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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드름에 대한 팩트 체크

2019.01.22




 
성인이 되어서도 도무지 피해갈 수 없는 골칫거리, 성인 여드름 극복을 위한 팩트 체크.









청소년 시절에는 그 흔한 뾰루지 하나 없었는데, 오히려 성인이 되고 나서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는 좁쌀 여드름부터 생리 전 하나 둘 올라오는 턱 여드름에 신경이 곤두선다. 이러한 고민은 에디터뿐만이 아닐 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인 여드름 환자 수는 약 15% 증가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병원을 찾는 여드름 환자의 구성비율이 10대(31.1%)에 비해 20대가 43.1%로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인 여드름 환자가 몇 년 새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

이러한 현상은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성인의 여드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 미국의 전세계적 성인 여드름 증가율 발표에 따르면 12~24세 연령대의 약 85 %가 여드름을 경험하고 있으며, 성인의 50%가 30대에 여드름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25세 이상의 성인 여성들에게서 여드름 유병률 이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이루고 있다고. 이로 인해 과거 청소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러블 케어 화장품에 대한 니즈도 연령과 성별에 무관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기초부터 안티 트러블 색조제품까지 트러블 케어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처럼 트러블을 예방하고 케어할 수 있는 전문 화장품들이 즐비한데, 성인 여드름의 발생률이 멈추지 않고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피부에 여드름이 발생시키는 결정적 요인은 과도한 피지 분비, 모낭의 과다 각질화, 여드름 박테리아(P.acnes)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드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최종 단계에 이르게 만드는 다양한 환경적인 트리거가 가장 큰 문제이기에 어느 하나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성인들은 청소년 시기에 비해 각양각색의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기에, 매번 작용하는 트리거가 상이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트리거에 의해 매우 다양한 형태로 유발될 수 있고, 재발률 또한 높다. 피부의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여드름 박테리아를 번식시키고, 모낭이 과다 각질화가 되게 만드는 모든 요소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지성 피부가 아닌 정상적인 일반 피부에 여드름이 발생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환경적 트리거는 자외선 노출, 피지막을 파괴하는 과도한 스킨케어 습관, 서구화된 식습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순환 저하, 임신, 질병, 약물복용 등에 의한 호르몬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성인 여드름의 유병률 증가에서 눈에 띄는 것, 바로 여성의 여드름 증가율이 남성에 비해 더 높다는 것. 특히 여성의 경우 턱 여드름 발생률이 매우 높다. 그 핵심 트리거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바로 생리주기,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자궁 건강이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PMS(Premenstrual syndrome)’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PMS란 황체기부터 생리직전의 시기에 발생하는 생리전 증후군으로, 가임 여성의 대부분이 이 때 여드름을 경험할 수 있다. 피지선을 발달시켜 과다 피지를 분비시키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급증하고, 불필요한 피지를 배출하고 수분을 유지시키며 여드름 발생을 예방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수치가 급격히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부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피부 환경이 된다.

또한 턱과 입은 신체의 자궁과 연관이 있는 부위로 생리주기와 별도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비롯한 여러 자궁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생리 주기에 턱 여드름의 발생이 잦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 한편, 임신 중에는 자궁을 튼튼하게, 임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면포성 여드름 발생이 잦을 수 있다.






화이트 헤드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좁쌀 여드름이며, 모공 밖으로 피지 분비와 배출이 잘 안되고 있는 상태로 이로 인해 피부에 마치 하얀 좁쌀이 박힌 것처럼 오돌토돌 올라온 것이 특징이다. 단 염증이 없어 특별한 통증이 없기에 방치하기 쉽고,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여드름을 손으로 건드리기 쉽다. 비염증성 여드름이라고 놔두면 사라지겠지라는 생각에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여드름으로 자라날 수 있는 싹은 사전에 미리미리 잘라내는 것이 좋다. 화이트 헤드나 좁쌀 여드름처럼 각질세포와 응집된 피지는 박테리아의 먹이감이 되기 쉽기 때문. 이에 제때 케어하지 않는다면 면포 내 박테리아가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분비, 또한 모공 속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점점 이동하면서 공기 중의 산소와 산화 작용을 하여 언제든지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여드름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필수적인 단계 중 하나가 바로 여드름 면포 추출에 있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어설프게 따라하는 여드름 압출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세균 감염을 일으켜 여드름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케어 후에도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존재하고, 진행 단계에 따라 전문가여도 짜면 안되는 여드름이 존재한다.

마의 삼각존을 주의 입 주위에서 코를 포함하는 삼각형 형태의 안와하 신경이 위치한 부위는 뇌혈관과 직접 연결되는 정맥이 흐르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매우 주의해야 할 부위로 손꼽힌다. 때문에 이 부위의 여드름을 함부로 짜는 행위는 자칫 코 주변의 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기에 매우 위험하다.

