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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장벽 누수 증후군 leaky-skin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는 피부 장벽 누수 증후군에 대한 모든 것.
피부 장벽 누수 증후군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봄철 미세먼지 주의보가 연일 울리는 5월, 미세먼지를 완벽 제거하는 클렌징과 철벽 스킨케어가 선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부가 간지럽고 따끔거리는 등 민감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면 미세먼지가 아닌 다른 이유를 살펴보아야 할 때다. 피부 장벽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의외의 존재.
바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와 생태계(Biome)가 합쳐진 단어로 피부 최상층에 수백만 개의 미생물로 구성되어 피부 장벽이 원활한 기능을 수행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외부 환경 및 면역 체계에 유해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하며,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염증을 조절하는 것도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 중 하나.
한편,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은 피부 장벽 누수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피부 장벽 누수 증후군이란, 피부 미생물 생태계가 불균형 해지며 장벽 기능이 약화되는 증상을 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과 더불어 피부 장벽 누수가 발생하는 이유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클렌저로 인한 자극적인 세안 또는 과도한 각질제거나 스킨케어, 부산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과도한 분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로 인한 자극, 장기간 항생제 사용 등이 있다.
또한 여기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피부와 장과의 연관 관계다. 피부 위 미생물 생태계 기능 장애와 더불어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유해한 균들이 장벽을 투과해 신체 내부로 침투하고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것.

피부 장벽 누수, 왜 생길까?
장 누수 증후군의 관계
피부 장벽 누수 증후군은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장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 상피(장벽)는 피부 상피와 유사한 역할을 하며 외부 세계로부터 장벽을 유지하고 섭취한 영양분을 선택적으로 분리한다.
장 상피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장 투과성이 증가해 신체에 유해한 박테리아, 병원균들이 유입될 수 있다. 그로 인한 방어기제로 과다한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어 점차 장벽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 바로 ‘장 누수 증후군’.
장 누수 증후군이 발생할 경우, 인체가 필요한 영양소를 원활히 흡수시키지 못하는 만성적 소화 불량이 유발될 가눙성이 높다. 장에서 시작된 문제는 점차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염증 반응을 일으켜 만성 피부 질환인 건선, 아토피, 여드름을 유발하고 피부가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며 적절한 스킨케어 방법을 시도해도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아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피부 지질막이 무너져 피부 장벽까지 무너뜨리는 트리거가 되는 셈.
장 누수 증후군으로 시작된 피부 장벽 누수는 여러 피부 문제를 일으킨다. 세균들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만성 피부 질환으로 고착화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 투과성이 높아지면서 신체에 과면역 반응과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박테리아가 급증하면 피부 가려움증, 민감성 피부와 같은 피부 문제가 자리잡고 유발된 염증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켜 피부 지지대를 무너뜨리며 노화를 가속화한다.

피부 장벽 누수 증후군
회복 솔루션
1 장벽 기능 회복을 위한 지질막 강화
피부 장벽 누수 증후군은 경피수분손실을 유도해 장벽 손상을 가속화하고 피부의 pH 불균형을 초래한다. 누출성 피부는 표피 장벽 기능의 빠른 정상화가 어렵기 때문에 표피 장벽 기능 회복을 위한 스킨케어가 중요하다.
특히 표피의 지질층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으로 구성되는데, 피부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표피층 수분 보유력을 높이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기에 지질막을 강화해야 장벽 기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세라마이드, 스쿠알란,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함유된 제품을 스킨케어 루틴에 추가해 세포간 결합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각질층의 결속력을 높이도록 할 것. 각질화 세포와 랑게르한스 면역 세포로 구성된 각질층은 피부의 감염원들의 침입을 막고 위험 신호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대응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피부 장벽 역할을 하는 각질층의 지질막 구성 요소를 충분히 공급해 각질세포간의 결합을 탄탄히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
2 진피 밀도를 높이는 피부 대사 활성화 케어
피부 장벽 누수 증후군을 예방하고 싶다면 피부의 매트릭스 역할을 하는 진피층의 밀도를 높여 피부 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스킨케어를 더할 것. 지질층 아래 있는 진피층의 구성물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장벽이 손상되거나 노화가 진행될수록 고갈된다.
진피층에 문제가 발생하면 표피로 원활한 영양 공급을 할 수 없게 되는데, 진피층은 피부 탄력과 윤기, 장벽의 건강과도 직결되므로 세포 공간을 채울 수 있는 코어 단백질을 보충할 것. 진피가 건조하면 섬유아세포 활동이 저하되어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이 둔화되기 때문인데, 진피층을 구성하는 콜라겐, 엘라스틴 생성과 합성이 증가하면 표피의 재생력 향상을 도와 세포대사를 활성화하여 약해진 장벽을 견고히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표적 히알루론산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은 뛰어난 수분 결합력으로 진피층의 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글리세린, 판테놀, 소르비톨, 소듐PCA 등 수분을 끌어당기는 습윤제를 활용한 스킨케어로 피부의 보습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피부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혈액 순환과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는 산소 테라피를 놓치지 말 것. 예를 들어, 퍼플루오로카본을 통한 산소테라피는 피부에 산소 포화도를 높여 정체된 흐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고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부에 누적된 산화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3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 회복을 위한 스킨케어
성공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스킨케어를 위해서는 미생물의 유익한 영향을 증폭시키는 성분들인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하는 게 좋다.
특히나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부스터로 익히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를 활용하면 미생물군을 균형 잡으며 여러 대사와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영양소를 공급함으로써 손상된 피부 장벽을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물성 다당류 성분, 그 중에서도 이눌린, 프룩탄, 갈락토올리고당, 자일로올리고당 등이 화장품 성분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니 주목할 것.
식물성 다당류를 제외하고도 피부 지질 내 수분을 채우며 피부에 상재하는 미생물군에도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탄탄한 미생물 생태계를 조성하는 히알루론산 또한 심심찮게 사용되고 있다. 효모, 박테리아, 균류, 해초에서도 곧잘 발견되는 베타-글루칸은 유익한 미생물군을 지원하고 유해한 미생물군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활성화된 베타-글루칸은 대사세포를 자극해 민감한 피부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피부 보호력을 증대시킨다.
수용성 다당류 성분인 글루코만난, 식물에서 유래한 인삼, 블랙커런트, 소나무, 이끼 또한 피부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유익한 미생물에게 일부 작용할 수 있으니 스킨케어에 접목해볼 것.

