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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예민하다고 다 같은 민감 피부가 아닌 이유

2019.02.20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환절기 온도차까지, 그 어느 하나 문제랄 것 없이 까칠하게 날이 선 피부가 고민이라면 이 기사를 주목할 것. 피부가 예민하다고 해서 다 같은 민감 피부가 아닌 이유.









언제부터였을까? 문제성 피부의 대표 주자인 여드름과 함께 ‘피부가 예민하다’라는 것이 요즘 현대인들의 대표적 피부 고민으로 자리잡게 된 시점이. 사계절 내내 적색 경보를 울리는 미세먼지 수치, 각종 환경오염, 들쑥날쑥한 기온차, 우후죽순 넘쳐나는 화장품, 스트레스 등 그 어느 하나로 단정 짓기 어려운 자극원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로 인해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움을 동반하는 작열감 그리고 툭하면 쉽게 붉어지는 안면 홍조로 고통받는 일명 예민보스들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이로부터 피부를 회복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는 또 얼마나 적은지.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 내 피부가 그저 민감한 느낌을 갖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전문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민감성 피부인지의 기로에서의 합리적 의심이다. 피부가 민감하냐고 물어보면 반 이상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하는 요즘, 피부가 예민하다고 해서 다 같은 민감 피부가 아닐 수 있으며, 민감 피부도 유형이 있다는 것. 무수히 쏟아지는 민감 피부를 위한 센스티브 라인의 홍수 속, 정말 내 피부가 민감한 이유가 무엇인지, 나는 어떤 민감 피부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필요가 있다.





민감성 피부와 민감한 피부를 구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두 가지 다 비슷한 피부의 불편함을 겪기 때문. 하지만 민감 피부로 인한 문제성 피부로 고통받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 피부 전문가라면 이 둘의 차이를 확실하게 식별하고 차이점을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이다.





 Sensitive  유전적으로 타고난 민감성 피부

민감성 피부란 피부 유형이 아닌 하나의 유전적 피부 타입이다. 이는 일부 개선될 수는 있지만 유전적으로인 민감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를 갖고 있는 피부 타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타고난 민감성 피부는 표피가 일반 피부보다 더 얇고, 피부 장벽 역할을 하는 각질층의 세포 수 또한 적기 때문에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장벽 기능이 쉽게 손상된다. 이에 다수의 자극 요소들에 의해 예민 반응을 일으키는 반응성(감작성) 피부에 비해 민감성 피부는 유전적인 요소로 인해 훨씬 더 깊은 피부 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피부의 저항력이 감소하면 피부는 쉽게 민감해지고 언제든지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

피부 전문가들은 민감성 피부는 평상 시 눈에 보이는 홍반과 부종, 음식, 먼지, 꽃가루 등 유전적인 알레르기와 습진, 건선, 로사시아 등과 같은 염증성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적 인자를 갖고 있어 이를 경험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피부의 두께가 육안으로 보기에도 얇으며, 피지가 과도하게 많이 분비되거나 부족한 문제들을 갖고 있어 기본적으로 피부의 광택이 적고 건조한 양상을 띈다. 또한 약간의 얼룩과 같은 색소를 갖고 있으며 피부의 민감 반응이 훨씬 더 빠르고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미세먼지, 오염 물질, 자극적인 스킨케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드는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자극 요소가 더해지면, 지속적인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이는 곧 만성 피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또한 민감한 증상이 개선되어도 종종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에 언제나 주의를 요한다.








 Sensitized  후천적으로 민감해진 민감한 피부

후천적인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후천적으로 민감해진 민감한 피부는 피부가 처한 환경에 의해 발생된다. 때문에 이러한 환경적 자극 요소들이 제거되면 전문적인 트리트먼트를 받지 않아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 타입이 아닌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다른 말로 반응성 또는 감작성 피부라고도 불린다. 대개 어떤 공통적인 환경(특정 화장품 성분,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 온도, 직접적인 터치로 인한 자극, 과도한 각질제거 등)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여러 형태의 민감 반응들을 보이는 피부 상태(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피부가 어느 시점부터 예민했는 지를 따져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언제부턴가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따갑고 트러블이 생기는 등 작은 요소 하나에도 예민 반응을 일으킨다면, 바로 후천적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해당한다. 이러한 피부는 후천적으로 민감해진 반응성(감작성) 피부, 즉 민감해진 피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사실 민감성 피부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다수가 여기에 해당될 수 있다. 이러한 타입은 피부 컨디션이 회복되면 민감 피부의 증상들이 사라질 수 있기에 충분히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개선 가능성이 높다.







고가의 제품을 발라도 피부 컨디션이 쉽게 회복되지 않고 예민함과 붉음증이 지속된다면. 민감 피부 전용 화장품을 구매하기에 앞서 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 트리거가 무엇인지 파악한 후 가장 우선으로 두어야 할 솔루션을 적용할 것.



