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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양의학, 헝가리편 
유럽의 스파와 휴양 치유센터2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스파 시설이 갖춰진 휴양센터에서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과 함께 전문 의료진의 의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는 휴양센터에서 치료적 목적으로 지불하는 비용에 대해 보험이 적용되도록 제도화하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헝가리의 휴양치유센터인 헤비츠 스파와 세체니 스파를 소개하고자 한다.








 유럽의 휴양의학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치료 효과가 있는 온천수에 몸을 담궈 심신을 재충전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발네오테라피(Balneotherapy)가 행해졌다. 발네오테라피는 주로 스파나 휴양치유센터에서 행해지는데 이러한 곳은 고객들이 여러 날 체류가 가능하도록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온천수에 입욕과 함께 균형잡힌 식단이 제공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오늘 날에도 유럽인들은 이곳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충전하고, 여가를 보내면서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나아가 영적인 치유를 경험한다. 사실상 유럽에서는 스파에서 의료진을 상주시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스파 시설이 갖춰진 휴양치유센터에서 스파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한다. 여기서 웰니스 기능이 강조되면 스파, 치료적 기능이 강조되면 휴양치유센터로 불리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스파나 휴양치유센터에서 고객들이 치료적 목적으로 지불하는 비용에 대해 보험이 적용되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Heviz Spa

 헤비츠스파 

유럽의 스파를 소개할 때 프랑스나 독일, 스위스나 이태리가 아닌 헝가리의 스파라고 하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헝가리는 유럽의 스파 산업에 있어 매우 커다란 시장이며 유럽인들의 스파라고 할 수 있다. 헝가리는 국토의 80%에서 온천수가 나오고 전국적으로 1500여 개의 온천이 있으며 이 가운데 스파급에 해당하는 것은 50여 개 이상이라 하니 헝가리 자체가 온천과 스파의 나라라 해도 그리 과장된 말은 아닐 것이다.



사진 출처 : 공식 사이트 www.heviz.hu/en



 배경 

서유럽 선진국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여름 휴양관광지인 발라톤 호수가에는 헤비츠(Heviz)라고 하는 조그마한 온천휴양도시가 있다. 헝가리 말로 헤비츠는 ‘뜨거운 물’이라는 뜻이며 헤비츠에는 유럽 최대의 천연 온천 호수인 교기호수(Gyorgy)를 중심으로 St. Andrew’s Rheumatology Hospital 등 휴양치유센터와 호텔스파 시설이 들어서 있다. 교기온천은 1795년 기요르기(György Festetics)백작의 사유지였으나 1905년 Vencel Reischl에 의해 온천수로서의 성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여 온천호수로 개발되었으며 특히 류머티즘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의 온천수는 지하 38.5m의 천연동굴로부터 솟아나는 것으로 수온은 43°C에 이르나 수면에서 느껴지는 온도는 계절에 따라 24°C-38°C정도로 겨울에도 온천수가 22°C를 유지하여 4계절 온천욕이 가능하다. 호숫가에는 짙은 회색의 치료기능이 있는 부드러운 헤비츠머드(Heviz Mud)가 있고 온천수에는 연꽃이 자생하고 있으며 호수 주위에는 마치 왕관의 둘레처럼 숲이 우거져 있어 그 자체로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내어 심신을 치유하는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

Hévíz 온천수는 입욕뿐만 아니라 마실 수 있는 황산 온천수로 소화장애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r Noémi Gyarmati는 헤비츠 온천수가 담즙 분비, 장의 활동을 자극하고 위산의 생성을 억제하여 급성 장염이나 소화장애, 변비, 치질 등에 효과적이며 호흡기 감염 질환이나 구내염 치료를 향상시킨다고 하였다. 헤비츠 온천에는 1-7m 두께의 부드러운 진회색의 치료효과가 있는 무어(Moor)머드 층이 있다. 이것은 수만 년 전 유럽의 중부 Pannoic 지역이 바다였을 때 형성된 것으로 유황, 라듐, 마그네슘,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관절염, 근육이완과 독소배출에 효과적이다.






사진 출처 : 공식 사이트 www.heviz.hu/en



스파 구성

한편 헤비츠 스파타운의 성안드레아 병원(Saint Andrew Hospital)은 mechano-, balneo- and physiotherapy treatments, under-water massage, Electrotherapy treatments를 포함한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가 있다. 1911년 Vilmos Schulhof 박사는 이곳에 X선 검진 기계와 전기와 기계를 이용한 물리치료 시설을 갖추고 정형외과적인 진단과 치료, 수술을 행하게 된다. 1952년 이 병원은 정부에 속하는 공공병원으로 지정이 되어 산업재해 및 척추질환, 운동생리학적인 질환자들의 치료와 재활훈련을 담당하는 병원으로 성장하였으며 1956년부터는 정형외과는 물론 내과, 외과, 안과 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과학적인 임상에 근거하여 Traditional Heviz Therapy를 개발하여 보급하였는데 의료적인 검사와 진단, 처방에 따라 온천수 음용, 치료 효능이 있는 Mud를 이용한 팩 등 크레노테라피(Crenotherapy), 다양한 수치료 시설, 온천수 입욕을 포함한 발네오테라피(Balneotherapy), 맞춤형 운동치료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증이나 염증의 감소, 재발 방지 등 즉각적인 치료효과를 보려면 2주 이상 주변의 호텔에 머물면서 온천욕과 함께 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장하는데, 고객의 형편에 맞게 체류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헤비츠 온천은 피부병이나 알러지 질환, 중년여성들의 갱년기 증후군 완화, 수술 후 회복기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되어 있으며 스파퀴진, 다이어트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헤비츠 스파 주변에는 Lotus Thermal Hotel & Spa Heviz, Danubius Health Spa Resort Heviz 등 럭셔리 호텔과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호텔들이 있어 객실 서비스와 헤비츠 스파센터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동시에 이용하면서 체류가 가능하고 다양한 레저활동, 발라톤 호수 관광을 포함하는 패키지 상품들을 운영하고 있다.














