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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교] 내게 맞는 보험 고르기I - 보험가입 요령

2019.03.08





사고 또는 질병의 발생으로 인한 소득상실, 의료비 위험에 대비하여, 그 위험을 효율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내게 맞는 보험상품의 구입방법을 소개한다.







 위험의 분류 
위험은 그 발생 빈도와 크기에 따라서 아래 그림과 같이 4가지 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분류에 따라 대응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상기와 같은 분류 중 D에 해당하는 경우, 즉 발생빈도가 적으나 그 위험의 크기가 너무 커서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바로 보험회사로 위험을 전가해야 하는 영역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재무상담을 받지 못하고 그때그때마다 즉흥적인 생각과 유행하는 상품 위주로 보험을 구입하다보니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정하지 못하고 수시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솔깃해 다시 해약하여 손해를 보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각자의 상황에 맞도록 최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납입보험료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월 평균 소득의 8~10% 선이 적정하다. 이보다 적을 경우 위험발생시에 적절한 보장을 받을 수가 없으며 과할 경우 자칫 보험료 납입하느라 다른 재무적 목표달성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소득이 비슷하더라도 필요한 보장의 규모가 다를 수도 있다. 그러할 경우에도 월 보험료는 상기의 수준을 권장한다. 납입기간을 조절하거나 소멸성 보험료와 적립 보험료의 조율을 통해 얼마든지 동일한 보험료 내에서 다양한 보장자산을 구입할 수 있으며 상기의 보험료 수준을 유지할 때 경제상황의 변수가 생기더라도 보장을 유지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개인별 가족력이나 보험상품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순 있겠으나 상기의 수준에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보험비율 

매월 납입할 보험료의 수준을 정하고 나면 가족구성원간의 비율을 결정해야 한다. 보통 외벌이 가정의 경우 가장:배우자:자녀 = 7:2:1의 비율을 권장한다. 그 이유는 가장이 가정의 주 소득원이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는 본인들은 소액의 보험료를 납입하면서 자녀에게 높은 금액의 보험료를 납입한다. 그게 자녀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사랑의 방법이다. 만약 가장이 교통사고라도 나서 사망하게 된다면 아이는 큰 금액의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아무런 혜택을 보지 못한다.

만약 그 보험료로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에 가입했더라면 충분한 보험금을 수령하여 엄마가 아이를 양육하는 데 있어 경제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을 텐데 말이다. 보험은 이타적인 상품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바로 내가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6:3:1 또는 5:4:1 등 부부간 소득 정도에 따라 비율조정이 있을 순 있겠으나 어쨌거나 소득이 높은 경제주체에게 가장 큰 비율의 보험료가 납입되어야 한다.







 보험금 산정 

가족 구성원 간의 보험비율을 결정하고 나면 위험 발생 시 보장받고자 하는 보험금을 결정해야 한다. 생명보험의 경우 적정 보험금을 산정하는 방식에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향후 필요한 생활비, 자녀의 양육비 및 교육자금 등을 현재의 가치로 할인하여 현재 준비되어 있는 자산을 차감, 부족자금을 구하는 니즈분석법이 있다. 가장의 유고 시에 남은 가족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요자금을 분석하는 방식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가장 정밀하다는 것인데 다만 많은 가정이 필요하고 계산이 복잡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가장이 향후 벌어들일 수 있는 소득에 바탕을 두고 그상실정도를 평가하는 생애가치법이 있다. 바로 인간의 생애가치를 경제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이다. 필요 보험금을 산정할 때에는 상기의 두가지 방법중에 더 큰 금액으로 정하게 된다.

이렇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부족자금을 산정하고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럴 상황이 안 될 경우에는 간편하게 연봉의 5배 정도로 보험금을 산정하고 가입하길 권장한다. 즉 연봉이 5천만원인 가장의 경우 최소 2억 5천만원의 생명보험을 가입해야 가장의 유고 시 남은 가족들이 주변을 정리하고 다른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종자돈을 쥘 수 있다. 질병 진단 자금의 경우 최소 본인 연봉에 해당하는 진단금을 권장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보험의 지원이 아주 훌륭한 편이지만 신약이나 새로운 치료기술 등은 그 효과는 매우 좋으나 가격은 높고 건강보험의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 가정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암치료를 받게되는 직장인의 경우 치료가 잘 된다 하더라도 70~80%의 경우가 재발, 요양 또는 체력 저하 등의 이유로 복직을 포기한다. 때문에 소득상실에 대한 보완으로서 진단자금이 큰 역할을 하게된다.







 좋은 보험상품의 요건 

상기에 기술된 적정 보험료와 보험금, 그리고 비율을 결정하고 나면 이제는 상품을 선정할 차례다. 이번에는 좋은 보험상품을 고르는 4가지 방법을 알
아보자.



● 충분한 보장기간
과거에는 60세가 되면 환갑잔치를 할 정도로 평균수명이 짧았으나 요즈음은 의술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10년마다 평균 수명이 3~4세씩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과거의 보험상품들은 보장기간이 길어야 70세 또는 80세였으나 요즘은 100세까지 보장받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신규로 가입할 경우 가능하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선정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기존에 가입되어 있는 70세 또는 80세 만기상품을 해약하고 100세 만기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과거에 가입해 놓은 상품의 경우 암진단보장 시 암의 범위가 더 넓고 조금이라도 젊을 때 가입해 놓아 보험 요율도 낮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기존 상품은 그대로 두면서 100세로 진단자금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 폭 넓은 보장범위
보장의 범위가 넓은 보험에 가입해야 혜택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뇌졸중의 경우에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누어 지는데 뇌출혈이 주요 질병이었던 과거와 달리 식습관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요즘은 뇌경색이 뇌졸중의 80%가량을 차지하므로 뇌출혈만 보장받는 보험에 가입할 경우 지급확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심장질환의 경우에도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보험을 가입해야 심근경색진단뿐만 아니라 협심증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있다.





납입면제기능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보험금을 수령할 일이 생기면 의료비가 많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휴직을 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 이런 경우 보험료를 지속적을 납입하는 것 자체가 부담될 수 있다. 그래서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거나 장애상태가 되었을 경우 차후의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기를 권장한다.


유동성이 있어야 한다
보험료를 2개월 연속으로 납입하지 못할 경우 그 다음 달 실효가 발생한다. 즉 보험의 효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인데 그 이후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 지급이 불가하다. 보험은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살아가다 보면 납입을 미쳐 못 하거나 자금이 필요하여 해약하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보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납입을 일정 기간 중지하거나 중도인출을 통해 유동성을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을 가입하기를 권장한다.



이번 호에는 보험에 효율적으로 가입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다음 호에는 최신에 출시되어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들 중에 나에게 맞는 상품을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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