4 장벽 누수로 인해 무너진 pH 밸런스 균형 되찾기
pH밸런스 균형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 피지막의 산도를 의미하는 pH의 범위는 0~14로 0에 가까울수록 산성, 7은 중성, 14에 가까울수록 알칼리성으로 분류한다. 이상적인 피부의 pH 레벨은 중성보다 약산성에 가까운 4.7~5.5 사이.
피부 장벽에 손상을 입은 경우 피부 pH지수는 5.5에서 7까지 높아지며 약알칼리성에 가까워지는데, 이는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쉬운 최적의 환경이 되고, 장벽의 미생물 생태계가 파괴되는 속도를 가속화해 피부가 본연의 방어력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수분이 지속적으로 유실되어 피부가 더 건조하고 민감해지고 염증성 피부 문제들의 출몰이 잦아질 수 있다.
악건성, 아토피성 피부, 여드름 피부가 대표적 사례다. 알칼리성으로 변한 피부 pH지수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충분한 수분 공급과 더불어 약산성 혹은 미산성 제품들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성 제품으로 균형을 맞추는 방법도 있으나 피부 예민도가 이전보다 현저히 높아진 상태이므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강한 산성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5 장 디톡스 & 회복 솔루션
잦은 변비와 설사, 만성 소화불량과 복부 통증, 만성 피로과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장 누수 증후군을 의심해볼 만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장 누수 증후군을 혼동하는 경우도 잦으나 장 누수 증후군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달리 2차적 만성 병변을 촉발한다는 것이 특징. 신체내 가장 풍부한 면역세포를 보유하고 있고 가장 많은 외부 물질을 접하는 장벽에 쉼을 주어야 한다.
미생물 생태계 균형이 회복할 수 있도록 바른 생활과 식습관을 개선해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장 누수 증후군 최선의 방어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장이 휴식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있는 식품 섭취를 권장한다.
가장 풍부한 아미노산이자 장 조직의 핵심 구성 요소인 L-글루타민은 섭취 시 세포 조직의 빠른 회복을 돕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니 풍부히 함유된 양배추, 파슬리, 견과류와 해산물로 식단을 구성할 것.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자 체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고 조직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비타민 C가 함유된 식품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비타민 C가 활성화될 수 있게 돕는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을 같이 먹으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게 될 것. 마지막으로 장내 건강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유익균 보충은 필수적이다.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과 같은 성분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를 복용해 볼 것. 신체 면역력을 끌어올려 전체적으로 보강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References 1. Elkaim Y│Leaky Gut: What it is and how to heal it│US News & World Report.│MARCH, 2014 2. Simpson EL, Chalmers JR, Hanifin JM, et al│Emollient enhancement of the skin barrier from birth offers effective atopic dermatitis prevention│J Allergy Clin Immunol│2014 3. Miraglia Del Giudice M, De Luca MG, Capristo C│Probiotics and Atopic dermatitis│A new strategy in Atopic Dermatitis│Digest Liver Dis│2022

글
by 백가희
사진
Shuttersto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