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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혈관이 수축되기 쉬운 계절이다. 혈관 수축과 림프 정체로 인해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 겨울철, 혈관 & 림프 주의보

우리 몸과 피부는 온도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중 겨울철은 혈관과 근육이 더 쉽게 수축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때문에 평소에 고혈압을 가지고 있거나 스트레스에 과민한 사람들은 여름보다 겨울에 증세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과도한 근육의 긴장과 경직으로 쉽게 담이 걸리거나 목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이들도 많다. 기온이 떨어지면 면역도 저하되고, 근육도 수축되면서 동시에 우리 몸의 부종도 심해진다. 평소에 손발이 쉽게 차고, 얼굴뿐 아니라 전신이 잘 붓게 된다.







● 혈관, 우리 몸 곳곳으로 보내는 생명의 길

겨울철 기온이 확 떨어질 때 평소보다 신경 써야 되는 부위가 혈관과 림프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은 수축된다. 혈관이 수축되면 혈압은 올라가게 되고, 심장의 부담이 커지면서 혈소판도 증가하게 된다. 혈소판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혈액이 끈적끈적 해진다는 말과 같다. 즉, 추운 겨울철에는 혈관이 더 막히기 쉽다는 뜻이다.

혈관은 혈액을 우리 몸 곳곳으로 보내는 생명의 길이다. 배수관이 오래되어 이물질, 각종 노폐물 등이 계속 쌓이게 되면 물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처럼 혈관도 배수관과 비슷하다. 혈액이 구석구석 활발하게 잘 돌아야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산소, 영양물질, 호르몬 등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배출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온몸을 도는 혈액은 체온과 면역체계를 유지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게 혈액을 실어 나르는 혈관이 어떠한 이유로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이 제대로 돌지 않게 된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혈전이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폐로 가면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언제 어떻게 잘못될 지 알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 겨울철 관리의 핵심은 막힘 없는 혈관과 림프순환

특히나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몸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근육이 뻣뻣해지며, 잘 붓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순환저하로 정체된 체액이 계속 축적되면, 이로 인해 신진대사 과정에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과 독소가 몸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된다.

몸에 독소와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면 혈관에도 점차적으로 오염물질이 쌓일 수밖에 없다. 림프나 혈액의 찌꺼기들은 소변, 대변, 땀을 통해서 빠져나가야 하는데 림프와 혈액의 찌꺼기들이 배출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혈관도 점차적으로 막히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겨울철에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지다 보니 꼭 필요한 것이 수축된 근막을 이완시켜주고, 정체된 부종을 원활하게 순환시켜줄 수 있는 관리이다.

어떻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을까? 시간과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간단하지만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제2의 심장을 관리하자. 제2의 심장은 과연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제2의 심장을 대부분 종아리라고 많이들 알고 있는데 종아리도 중요하지만 진짜 제2의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은 따로 있다.

바로 모세혈관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손과 발이다. 부종이 심하고, 정체가 심한 사람들은 말단까지 혈액이 뻗어 나가지 못하다 보니 수족냉증도 심한 편이다. 그런 경우 순환을 도와주는 아로마를 적용해 손과 발 말단을 많이 쓸어주고, 간단하게 빼주기만 해줘도 수족냉증과 부종 개선에 도움을 많이 볼 수 있다. 손, 발 말단을 많이 쓸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맥 활동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심장을 기준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혈관을 동맥이라 하고 혈액을 들여보내는 혈관을 정맥이라 한다. 심장에서는 폐로 가서 동맥이 산소와 영양을 실어 나가고, 정맥은 신진대사 과정에서 나온 노폐물을 싣고 들어온다. 동맥이 나갈 때는 심장의 펌프를 통해서 빠르게 나가지만 다시 발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올 때, 정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천천히 올라오게 된다.

장시간 한 자세로 가만히 앉아 있을 때 팔이나 다리, 말단부위에 정맥이 더 무리가 가게 된다. 그럼 결국 정맥에 이상이 생기면서 혈액이 뭉치게 되고, 몸이 쉽게 잘 붓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무직종이나 오랫동안 앉아있는 근무 환경을 가진 이들이 부종과 수족냉증을 더 많이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

정맥혈이 중력을 이기면서 효과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주변 근막, 근육의 운동이 필요하다. 올바른 마사지를 하면 부종이 빠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오히려 부종과 압을 뺀다고 강하게 짓누르는 관리를 할 경우 정맥혈이 더 부풀어 오르게 되면서 오히려 정체가 심해지기 때문에 올바른 마사지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

평상시 고혈압이나 목이 뻣뻣하고 몸의 긴장도가 심한 경우 아로마가 혈관에 흡수되서 혈액의 찌꺼기, 림프 배농을 빠른 속도로 순환시키다 보니 아로마를 이용해 마사지를 같이 적용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특히나 아로마 오일 중에서 마조람 오일은 몸의 온열 작용과 혈압 강하, 통증완화, 순환을 빠르게 도와주기 때문에 손, 발 뿐만 아니라 근육이 경직된 부위에 같이 적용하면 근육이 이완되고, 통증이 개선됨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







● 에필로그

외부 온도가 떨어지는 겨울철은 몸의 체온저하로 인해서 혈액순환 저하와 근육 조직의 긴장도가 더 심해지다 보니 기초대사부터 모든 몸의 면역 시스템이 둔감해지는 시기이다.

사실 겨울이 다가오기 전부터 평소 올바른 수면습관과 따뜻한 물 마시기, 반신욕, 바른 자세로 앉기 등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을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에 따라 계절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무탈하고 건강할 수 있다. 평소에 꾸준하게 몸의 체온을 올리는 건강한 습관과 케어를 하느냐가 심한 근육통, 고혈압, 부종의 우려가 높은 겨울철을 잘 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