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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스트레스와 탈모, 이를 해소할 아로마블렌딩 셀프 마사지.



탈모와 자율신경

과거에 탈모라면 나이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여겼다. 지금의 탈모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약물 남용, 호르몬 변화, 혈액 순환 저하, 면역계 이상 반응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젊은층 사이에서도 고민되는 부분으로 꼽힌다.

나이가 젊은데도 탈모로 고민인 이들을 보면 탈모와 함께 지루성 두피염이나 모낭염, 두피의 상열감과 목 어깨 경직, 두통, 위장 장애, 소화불량, 수면장애, 만성 피로를 동반한 경우가 많다. 결국 일상생활에서의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현대인의 탈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탈모가 자율신경과 관계가 있나? YES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지속이 되면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항진된다. 교감신경이 지속적으로 항진되면 근육과 혈관도 같이 경직되게 된다. 특히 목과 승모근은 두피에 혈액을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근육 중 하나이다.

그런데 목과 승모근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게 되면 두피 혈액의 주요 공급원을 압박하게 되면서 경동맥에서 두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결국 두피 모낭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두피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지게 된다. 그러면 영양과 산소를 받아 재생되어야 하는 머리카락이 가면 갈수록 얇아지고 힘이 없어지면서 탈모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정수리는 심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 관자놀이나 뒤통수 부위에 비해 혈액순환 장애에 직격탄을 받을 수 있어서 탈모에 더 취약하다. 두피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정맥도 긴장된 목, 어깨 근육에 의해서 압박을 받으면 순환이 나빠지게 되면서 두피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두피 열감이나 모낭염, 지루성 두피염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랄 수 없게 바뀌어 간다.

원형탈모의 가장 큰 원인을 스트레스로 꼽을 정도로 원형탈모와 스트레스는 직결되어 있다.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원형탈모는 혈액 속의 T림프구가 자신의 모발을 자신의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외부 침략자로 인식해서 공격을 하게 되면서 과도한 면역 반응을 통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다.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이 과정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원형탈모가 초래될 수 있어 원형탈모로 고민인 경우 무엇보다 스트레스 조절 관리가 우선이자 필수로 이루어져야 한다.

두피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은 남성호르몬과 동일하게 작용한다. 즉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아지면 머리카락이 나지 않거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되고, 휴지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탈모 케어는 두피 케어와 동시에 스트레스 조절이 꼭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 휴식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다방면으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두피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꾸준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두피 탈모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아로마 셀프 마사지

스트레스 조절 및 모발 성장을 촉진시켜주는 아로마를 활용해서 꾸준히 두피 셀프 마사지를 하면 모발 성장에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이완시켜줄 수 있는 디엘더아로마 그레이오일 5ml, 모발세포를 힘있게 만들어주는 탄력 강화 디엘더아로마 바이올렛 오일 5ml+두피 정맥 순환을 도와주는 디엘더아로마 블루오일 5ml+로즈오또 1방울+네롤리 2방울+라벤더 2방울을 블렌딩 해서 에센셜 아로마가 두피 속으로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발라준 뒤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두피 전체를 괄사나 손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면서 부드럽게 흡수시켜주면 된다. 마사지 10분 뒤 샴푸 처리로 두피에 노폐물과 잔여물이 없도록 깨끗이 헹구고 마무리한다.

스트레스 이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오일들이 마사지를 통해 두피 속에 침투되면서 혈액순환을 빠르게 촉진시켜 머리카락이 덜 빠지고 휴지기가 생기지 않도록 성장기를 길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탈모에 도움이 된다.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러한 아로마 두피 관리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 가면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Expert 김나연
사진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