 1  면역력 저하
체내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을 때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특정 자극원의 침입으로 인한 방어과정에서 피부가 스스로 조직을 손상시키는 과민 반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루푸스, 건선, 류마티스 등의 면역 질환 또는 다양한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신체의 면역시스템이 약화되면, 반응성 피부(Sensitized skin)로 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래 사용하던 화장품, 실내외 온도차 등 피부는 평소 큰 자극이 되지 않았던 여러 요소들이 피부를 자극하고 민감 반응을 일으켜 피부를 손상시키고 홍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면역력 저하로 인해 체내 면역 반응과 염증 작용의 조절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이 증가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2  피부 장벽 손상 기능 저하
민감성 피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대표적인 특성이 바로 얇아진 각질층 또는 손상되어 제 기능을 잃어버린 각질층이다. 특히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물질에 노출이 잦거나, 환절기 온도차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기능을 저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얇아진 피부,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된 경우 작은 터치나 열, 화장품 성분에 더 쉽게 자극되고 깊이 손상될 수 있다. 피부 장벽 역할을 하는 각질층은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세포에 필요한 영양분과 노폐물의 순환을 적절하게 유지하여 피부의 민감성을 줄이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피부를 방어하는 장벽 기능을 하는 각질층이 손상되거나 그 기능이 약화되면, 피부의 자체적인 방어력이 감소하게 된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더 빠르고 쉽게 증발하여 표피의 수분 보유 능력이 감소하고, 표피의 세포 사이를 메워 피부를 손상으로부터 방어하는 장벽을 유지시키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의 지질 구성요소의 감소라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이를 통해 피부 장벽이 파괴되면, 외부 자극원이 보다 쉽게 침투시키고 체내 종양괴사인자(TNF)의 발생을 증가시켜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한다. 특히 과도한 스킨케어 또는 잦은 각질제거, 잘못된 피부 미용 시술 등은 피부 장벽을 무너트리는 트리거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피부 스스로가 손상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재생 주기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3  미세먼지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미세먼지 주의보. 눈에 보이지 않는 모공보다 약 20배나 작은 초미세 오염입자들은 모공 속 깊이 그리고 피부 깊은 층과 혈관까지 침투하여 혈관을 떠돌며 다양한 피부 문제와 염증성 질환을 일으켜 피부를 예민하게 만든다.


 4  장 내 유익균 감소&유해균 증가
장내 세균총이 손상되었을 때 피부는 스스로의 균형을 회복하는 면역 시스템을 저하시켜 피부 장벽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아토피, 여드름을 동반하는 민감성 피부군은 건강한 피부군에 비해 유익균이 약 1/10으로 감소한 상태,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막을 파괴하고 피부를 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 것이 여러 연구들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같은 장내 유해균이 생기거나 증가할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한 일종의 면역 반응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다.


 5  혈류량 증가
열 또는 매운 음식, 급격한 감정 변화 등으로 인해 피부 아래에 위치한 혈관의 혈류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것도 민감 피부를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혈류량이 증가할수록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에 갑작스러운 홍조 현상 또는 만성적인 붉음증과 연관된 피부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


 6  자극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성분
피부의 자극이 될 수 있는 감작성, 위험성을 지닌 화장품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파라벤, 메틸이소티아졸리논(Methylisothiazolinone, MIT)의 화학적 방부제, 향료, 염료, 합성 계면활성제로 사용되는 특정 황산염(소듐 라우릴 설페이트,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 강한 산도, 거친 입자를 가진 필링제 등이 있다.













수분도, 지질막, 탄력, 붉음증 지수 체크
에스테틱 또는 메디컬의 피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피부 속 수분도, 지질막 손상도, 탄력도, 붉음증 지수 등을 체크하여 현재 피부의 민감도가 어느 단계인지 체크한다. 피부 히스토리에 대한 상담과 피부 분석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피부가 민감해진 원인,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급선무인 것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파악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PHA, 락토바이오닉애씨드
피부의 천연 보습 인자(NMF)와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등의 성분들을 공급하여 피부의 건조함을 개선하고 수분 보유력을 높여 피부의 감작성을 감소시키고 유연성을 유지시킨다. 또한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증가시키고 손실을 방지하는 PHA, 락토바이오닉애씨드 등의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는 동시에 피부의 정상적인 재생 주기를 되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필라그린,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필수지방산
피부 장벽은 겹겹이 벽돌구조로 되어있는 각질세포와 그 사이 시멘트 역할을 하는 세포간지질로 구성된다. 민감성 피부의 저하된 장벽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각질세포를 구성하는 천연 보습 성분인 필라그린과 세포간지질의 구성 성분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필수지방산 성분을 공급하여 피부 장벽의 손상을 회복하는 피부 장벽 케어가 필요하다. 필라그린의 결핍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증가시키고, 알레르겐 노출을 증가시켜 염증성 피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다.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필라그린이 현저하게 감소된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필라그린과 더불어 토코페롤(비타민 E), 오메가 6, 오메가 9, 올레산, 호호바 오일 등의 필수 지방산 성분들은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막 성분과 동일하게 간주되어 자극없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손상된 장벽의 재구축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민감성 피부에 부족한 피지의 생성을 돕는다. 스킨케어와 동시에 식품 섭취를 병행하면 보다 빠르고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 K, 항산화제, 레틴 알데히드, 필수지방산
모세혈관 기능을 향상시키고 확장된 혈관을 조절해주는 타깃 스킨케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비타민 K, 항산화제, 레틴 알데히드, 오메가-3, 오메가-6 등 필수지방산이 함유된 올레산 또는 리놀레산 계열의 잇꽃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알로에베라, 카모마일, 비사보롤 등의 항염 성분이다. 이러한 성분들은 혈관성 염증성 매개체인 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와 프로스타글란딘 E2(PGE2)를 억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락토 바실러스, 비피도 박테리움, 락토코커스
장 내 미생물의 균형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피부의 pH밸런스를 유지시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방지해 피부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피부 세포의 기능을 증가시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재생력을 높이는 이로운 역할을 한다. 스킨케어 시 락토 바실러스, 비피도 박테리움, 락토코커스 등의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체내 유익한 효과가 검증된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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