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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의 pH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안정적인 사용법.



pH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
건강한 피부는 약산성 pH(4.5~5.75 범위)를 유지한다. 산성막은 각질층 내의 지질을 정리하고 수분 손실을 막아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며, 병원성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여 감염과 염증의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세라마이드 합성과 피부장벽 회복에 관여하는 여러 효소들은 약산성 환경에서 가장 잘 작동하고 이는 피부를 건강하고 탄탄하게 만든다. 만성적인 pH 불균형은 아토피와 여드름성 그리고 예민성 피부를 유발한다.



화장품에 첨가되어 pH를 낮추는(산성) 원료들
AHAs, BHAs, L-Ascorbic acid, Citric acid, 발효된 물질 등

화장품에 첨가되어 pH를 높이는(염기성) 원료들
Sodium/Potassium hydroxides, TEA(Triethanolamine), 비누 및 클렌징 제품용 계면활성제

산성(낮은 pH) 제품의 부작용
따가움, 홍조, 과도한 각질 제거, 민감성 피부로의 변화

알칼리성 (높은 pH) 제품의 부작용
건조증, 각질 벗겨짐, 피부장벽 손상, 감염 위험 증가, 조기노화, 여드름, 습진







약산성 & 산성 제품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
약산성이라도 깊게 침투해 신경 말단을 자극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지속적인 산성 제품의 사용은 자극의 임계치를 낮출 수 있다. 특히 글리콜산, 살리실산 같은 성분은 누적되어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서 매일 사용 시 미세 각질 제거 효과로 각질층이 얇아질 수 있다.

이는 경피 수분 손실을 유발하고 피부를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피부의 pH가 산성으로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방부제나 활성 물질들이 깊숙이 침투해 면역 반응이나 감각 뉴런을 활성시키고 눈에 보이는 염증 반응이 없어도 따갑고 간지럽거나 열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자극 없는 홈케어 방법
약산성 세안제, 아스코르브산이 주원료인 비타민 C 제품, 필링제 등의 산성 제품은 주 2~3회 이하로 사용하고 민감성 피부는 더 줄여도 된다. 약산성 세안제 대신 중성 세안제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시술이나 피부관리 후의 회복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pH 5.5~6.5 정도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구매 시 정보가 부족하다면 약산성/산성 화장품 사용 시 피부장벽 보호를 위해 세라마이드, 판테놀 등이 함유된 제품을 같이 적용하고 보습제도 충분히 사용하자.

많이 사용되는 원료인 나이아신아마이드와 L-Ascorbic Acid는 pH가 다르기 때문에 한 제품에 사용 시 pH가 불안정해지므로 다른 비타민 C 유도체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는 아침에는 비타민 C 제품, 저녁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pert 고서연
사진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