Szeczenyi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 

공식 통계에 의하면 현재 부다페스트 지역에서 공급되는 온천수는 매일 3만㎥에 달하며, 부다페스트에서 사용되는 온수의 양은 대략 하루에 이백만 욕조와 같은 양이다. 또한 물의 도시 부다페스트는 2천년의 스파 역사를 가지고 있어 유서 깊은 건축물로 등록된 아름다운 온천 시설들이 있으며 독특한 분위기, 치료효과를 가진 물뿐만 아니라, 존경받는 의사들과 전문가들이 매년 세계 각지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식 사이트 http://szechenyispabaths.com/




 배경 

부다페스트의 스파 역사는 로마시대로부터 시작된다. 로마인들도 이곳을 점령하고 이 지역의 이름을 아퀸쿰(Aquincum)이라 했다. 로마인들은 물의 온도가 35℃에서 76℃까지 다양하고 수질도 뛰어난 아퀸쿰을 손꼽히는 로마의 온천지역으로 만들었다. 목욕문화를 즐겼던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집에 목욕시설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비공식적인 미팅이나 사교와 오락의 장으로서 아퀸쿰을 찾았으며 부다지역에만 14곳에 온천을 개발하였다. 16-17세기에 부다페스트는 두번째 온천의 황금기를 맞게 되는데 150년간의 오스만트루크의 지배를 받으면서 오늘날과 같은 터키식 스파문화를 형성하게 된다. 터키식 스파의 번영 이후 19-20세기에 부다페스트는 새로운 온천 문화 형성의 시기를 맞게 된다.

이시기엔 온천수의 치료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과 물을 이용한 온천치료법(Balneotherapy)이 발달하였다. 부다페스트 시내 온천수는 칼슘, 마그네슘, 탄산수소, 황산과 나트륨이 풍부하여 만성 척추질환과 관절염, 퇴행성 질환, 외상 후 재활치료에 효과가 있다. 과연 스파의 도시 답게 부다페스트 시내의 웬만한 호텔 역시 온천이나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진 출처 : 공식 사이트 http://szechenyispabaths.com/
 


스파 구성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스파인 겔게르트 스파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온천이 귀족들이 거주하였던 부다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서민들이 거주지역인 페스트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은 세체니(Szeczenyi) 온천이다. 페스트 지역의 시민 공원에 자리한 세체니 스파는 19세기에 지어진 국민 욕장으로 근처에 동물원과 놀이공원이 있어서 가족 단위의 온천객들이 많다. 지하 971m 지하에서 74℃의 온천수를 끌어올린 세체니 대목욕탕은 1909년 처음 개장했고 네오 바로크 형식의 웅장한 건물도 1913년에 완공되었다. 1927년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부속 시설도 완공되어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대중 스파 리조트가 되었다.

18개의 수영장과 15개의 온천수 음용대가 있으며 스팀룸, 인프라 사우나, 핀란드식 사우나, 헬스클럽, 병원이 있다. 마사지, 수중 체조 및 물리치료와 전문가의 도움으로 온천치료요법(Balneotherapy)이 가능하다. 수영장을 둘러싸고 있는 노란색의 화려한 건물의 대부분은 병원으로 병실의 문을 열어 놓은 채 마사지나 치료를 하고 있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고 벤치에 앉아 일광욕을 즐기거나 실내외를 오가며 입욕을 즐기는 노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부다페스트를 포함한 헝가리에선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스파에 딸린 병원에서 마사지나 물리치료, 온천요법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관절염이나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평일 낮에 스파를 찾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입욕 시설을 이용하거나 수영장 한쪽에서는 체스를 두는 등 부다페스트 시민들에게 휴식처가 되어 왔다.

동절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밤 10시부터 이곳에서는 젊은이들을 위한 매직스파파티(Magic Bath Parties)로 불리우는 스파티(Sparty)가 열린다. 동시에 2000여 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를 내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스파티에서는 영화 상영, 댄스파티, 칵테일 바, 레이져 쇼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화려하고 활기 넘치는 토요일 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부다페스트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놀이 문화가 되었다. 유일하게 12월 30일에 열리는 New Year’s Eve 스파티의 티켓은 삽시간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낮에는 환자들이, 저녁엔 건강한 젊은이들이 이곳을 찾게 함으로써 부다페스트 대중들의 진정한 힐링 명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식 사이트 http://szechenyispabath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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