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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주기에 따라 스킨케어가 달라야 하는 이유

2019.02.20




 
한 달에 한 번, 어김없이 켜지는 그날의 피부 시그널. 그날에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피부 컨디션을 만드는 법.









이유 없이 화장이 잘 먹지 않고 턱 주변에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피부에 각질과 홍조가 더욱 심해지기 시작하면 에디터는 ‘그날’이 다가왔음을 직감한다.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 주기, 어김없이 마치 그날을 예고하는 신호 마냥 피부 컨디션이 한 동안 영 꽝이다. 뿐만 아니라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거나 불룩해지고, 얼굴이 붓는 등 피부는 물론 신체 변화까지 더해진 생리전증후군(PMS)에 그날이 끝날 때까지 예민 그 자체의 시한폭탄인 셈.

왜 생리주기만 찾아오면 피부가 겉잡을 수 없이 최악의 컨디션으로 곤두박질하는 걸까?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은 바로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호르몬이 신체는 물론 피부 컨디션을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변화하게 만들 수 있는, 피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특히 여성이 호르몬 변화에 남성에 비해 더 큰 영향을 받는 이유는 한 달 동안 생리와 배란을 반복하면서 호르몬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겪기 때문이다.









여성의 신체는 ‘배란기(배란후)’, ‘황체기(생리전)’, ‘월경기(생리기)’, ‘난포기(생리후)’, 라는 네 번의 주기를 반복하며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핵심 호르몬이 바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이 두 가지 호르몬은 여성의 생리부터 배란, 임신 등의 모든 순간의 변화와 안정을 위해 관여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의 증가와 감소에 따라 피부 상태가 변화하게 되는 것.

그렇다면, 매월 반복되는 생리 주기로 인해 무너지는 피부 컨디션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물론, 생리 주기에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생리적 이치이다. 하지만 방법이 정말 없는 것은 아니다. 생리 주기 호르몬의 변화에 맞춰, 달라지는 피부 변화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생리 주기별 맞춤 스킨케어’를 진행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일이다. 생리 주기에도 큰 트러블 없이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심신의 밸런스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궁 내부를 덮고 있던 자궁 내막과 혈액 등을 배출하도록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 분비되는 시기. 생리가 시작되고 진행되는 약 7일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 가지 호르몬의 분비량이 모두 최저치에 머물다, 생리가 끝날 시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조금씩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시상하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체온이 미묘하게 상승되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부가 칙칙하고 생기가 없다. 피부의 수분과 피지 조절에 관여하는 두 가지 호르몬 분비의 저하로 인해 피부의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져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한 상태.



 생리기 스킨케어의 핵심 ‘저자극 보습&진정 케어’
무엇보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보습과 진정케어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시기. 피부의 면역력,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재생력과 방어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케어는 금물이다. 평소 스킨케어 시 사용하던 제품도 자칫 민감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에, 이 시기 새로운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스크럽, 필링, 고영양 고농축 활성성분이 함유된 제품 사용 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그 무엇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소한의 제품으로 피부를 관리하고,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 얼굴의 홍조와 열감이 올라올 수 있으므로, 진정시킬 수 있는 쿨링과 수분 공급을 위한 케어에 중점을 둔다.

만약 트러블이 있다면 트러블을 제거하기 위한 침습적인 케어보다는 부드럽게 진정시키고 염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저자극 항염·진정 케어에 집중한다. 생리 주기에 올라온 뾰루지나 여드름, 블랙헤드를 짜는 행동은 재생력이 저하된 피부에 깊은 흉터를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피부 문제와 더불어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전신에 부기가 발생할 수 있다.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림프 드레니쥐를 활용한 마사지는 순환을 도와 전반적인 신체의 부기를 개선하고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켜, 칙칙해진 피부 톤과 거칠어진 피부 결을 개선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생리가 끝난 직후부터 에스트로겐이 점차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증가할 수록 피부 컨디션이 점점 더 회복되는 것. 에스트로겐은 각질층을 부드럽고 얇게 만들고, 진피의 주 구성요소인 엘라스틴과 콜라겐, 천연보습인자와 히알루론산의 생성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생리주기에 올라왔던 피부 트러블도 하나 둘 가라앉고, 건조하고 칙칙했던 피부도 윤기와 본연의 안색을 되찾게 된다. 피부 컨디션을 회복하는 최상의 조건이 갖춰지는 시점으로, 이때 피부 관리만 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난포기 스킨케어의 핵심 ‘고영양·기능성 케어’
필링, 고영양 마스크, 모공케어, 주름, 탄력 케어, 메디컬 시술 등 개인에 따라 가장 고민이었던 피부 문제를 타깃하여 적극적인 스킨케어를 시도해도 좋을 최적의 시기. 신진 대사 또한 활발하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는 시기로, 이를 잘 활용하면 피부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생리 주기에 올라온 트러블들을 집중 케어하기 딱 좋은 최적의 시기. 기본적으로 피부 본연의 컨디션이 최상이므로, 여드름 압출 시에도 회복과 피부 재생이 빨라 흉터가 남을 확률도 적다. 더불어 배란기부터 점차적으로 피부 컨디션이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훌륭한 예방 케어가 될 수 있다.





