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T SOLUTION
[주미선] 피부 타입 솔루션

이번 호에서는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아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2000년도 초반 레슬리 바우만 피부박사로부터 제시된 스킨 타입은 지성 대 건성, 민감성 대 저항성, 색소성 대 비색소성, 주름 대 타이트함이라는 4가지 요인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기기를 통한 피부 타입 측정
보통 자신의 피부 타입과 피부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 자신의 피부 상태를 알고 싶어하고 이러한 수요로 인해 숍이나 병원에서는 기기가 비싸더라도 피부측정기를 구매하고 있다. 실제 피부측정기를 구매하면 고객들에게 보이는 이미지와 함께 수치적인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 신뢰를 쌓기에 좋다. 또 지속적으로 측정한다면 한 고객의 피부에 관련한 데이터들을 쌓을 수 있어, 그 피부 히스토리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개별 데이터가 쌓이면 피부 빅테이터를 구축할 수도 있다. 그런데 피부측정기기로 나온 수치들이 100% 옳다고는 말할 수 없다. 기기 자체는 정확할 수 있지만 피부 측정 시 모든 상황들이 완벽하게 컨트롤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는 붉음증에 대한 부분들이 잘 잡히지 않고, 피부 예민도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나오는 기기는 아쉽게도 아직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유수분도를 측정한다면 현재 피부 상태의 유수분도를 측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피부 자체의 유수분도를 측정하는 것인지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 피부 자체의 유수분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23~25도 사이의 온도와 60~65% 습도의 장소에서 클렌징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30분 편하게 있다가 측정하는 것이, 현재 본인 피부의 유수분을 제대로 측정하는 것이다. 이처럼 현실적으로 100% 본인의 피부 타입과 상태를 알기란 쉽지 않은 부분이 있고 특히 피부 상태는 지속적으로 변하는 부분이라서 피부를 진단하는 법을 알면 피부를 유지하고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레슬리 바우만 박사의 피부 타입 분류법
2000년도 초반에 레슬리 바우만 피부박사로부터 제시된 스킨타입 솔루션이라는 책을 인용하여 피부 타입을 분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레슬리 바우만 박사의 피부 타입 분류법을 이용하여 자사 제품을 처방하는 사이트도 생겼다. 필자도 직접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설문문항이 다소 적고, 디테일함이 부족한 것 같아서 모든 설문사항을 소개한다. 설문을 답할 때 다소 비슷한 유형의 질문들과 한국인인 우리 상황에 안 맞는 부분도 있을 것이기에 참고해서 보길 바란다. 피부 타입을 4가지 요인으로 나누고 있기 때문에 각 요인들을 읽어보고 설문지에 답을 내고 스코어를 계산하여 자신의 피부 타입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피부 보습
지성(Oily) vs 건성(Dry)
지성피부라면 피부가 번들거리기에 자연적으로 유분기가 많이 느껴지는 제품을 피할 것이고 건성피부보다는 여드름이나 breakouts가 쉽게 발생한다. 건성피부라면 피부가 건조함을 느끼고 수분함량이 적어서 피부색이 맑지 못하고 거칠어짐을 느낄 수 있다. 건성과 지성은 피부 장벽의 상태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외부에서 피부의 보습을 유지시켜주고 지질을 형성시켜주는 것을 말한다. 장벽은 벽돌로 묘사되며 이 벽돌은 각질이고 각질들 사이사이는 지질이 위치해 있다. 유해한 인자, 추위, 건조한 대기는 이런 지질을 감소시키므로 각질들이 원래의 자리에 그대로 있지 못하게 한다. 다양한 외부인자들, 세제, 아세톤, 염소 그리고 다른 화학적 성분들이 피부의 장벽을 손상시킨다.
