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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리프팅 & 피부 탄력 케어가
윤곽 리프팅 & 피부 탄력 케어가
요즘 대세인 이유
이제 움직이는 얼굴, 즉 카메라 속 얼굴에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리프팅 & 탄력 케어 시장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일리 있는 이유.
요즘 사람들은
왜 작은 얼굴에 열광할까?
매 시즌 달라지는 헤어 스타일이나 메이크업 룩처럼 피부 관리에도 트렌드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피부 톤을 하얗게 만드는 화이트닝 케어나 피부 재생 목적의 고강도 필링 및 박피술이 피부 미용 업계를 주도했다면, 요즘 사람들의 니즈가 가장 큰 건 단연 작은 얼굴, 리프팅 케어라 할 수 있다.
피부과에서는 보톡스나 실리프팅, 울쎄라, 슈링크, 써마지, 인모드와 같은 시술이 각광을 받고, 에스테틱에서도 윤곽 수기 관리나 고주파 및 초음파 기기 관리, 페이스 필라테스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여기서 더 눈 여겨봐야 할 건, 이러한 리프팅 니즈가 특정 나이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리프팅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최근에는 유독 2030 MZ세대 사이에서 얼굴형 관리에 대한 인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얼굴 비대칭, 땅콩형 얼굴, 옆광대, 옆볼, 젖살, 사각턱, 이중턱을 없애기 위한 화장품, 괄사, 디바이스, 시술에 관한 언급량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그 배경엔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동영상 기반 SNS의 발전에 있다. 이제는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움직이는 동영상 화면에 자신의 모습을 담는 일이 일상이 되면서, 메이크업이나 후보정으로 커버하기엔 한계가 있는 얼굴형과 얼굴 크기 및 대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즉, 미의 기준이 사진처럼 정지된 상태일 때 예쁜 얼굴보다, 영상에서 말하고 움직일 때 자연스럽게 예쁜 얼굴로 바뀌어 가고 있다.
리프팅의 전제 조건, 피부 탄력을 놓쳐선 안 되는 이유
얼굴 윤곽 리프팅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피부 탄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얼굴 윤곽 위주로 리프팅 케어만 시도할 수 있지만, 미시적 차원에서 피부 속 구조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반쪽짜리 효과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피부 ‘리모델링’과 윤곽 ‘리프팅’은 분리해선 안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피부 안쪽으로 강한 에너지를 주어 조직을 축소시키는 것에 앞서, 피부 탄력과 볼륨에 관여하는 핵심 물질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진피 구조를 재정비함으로써 속부터 탄탄하게 차오르게 해야 한다.
이에 RDRN, PLA, 히알루론산, 엑소좀을 활용한 스킨부스터 주사나 줄기세포배양액, 성장인자, 펩타이드, 저분자 콜라겐, 레티놀, 비타민 C 성분이 화장품 원료로 유독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피부 당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탄수화물, 당분의 과다 섭취로 인해 세포 내 필요 이상 축적된 당질이 최종당화산물(AGE)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는 강력한 염증 물질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특히 콜라겐 섬유에 끈적하게 달라붙어 뻣뻣하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피부 리모델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는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기본 카메라로 막 찍어도 두렵지 않은
쫀쫀한 피부 & 작은 얼굴 만드는 법
1 진피 속 콜라겐 리모델링 케어
쫀쫀하게 탄력 넘치는 피부를 위해서는 진피층의 매트릭스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피부 두께와 부피에 관여하는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는 동시에 새로운 콜라겐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콜라겐 분해를 막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설탕이나 알코올, 유제품의 과도한 섭취 대신 항산화제와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새로운 콜라겐의 생산량을 늘리고 싶다면, 스킨케어 활성 성분과 함께 물리적인 자극을 통한 콜라겐 유도 요법이 필요하다.
콜라겐 생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레티놀, 비타민 C, 펩타이드, 히알루론산 등이 있으며, 이중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놀은 콜라겐 섬유 생성에 관련된 세포를 상향 조절하고 콜라겐 분해 효소인 MMP 합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꾸준한 페이스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고, 마이크로니들링은 피부에 통제된 미세 손상을 일으켜 자연적인 치유 능력을 활성화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한다. 빛이나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여 진피 속 기저 물질의 생성을 돕는 초음파나 고주파, LED 기전의 디바이스도 효과적이다.
2 얼굴 코어 근육 트레이닝
균형 있는 몸을 위해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처럼, 얼굴선을 아름답게 유지하고 싶다면 얼굴 역시 코어 근육이 견고해야 한다. 지방층을 포함한 피부 조직 외에도 그 아래 근막과 근육이 얼굴형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얼굴에는 수십개의 근육이 존재하는데, 이중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근육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보통 잘못된 근육 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주름을 유발하고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하는 눈가나 입가, 턱 근육에는 힘을 많이 주는 반면 상대적으로 볼 주변의 근육의 움직임은 적어, 강한 근육은 더 강해지고 평소 안 쓰는 근육은 갈수록 약해지면서 근육의 발달에 있어 불균형 및 비대칭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다.
때문에 얼굴 근육을 운동할 때에도 선택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단순히 얼굴을 반복적으로 접고 펴는 동작보다, 월스쿼트나 플랭크처럼 근육의 길이에 변동 없이 특정 근육에 집중해 고정된 상태에서 수축해 버티는 운동이 필요하다.
강화가 필요한 근육의 끝을 손가락으로 고정시켜 10~20초간 힘을 유지한 다음 풀어주는 세션을 반복하거나 근육 방향대로 테이핑 요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 그뿐만 아니라 얼굴과 연결된 두피와 목, 어깨 부위를 적절하게 풀어주면 근육이 늘어지고 뭉치며 발생하는 탄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글
by 차유미
사진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