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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교] 내게 맞는 보험 고르기Ⅱ 생명보험·건강보험 고르는 법

2019.05.08




 
사고 또는 질병의 발생으로 인한 소득상실, 의료비 위험에 대비하여, 그 위험을 효율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내게 맞는 보험상품의 구입방법을 소개한다.







 생명보험 
 
가장의 경우 사망 시 경제적 손실을 커버하기 위해 생명보험의 가입이 필수이다.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을 보험회사에 이전하는 영역 중 조기사망 위험은 1순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적인 생명보험 중에는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이 있다. 종신보험은 이름 그대로 종신토록 사망 시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사망하기 때문에 보험료 납입만 완료하면 납입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보험금을 유가족이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선호도가 높으며 전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유대인들이 이 종신보험을 활용해 세대가 거듭될수록 자산을 증가시켜 나간다는 이야기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보험금을 100% 지급받는다는 특징 때문에 가격이 높아 필요한 보장금액을 가계소득 대비 적정 보험료 선에서 커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즉 소득이 300만원인 고객의 경우 적정 보험료는 월 소득의 8~10% 선인 24~30만원인데 가장이 유고 시에 가족의 안정적 생활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보험금이 5억원이 나올 경우 상기의 보험료로는 5억원에 해당하는 종신보험을 구입할 수가 없다. 그럴 경우 정해진 기간 까지만 보장을 받는 정기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기보험은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30~40대의 경우 보통 동일한 보장금액을 구입하기 위해서 납입하는 보험료가 종신보험료의 10~20% 선으로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정기보험의 경우 보험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보장을 받지 못하고 납입한 보험료가 소멸된다. 그리고 정기보험에는 유동성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장기간 납입 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종신보험의 주계약에 정기보험을 특약의 형태로 추가하여 가입하는 방법을 추천하며 정기특약의 보장기간은 보통 막내가 독립하는 시기연령으로 추천한다. 납입한 보험료 이상을 돌려받는 종신보험을 주택으로 치면 전세,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소멸되는 정기보험을 월세에 비유한다면 종신보험+정기특약은 전월세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그림1>.







● 종신보험의 진화 : 저해지(무해지)환급형 종신보험 

최근에는 종신보험 상품도 많이 진화하였다. 정기보험보다는 종신보험을 구입하고는 싶으나 비교적 높은 보험료 때문에 망설이는 소비자를 위하여 납입하는 도중에는 해지 환급률이 일반 상품보다 적거나 없다가 납입이 완료되는 시점 즈음해서 원금에 도달하는 저해지(무해지)환급형 종신보험상품도 등장하였다.

그림에서와 같이 납입완료 직전까지는 해지 환급률이 일반 종신보험 상품의 30~50% 정도로 적지만 납입이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해지환급금이 납입원금과 같아진다. 즉 이자비용으로 보험을 구입하는 형태의 상품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혹시 몰라 가족을 위해 생명보험을 구입하지만 보장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시점에는 납입원금을 돌려받기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아주 높다. 이러한 상품의 특성 때문에 자녀의 교육자금과 같은 필수 목적자금을 준비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건강보험 

소득이 없는 주부의 경우 등 생명보험보다는 질병위주의 보장을 원하는 경우에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등을 보장받는 건강보험의 가입을 권한다. 생명보험사의 상품들과 손해보험사의 상품들이 각각 서로의 장점이 있다 보니 본인이 보장받기를 희망하는 담보의 범위와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검토하길 권장한다. 3월호에 기재했듯이 뇌혈관질환의 경우에도 뇌출혈, 뇌경색, 뇌혈관질환 등 각 보험회사마다 보장하는 범위가 다르므로 꼼꼼히 따져 보기 바란다.



● 갱신형과 비갱신형 

건강보험료의 납입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비갱신형 보험료 납입방식과 갱신형 보험료 방식이다. 비갱신형 방식을 평준보험료 라고도 하는데 납입하는 기간을 10년 또는 20년으로 정하고 전 보험기간에 걸쳐 납입해야 할 위험보험료를 미리 나누어 납입하는 방식이다. 즉 20년납 100세만기처럼 초기에 약속한 기간 납입을 하면 보험기간 내내 보장받는 방식이다. 경제활동 기간 동안 납입을 하고 은퇴 이후에는 보험료 납입 없이 보험기간 내내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발병확률이 적은 젊은 시기에도 전체 보험기간에 해당하는 위험보험료를 미리 납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갱신보험료 방식은 3년, 5년 또는 15년 등 일정기간의 위험보험료를 산정하여 납입하고 보험기간이 지나면 그 다음 기간의 위험보험료를 산정하여 납입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보험료가 저렴한 장점이 있으나 갱신 시마다 보험료가 변동되며 보험료 변경의 모든 권한이 보험회사에 있다 보니 고객은 그 변경된 보험료를 받아들일 지 말 지를 결정하는 수동적 개입밖에는 못 한다.

또한 보험기간 내내 납입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은퇴 후 소득이 없는 기간에는 유지하기가 난해할 수 있다. 경제적 여력만 있다면 평준보험료 방식을 권유하고 싶으나 보험료가 부담될 경우 갱신형 상품도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3월호에 기재한 글처럼 적정보험료의 수준에 맞추어 2가지 납입방법을 혼합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 소멸형과 환급형, 그리고 무해지(저해지) 환급형 ● 

건강보험에도 만기에 환급받는 보험금에 따라 소멸형과 환급형, 그리고 무해지(저해지) 환급형 상품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소멸형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자동차보험처럼 만기에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지 않는 방식이다. 환급형은 소멸형보다 보험료가 20~30% 정도 높지만 만기에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의 판매비율은 원금손실을 싫어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환급형의 비율이 훨씬 높다.

최근에는 이 2가지 상품의 중간형태로서 무해지 또는 저해지 환급형 상품들도 출시되었다. 납입기간 동안에는 해지환급금이 일반 환급형 상품보다 적거나 아예 없다가 납입이 완료되면 납입원금의 50~100% 선으로 올라가게 되는 개념이다. 일반 환급형 보다는 보험료가 저렴하니 소득이 안정적이어서 납입을 완료할 수 있는 직군의 고객들은 검토해 볼 만하다.







 생사혼합형 GI 보험 

보험이 거의 전무하여 생명보험과 건강보험을 같이 가입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종신보험의 주계약에 질병에 대한 보장도 포함되어 있어 생활보장까지 가능한 GI(General Illness)보험을 추천한다. GI보험의 보험료는 일반 종신보험보다 20~30% 정도 높은 게 일반적이며, 종신보험의 주계약은 사망보장만을 포함하고 있지만 GI보험의 경우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17대 질병발생 시에 주계약의 80~100%를 사망보장으로 선지급 한다.

사망보장 만큼이나 생활보장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선호도가 반영되어 탄생한 상품이다. 또한 종신보험의 경우 암 진단을 받더라도 암특약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제외한 여타 보험료는 지속 납입을 해야 하지만, GI보험의 경우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면 주계약과 특약의 모든 보험료의 납입도 면제되어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또한 요즘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치매와 관련해서도 GI의 범주에 들어간 상품도 있으니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정하기 바란다.



Wise Man은 일하고(Work) 받은 급여로 먼저 보험(Insurance)에 가입하고 저축(Saving)한 후 남는 돈으로 즐긴다(Enjoy). 그만큼 본인에게 맞는 보험을 골라 적절한 비율로 가입하는 것은 인생설계에서 필수인 만큼 CFP나 MDRT 멤버 같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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