또한 이런 피부 장벽은 유전적인 이유로도 약해질 수 있다. 이 장벽의 메인 성분들은 세라마이드, 지방산, 콜레스테롤 그리고 다른 지질 성분들이다. 이러한 구성 성분들은 적당한 비율로 피부가 물에 부풀지 않도록 존재한다. 손상된 피부 장벽은 피부 건조함과 예민함을 야기한다. 결국 건조함은 피부에서 보습이 유지되지 못하거나 날아갈 때 생기고, 예민은 부실한 장벽이 외부로부터 자극되는 인자들을 제대로 막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피부민감도
민감성(Sensitive) vs 저항성(Resistant)
피부 저항성이 좋은 피부는 알레르젠, 즉 자극 인자들로부터 피부 세포를 감싸는 피부 장벽들이 견고하다. 선번이 생기지 않는다면 찌르는 듯한 느낌, 붉어짐, 여드름이 발생하는 일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화장품을 발랐을 때도 불편한 느낌이 없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피부 장벽이 튼튼하면 화장품의 유효성분들의 피부 흡수가 용이하지는 않다. 예민한 피부는 평균 40%로 보고가 되는데, 장벽이 약해서 다양한 부정적인 반응들이 발생한다. 예민피부는 다시 4개의 예민 서브타입이 있어 그에 따른 관리와 성분을 찾을 필요가 있다.
- 아크네 서브타입 : 여드름 발생, 블랙헤드나 여드름 발생
- 로사시아 서브타입 : 후끈한 열기가 지속적으로 재발생, 붉음증, 타는 듯한 느낌
- 스팅 서브타입 : 외부 자극에 피부가 찌르는 듯, 타는 듯한 느낌
- 알레르기 서브타입 : 붉음증, 가려움증 그리고 피부의 균열
이 모든 예민 피부의 서브타입들은 1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염증이다. 그래서 모든 예민 피부 트리트먼트는 이러한 염증을 줄이고 그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들을 제거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화장품성분에 대한 알레르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피부과에서 패치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인데 그 과정은 20에서 100가지 이상의 성분이 있는 테이프를 테스트 받는 사람 등에 붙이고 48시간 후에 패치를 떼어 냈을 때 붉거나 부어올라 오면 그 부위에 붙여진 성분의 알레르기 반응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피부과에서 테스트 받기 보다는 그들에게 불편한 반응이 있었던 제품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하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향(특히, 인공향)과 보존제이며,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쓰는 사람들은 더욱 알레르기 발생률이 높다. 왜냐하면 더욱 다양한 성분들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조한 즉, 장벽이 손상된 사람들은 이런 국부적인 알레르기를 가지는 성향이 높다. 그러나 무슨 피부 타입이든지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을 가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패치 테스트가 없이는 어떤 화장품이 옳다고 추천할 수는 없다. 그래서 피부가 민감하고 반응성이 많다면 구매 전에 제품을 미리 써볼 수 있도록 해주는게 가장 좋다.

피부 색소침착
색소침착(Pigmented) vs 비색소성(Non pigmented)
과색소 침착이 중요한 화두인 이유는 피부과를 찾는 21% 내원자가 다크스팟을 케어하려고 하는 사람들이고 미국에서만 한해 8천만 명의 사람들이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이러한 다크스팟을 없애기 위한 제품들을 구매하고 있을 만큼 피부 고민의 대표적인 사항이기 때문이다. 모반, 피부 위에 돋은 점, 지루성 각질 섬유라 불리는 스케일링 패치는 이 범위에서 포함되지 않고 기미, 선스팟, 주근깨 같은 예방과 스킨케어 제품으로 케어가 가능한 부분을 에스테틱 영역으로 보면 된다. 어두운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색소침착이 잘되는 카테고리에 있지만 모든 어두운 피부 타입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 그리고 밝은색 피부 타입을 가진 사람들도 주근깨, 기미, 선스팟이 쉽게 생기는 색소침착 카테고리에 위치하기도 한다.
피부 주름
주름진(Wrinkled) vs 탱탱한(Tight)
내인성과 외인성 노화의 과정이 있는데 내인성 노화는 각 개인의 유전자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영향을 미치고 피할 수도 컨트롤할 수도 없다. 외인성 노화는 흡연, 공해, 언밸런스한 영양, 햇빛 등에 영향을 받고 노력 여하에 따라서 변화시킬 수 있다. 외인성 노화의 대부분은 햇빛 노출이기에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피부를 어떻게 적절히 보호 하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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