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기 위한 명예로운 배지, 임신성 튼살. 보다 안전하고 확실하게 케어하고 싶다면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 것.
임신 기간 동안 경험하는 튼살(Stretch marks)은 임신 주기에 따른 아이의 성장 속도에 비례하여 발생하며, 피부 표면을 가로질러 주변 피부와 다른 색과 독특한 질감으로 나타난다. 살짝 들어간 융기 형태를 띄며, 주로 복부를 시작으로 엉덩이, 허벅지 또는 가슴 부위에서 발견된다. 처음에는 옅은 분홍색에서 점차 붉어지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시간이 오래 경과할수록 하얗게 변하는 것이 특징. 이는 아기와 산모의 건강기능상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흉터로 자리 잡고 나면 되돌리기 어려워 효과적으로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임신 후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한 명 이상의 아이를 임신한 경우(Multifetal Gestation), 물리적으로 밀어내는 압력이 증가하면서 피부 결이 과도하게 팽창되어 튼살이 발생하기 쉽다. 근육과 지방질이 비약적으로 팽창함에 따라 이를 지지하고 있는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장기간 유지될 경우, 피부가 본래 지닌 탄성력의 한계를 넘어 확장되고 피부 구성 요소가 이에 적응 또는 회복하지 못하면 울퉁불퉁한 튼살이 발생하게 되는 것. 이때 피부 표면이 넓게 벌어지면서 혈류량이 증가함에 따라 초반에는 붉게 나타나다 이후 멜라닌형성세포(Melanocytes)의 색소 생성이 줄어들면서 점차 희고 옅게 변하게 된다.
신장의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은 혈압 및 혈당을 높여 외부 스트레스에 맞서 신체 대사의 균형을 맞추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으로 여성호르몬이 증가함에 따라 코르티솔 생산이 증가하면서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게 되는데,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피부 유연성에 기여하는 결합조직의 강도를 파괴하는 이화작용(Catabolism)을 초래, 이는 곧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 사이의 결합을 약화시켜 튼살이 나타나기 쉽다.
임신으로 인한 튼살 발생과 관련하여 유전적 연결 고리가 주요한 역할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유전과학 회사에 의한 연구에 의하면, DNA 서열에서 4가지의 특정 유전자(ELN, SRPX, HMCN1, TMEM18)의 변이가 튼살 발생 위험을 40%가량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결합조직에 가역적인 신장성을 제공하는 피부 탄성 섬유 성분의 주성분인 엘라스틴(ELN)의 전반적인 발현 감소 및 손실이 튼살 발달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개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튼살은 매우 흔하게 여겨지지만 언제 어떻게 나타날 지는 산모의 신체 상태와 관리 정도에 따라 상대적이다. 보다 확실한 건 발생 시점과는 관계없이 임신 중이나 출산 후 언제라도 튼살에 대한 확실하고도 안전한 케어가 필요하다는 점. 튼살이 색소 결핍을 야기하는 흉터 조직으로 자리잡게 되면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보다 선제적인 예방 차원에서 대처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할 수 있는 것. 한마디로 적절한 관리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조건인 셈.
임신 초기는 태아가 자궁에 착상을 시도하는 시기로 눈에 띄는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지만, 3개월(12~13주차)가량에 접어들면 배가 커지면서 튼살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주변 피부 조직이 얇아지면서 옅은 분홍색 형태로 나타나며, 가벼운 소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앞으로 태아의 성장 속도에 맞춰 복부를 중심으로 한 팽창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므로 본격적인 선행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Point >> 피부 구성 성분, 식물성 오일 활용 보습 케어
일반적으로 24주 전후로 이른바 굴곡진 D라인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임신 초기에 발생한 튼살의 길이와 폭이 점차 넓어지며 붉게 변하기 시작(Striae rubra)한다. 아랫배 중간 지점에서부터 임신선이 함께 나타나고, 가려움증이 보다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
Point >> 라이프 스타일 고려한 집중 케어
실제로 출산을 앞둔 마지막 3개월 동안 튼살이 가장 빠르게 발생하며, 30주 이상 접어들면 보다 성숙된 형태로 눈에 띄기 시작한다. 이로써 붉은 색을 띄던 부분이 흰색에 가까운 불규칙한 흉터의 형태(Striae alba)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태아의 무게와 더불어 태반, 양수가 차지하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하체를 중심으로 부종이 발생함으로써 나타나기도 한다.
Point >> 꾸준한 보습 및 순환 케어가 정답
임신 후기를 지나 아기가 태어나면, 완전한 흰색에 가까운 형태로 바뀌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희미하게 보이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Point >> 상처 치유 성분 보습 케어, 근력운동 및 메디컬 처치 병행
References
1. 임산부 튼살 케어│Aesthetic&Spa
2. Indena Uncovers Centella Asiatica's Benefits for Stretch Marks│Cosmetics&Toiletries
3. Genome-wide association analysis implicates elastic microfibrils in the development of non-syndromic striae distensae│Joyce Y Tung,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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