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 HAIR
노출을 위한 슬기로운 바디 사각지대 관리하는 법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날씨로 얇아진 옷차림, 감춰두었던 바디 개방에 대처하는 썸머 바디 케어 TIP을 공유한다.
얇아지는 옷차림에 따른 여름철 바디 노출이 고민일 때
날씨가 더워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감춰왔던 바디 사각지대가 드러나는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이때는 얼굴뿐만 아니라 몸 피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비교적 얼굴보다 바디 케어에는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등드름, 가드름 등 바디 여드름을 비롯해 관리에 소홀했던 피부 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낼 하얗게 일어난 각질, 거뭇거뭇한 팔꿈치, 엉밑살, 복숭아뼈의 착색 부위 등 각종 바디 고민을 타파할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 다가오는 여름 언제 어디서나 자신 있는 썸머 바디 스타일링을 위한 똑똑한 케어 방법을 공유한다.
올여름 당당한 노출을 위한
바디 케어 방법
CHECK
노출에도 걱정 없는 몸드름, 착색 개선
바디 트러블은 땀, 피지, 미세먼지가 다량 쌓여 피부 표면에 염증을 일으키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트러블은 땀과 피지 등의 노폐물이 다량 분비되어 각질이 쌓이고 모공이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특히 가슴과 등에 나는 트러블, 몸드름이 고민이라면 청결한 바디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땀 분비량이 많은 더운 날은 아침, 저녁으로 샤워하며 몸의 청결 상태를 유지할 것.
평소 살리실릭애씨드 등 피지 조절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된 바디워시, 사해소금이 함유된 바디 스크럽, 슈가 스크럽 등을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각질과 피지를 걷어내 매끄러운 피부 결을 유지할 수 있다.
악건성에 극도로 예민한 피부라면 저농도의 마일드한 AHA, PHA, 엔자임 등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않는 필링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단, 피부가 많이 예민하거나 건조한 경우 매번 바디워시, 스크럽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고 아침에는 물로만 샤워하고, 저녁에만 바디워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죽은 피부 세포를 바디 전용 부드러운 브러시로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의 드라이 브러싱을 통해, 바디 전체의 막힌 흐름 순환과 더불어 피부의 턴 오버 과정을 도와 맑은 피부 톤 유지 및 탄력 있는 바디로 가꿀 수도 있다.
더불어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의 칙칙함과 노화를 불러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므로 유의할 것.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 착색된 부위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거뭇거뭇한 팔꿈치, 엉밑살, 복숭아뼈, 거친 발뒤꿈치 등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위로, 피부 톤을 밝히고 항산화, 미백 효과를 겸비한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C가 함유된 제품으로 케어한다.
CHECK
향기와 보습을 한 번에
피부가 쉽게 끈적이는 여름에는 바디 보습 케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름철에도 바디 보습 제품을 가까이해야 한다. 높은 기온과 자외선의 열기가 더해져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더위와 땀으로 인해 체취가 빨리 생길 수 있으므로, 은은한 향기와 함께 체취 방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오렌지씨오일, 라벤더오일, 아르간오일 등이 함유된 바디워시와 로션은 상쾌한 향기를 선사하면서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 합성 향료가 많이 사용된 바디 제품을 많이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이나 가려움증 등 자극을 줄 수 있다. 일부 향료는 물질 대사 과정에서 유해한 물질로 변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자연 유래의 원료가 사용된 제품 선택을 권장한다.
CHECK
뜨거워진 두피와 모발 케어
여름이 되면 두피와 모발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데, 더위로 인해 두피와 모발이 뜨거워지면서 각종 손상과 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인에 맞게 샴푸 주기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며, 외출한 이후 그대로 잠들지 않고 자기 전 머리를 꼭 감고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열을 내는 헤어 스타일링 도구나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고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두피와 모발이 뜨겁고 예민해진 상태라면, 즉각적으로 진정과 쿨링 효과를 주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페퍼민트, 멘톨 등의 원료가 함유된 스프레이 타입의 두피 쿨링 토닉, 미스트를 수시로 사용할 것. 더불어 LED 레드라이트 디바이스를 적용하는 것도 두피 진정,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편 주기적인 두피 스케일링은 땀과 기름, 각종 노폐물이 쌓인 두피를 딥 클렌징함으로써 문제성 두피 트러블, 가려움증 등을 예방하고 쾌적한 두피 환경을 보다 오래 지속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듬 세정에 유리한 징크피리치온, 황화셀레늄, 피록톤올아민 등의 원료가 함유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씻는 동안에도 영양과 윤기를 케어할 수 있는 헤어팩, 모발 건강을 유지할 에센스 등을 확인할 것. 동백나무씨오일, 녹차씨오일, 아르간오일 등의 원료가 함유된 제품 중 본인에게 맞는 성분을 체크하고 꾸준히 관리하자.
글
by 김희정
사진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