환경에 노출되더라도 면역 체계가 튼튼하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의 면역 시스템은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주로 장에 존재하며, 해로운 외부 물질과 박테리아가 바로 혈액에 흡수되지 않도록 방어한다. 하지만 장 점막이 손상되면 이러한 방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독성이 그대로 체내에 퍼져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알레르기나 피부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미국 소아학회지에는 장 누수 증후군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아토피 피부를 가진 소아들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피부 가려움증 지수가 3배 가량 감소하고, 혈청 내 면역 과민 반응 관련 물질인 케모카인, 사이토카인의 농도가 감소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FOR 여드름 피부
프로바이오틱스는 여드름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 혹은 국소적인 부위에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제품을 도포 시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P.acne를 방어하는 피부 보호막이 형성되고, P.acne의 수준을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 대학 연구진의 그리스 요구르트를 활용한 스킨케어 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여드름 피부의 문제들의 개선 효과가 나타난 대표적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는 ‘락토 바실루스’였다. 또한 캐나다 앨버타 대학 의대 연구팀에 의해 항생제 복용 시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를 병행할 경우 경증에서 중등도의 여드름을 개선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피부가 항생제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피부가 더욱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락토 바실루스 추출물을 국소 스킨케어로 적용 시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P.acne의를 방어하고 발생 수준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의 발적을 줄이고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화끈거림과 건조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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