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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쉬코노미 시대의 에스테틱 시장 방향

2019.07.03




 
소비의 주체가 여성인 시대, 새롭게 등장하는 소비 트렌드 신조어를 통해 그 면면을 살펴보자.








 쉬코노미 She Economy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소비 트렌드 신조어가 생겨난다. 실제로 2019 트렌드 코리아에서 뽑은 10개의 어휘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국내 마케팅 업계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시장이 빠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과 관련된 어휘가 늘고 있다. 대체 어떤 변화가 생겨난 것일까?

여기에 ‘쉬코노미’라는 단어가 있다. 쉬코노미란 2010년 미국 타임즈에서 처음 사용한 언어로, 그녀(Sh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이다. 즉, 소비 시장에 부는 여풍女風을 뜻한다.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의 지위를 확보한 여성들의 경제적 영향력이 증가하여, 미국 전체 구매 결정자 중 85%가 여성이란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여성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이 늘며, 비혼과 무자녀 선택이 많아진 현상 모두가 연관되어 있다. 이는 비단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국내 각 업계에서도 이미 ‘돈은 여성의 지갑에서 나온다’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국내 대형 쇼핑몰에 따르면 캠핑 용품 시장 또한 여성 소비자가 차지한 비율이 6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되었다(참고 [‘연애보다 캠핑’ 여성 소비자, 캠핑 용품 구매 남성 앞질러2019.03.12 한국경제).

또한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명품 시계 시장에서조차 여성 소비자의 구매 비율이 매해 크게 성장하는 것에 발맞춰 전략적 마케팅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이다(참고 [고급 시계, 여성 고객에 집중하다] 2019.02.27 중앙일보). 이처럼 남성 중심이었던 시장조차 여성들의 소비력에 휩쓸리고 있다. 하물며 여성 고유의 시장은 어떻겠는가?







포미족 + 미코노미 

여기 ‘포미족’이나 ‘미코노미’과 같은 키워드도 이 현상을 뒷받침한다. 포미족은 for me 族, 미코노미는 Me + Economy의 의미를 갖고 있다. 자기 관리를 위한 소비, 가치 소비를 위한 투자, 그리고 자기 만족을 위한 사치. 이러한 소비가 온전히 ‘나’ 하나만을 위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이는 여성들의 소비에서 더 두드러진다. 남편 몰래 집으로 불러들인 방문 판매원으로부터 피부 관리를 받고 영양 크림을 사던 시대는 지나갔다. 여성들은 남편의 돈이 아닌 자신의 돈으로, ‘몰래’가 아닌 ‘자랑’스럽게 소비를 한다.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에스테틱 관리와 고가 화장품은 특수 고소득 계층이 아닌 일반 대중들의 것이 되었다.

현대 여성들은 ‘자기 관리’는 곧 ‘자기 PR’로 연결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비키니 사진을 찍어 만인이 보는 곳에 걸어놓는 세상이 올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심지어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이 말이다. 지금 인스타그램 세상에서는 더 대담하게, 더 자신 있게 몸매를 어필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덕분에 에스테틱 관리 또한 과거의 얼굴 피부관리나 등·어깨 마사지 등 국한된 범주에서 벗어나 특수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바스트나 레그, 힙 등 특히 여성의 몸매를 드러내 자신감을 표출할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혹자는 경기가 좋지 않다, 고객의 지출액이 줄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성들의 사회 지위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나를 위한 투자와 사치가 순응되는 지금이야말로,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프로그램 자체의 퀄리티와 다양성이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이 펼쳐진 것이다. 지금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면 수가를 낮출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를 고민할 시간이 없다. 조속히 포미족 여성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더 특별하고, 더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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