배란기에는 에스트로겐이 점차 감소하는 반면 프로게스테론 분비는 점차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피부 컨디션의 항상성에 조금씩 균열이 생겨 불안정해지기 시작하는 시기. 프로게스테론으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면서 얼굴이 번들거리며 트러블이 하나 둘 발생할 수 있고,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고 각질이 두터워지는 등 피부 컨디션 난조의 조짐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은 피부의 방어력을 해제시키고 피지선을 발달시켜 피부의 피지량을 증가시키고 멜라닌 생성 세포를 자극한다. 이로 인해 뾰루지,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은 물론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성 반점들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단, 악건성 피부의 경우 오히려 피지 분비가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피부의 건조함이 개선될 수 있다.



 배란기 스킨케어의 핵심 ‘피지 컨트롤 케어’
과잉 피지 분비로 인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깨질 수 있다. 점차적으로 피부 상태가 불안정해지고 자칫 케어를 잘못할 경우 예상치 못한 피부 트러블 유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피지 컨트롤 케어 등 피부 컨디션이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의 방어 대책인 예방 케어가 중요한 시기. 무엇보다 피부의 pH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피부 타입에 맞는 산도의 클렌저를 사용한다.

더불어 과잉 피지와 각질이 뒤섞여 모공을 막지 않고,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 클렌징 후 피부 타입에 따라 주 1회(지성 피부의 경우 2회도 가능) 저농도의 AHA 또는 살리실산, 효소필링제로 청결한 모공을 유지하고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한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피지 조절, 트러블을 방지하는 성분이 함유된 크림 타입의 마스크 또는 모델링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마스크 효과와 동시에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최고조인 반면 에스트로겐 수치는 현저히 감소하며, 개인에 따라 생리전증후군(PMS)이 제대로 발동되는 시기. 피부에 각종 트러블은 물론 붉음증, 건조함, 예민함 등 총체적인 피부 문제들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바로 생리 1주일 전. 프로게스테론겐 증가로 피지 분비, 각질 형성 세포 생성이 왕성해져 각질이 두터워지고, 모공을 막아 트러블 발생이 잦아지며, 신체에 불필요한 수분을 축적하여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피부의 수분 보유량이 저하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며, 자궁에 생리 혈이 저장되고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과정에서 피부가 매우 민감해진다. 이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며 트러블까지 올라오는 총체적 난국이 시작된다. 한마디로 특히 지성 피부, 여드름 피부의 경우 여드름 발생이 잦고, 이미 올라온 여드름이 악화되기 쉬운 환경으로 변화할 수 있다. 여자라면 직감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피부 컨디션이 최악으로 치닫는 트러블 최고조 시기인 것.



 황체기 스킨케어의 핵심 ‘트러블 스팟·디톡싱 케어’
신체가 자궁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작용이 특히 자궁 부위에 집중된다. 이에 다른 신체 부위, 예를 들어 피부는 자체적인 방어력과 저항력이 감소된 상태. 호르몬 변화로 인한 피지 급증, 수분 부족, 예민도가 증가한다. 이로 인해 가장 크게 피부 표면에 드러나는 문제가 바로 턱 주변의 여드름을 비롯한 얼굴 곳곳의 트러블이 문제. 앞서 배란기에 집중했던 피지 컨트롤 케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트러블 스팟 케어에 집중한다. 이때, 피지와 각질, 블랙헤드 등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스크럽, 필링, 마사지 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케어는 가급적 피하고, 항염과 동시에 충분한 보습 효과를 주는 위치하젤, 세라마이드, 그린티, 설퍼, 감초추출물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한다.

피부를 직접적으로 터치하는 케어보다는 전신의 순환을 돕는 케어가 필요하다. 항염, 진정, 디톡싱, 릴랙싱 등의 효과가 있는 라벤더, 블랙페퍼, 진저, 로즈, 주니퍼베리 등의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활용하여 반신욕, 입욕 또는 향 테라피, 림프 드레니쥐, 아로마 릴랙싱 바디 테라피에 접목시켜 승모근, 등 또는 자궁과 연결된 복부를 마부드럽게 마사지 한다. 이는 신체의 혈액 순환과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시켜 디톡싱, 신체 컨디션을 순차적으로 끌어올려 피부 문제들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단, 민감성·알레르기 피부의 경우 일부 에센셜 오일에 민감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희석한 에센셜 오일을 솜에 1~2방울 떨어뜨려 팔에 24시간 패치테스트 진행 후 적용한다).




 
 생리주기 별 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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