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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이 뇌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음이 다수의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피부의 보습 상태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및 영양 섭취와 함께 효과적인 보습제 사용으로 건강한 피부 그리고 총명한 뇌를 만들어 보자.






피부 보습 상태와 뇌 기능과의 상관성

올해 과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피부와 뇌의 관계가 약물중독, 파킨슨병 그리고 다른 많은 질병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스트레스 상태의 신경반응과 호르몬반응이 피부의 색소반응을 조절하며 색소반응 또한 인간의 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보고한다. 이것이 피부를 제3의 뇌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2000년대에 발표된 논문에서 아토피, 습진 등 피부 염증과 피부의 장벽 기능이 뇌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발표되어 피부 상태가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을 처음으로 하게 해주었다. 이는 만성 피부염 환자들의 언어 기억력과 주의력이 정상인에 비해 떨어진다는 내용이었다.

최근의 피부과학 저널에서도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Inflammaging’(표피 장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 염증을 유발하고 인지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2014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중년 이상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피부 보습 상태를 포함한 전반적인 수분 공급 상태가 인지 기능과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최근 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도 면역력이 약한 층에서 피부 보습 레벨의 균형이 깨지면 인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고 꾸준한 보습제의 사용이 인지장애를 낮춰준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효과적인 피부 보습 방법
우리 피부는 여름 내 자외선에 의해 세포간 지질의 결합이 약해져 진피까지 손상을 받은 상태이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자외선의 영향을 받기 전의 피부로 되돌아가려면 효율적으로 보습제를 도포하여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적인 피부 보습 방법, 아쿠아포린 활성
아쿠아포린은 세포막에서 홀(Hole)을 만들어주는 단백질 결합체이다. 이 채널은 물 분자가 세포로 쉽게 이동하도록 해주고 어떤 종류의 아쿠아포린은 물보다 좀 더 작은 보습 물질인 글리세롤과 유레아를 이동시킨다. 피부에서 아쿠아포린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표피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도와 상처 회복을 도와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물과 글리세롤 등의 이동을 도와 표피의 수분 손실을 막는다.

비타민 A, C, E를 섭취했을 때도 아쿠아포린의 발현과 기능을 촉진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그리고 글리세롤이 들어간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아쿠아포린의 발현을 도와준다. 글리세롤은 새로운 아쿠아포린인 아쿠아포린-9의 발현을 돕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성분이 없는 보습제라도 자체의 기술력과 유효 성분을 사용해 피부에 흡수되면 체내 세라마이드 총 길이를 늘려주어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준다.







 
Expert 고서연
사진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