짜도 되는 여드름 화이트 헤드, 블랙헤드 형태의 좁쌀 여드름은 피지와 죽은 각질이 뒤엉킨 비염증성 여드름으로 전문가 또는 올바른 여드름 압출 방법을 숙지한 경우 짜도 비교적 무방하다. 오히려 방치하면 모공을 막고 여러 자극 유발 인자들이 더해져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 단 전문가의 케어 아래 또는 세균 감염 요소가 없고, 올바른 여드름 압출 방법을 숙지하고 진정 케어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조건하에 압출한다.
압출을 굳이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극이 보다 적고 손쉬운 방법으로 피지를 용해하는 살리실산 함유(0.5%) 제품을 주1회 사용하여 죽은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용해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드름 스팟 케어 후에는 위치하젤과 같은 모공의 확장을 감소시키는 제품과 알로에베라 등 쿨링, 항균, 진정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을 함께 사용하여 추가적인 자극을 예방한다.

짜면 안되는 여드름 누가 봐도 건드리면 성이 날 것 같은 염증성 여드름은 건드리지 말자. 염증성 여드름은 모공 내 세포벽이 파열되어 여드름균(P.acnes)을 비롯한 박테리아와 피지 등의 자극 물질들이 피부 표면 아래로 들어간 상태로 피부 깊이 여드름 씨앗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 압출 시 통증이 크고, 압출로 인해 오히려 피부에 흉터를 남기고 주변 조직들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압출하지 않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진정 케어가 우선이다.






염증을 컨트롤한 후 시행되는 적절한 필링은 여드름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여드름의 염증을 가라앉힌 후 염증이 제거된 후에 필링이 이루어져야 한다. 염증을 개선하지 않고 필링제를 적용하여 피부의 각질만을 제거하는 것은 오히려 더 많은 피부 세포를 발생시켜 피부에 염증을 과잉 증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드름 피부의 대부분의 손상은 염증 과정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 이로 인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활성화되고 지질이 과산화되어 활성산소가 세포 손상을 초래하는 악영향을 초래한다.

여드름 피부 필링 가이드 피부 전문가들은 여드름 피부 필링 시 여드름 활성화 정도, 염증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후에 살리실산, 글리콜릭산, 만델릭산, 락틱산, 엔자임 등의 필링제를 고객의 피부 두께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실제 살리실산을 활용한 저강도의 필링은 여드름을 40~70%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글리콜릭산의 경우 최소 3회 적용 후 약 50~95%의 실험군의 여드름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이 임상 연구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 최근들어 레티놀, 레틴 알데히드를 활용한 필링이 주목받고 있다. 레티놀이 가진 강력한 피부 세포 활성화,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속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여드름을 유발하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면포의 발달을 억제시키기 때문. 뿐만 아니라 여드름 병변과 흉터 조직을 안정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출처: The journal of Dermatology).

만약, 필링으로 인한 피부 자극이 걱정된다면, 피부 세포를 탈락시키지 않고 모낭의 과각화 현상과 과다 피지를 부분적으로 용해하여 제거할 수 있는 스킨케어 루틴을 추가한다. 예를 들어, AHA(1~3%) 또는 살리실산(0.5%)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 또는 파파인, 호박 효소 등으로 저자극 모공 케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피부는 언제나 여드름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적인 요소들에 노출될 수 있다. 피부는 감각기관으로 터치, 압력, 통증, 온도와 같은 신경활동에 반응하기 때문.

/스트레스가 여드름을 유발하는 이유/  시상하부에 위치한 신경세포는 정신적으로 불안을 경험하는 등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신체는 호르몬과 자율신경계 기능 변화를 유도한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분비하는데, 이는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만약 신체가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티솔 수치가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되어 신체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하는 센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세균 감염 또는 신체 저항력이 떨어져 염증이 유발되기 쉽고 이는 곧 여드름의 발생률을 높이는 트리거가 될 수 있는 것.

/수면 부족이 여드 름을 유발하는 이유/  신체는 위와 같이 피부에 손상을 주는 주요 호르몬을 조절하고 환경으로 인한 독성, 자외선 및 활성산소 등의 산화 스트레스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매우 힘겨운 하루를 보낸다. 때문에 피부는 스스로를 회복하고 피부의 항상성을 되찾기 위해 온전한 재생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바로 밤 사이 수면 시간인 것. 만약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하루 동안 신체에 발생한 활동들로 인한 노폐물 그리고 자극들은 피부에 고장난 상태로 머물게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과다 분비는 물론,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외부 자극에 쉽게 감염되어 여드름이 더욱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는 불과 며칠의 수면 부족에도 충분히 발생 가능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피부와 수면의 상관관계에 대한 수많은 연구들은 충분히 수면을 취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을 비교했을 때 후자의 경우 세포 재생이 현저히 더디어 피부 문제의 가속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





충분히 여드름을 유발하는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피지와 죽은 각질을 제거한다는 명분 하에 살리실산, 트리클로산 등 모낭 속 피지와 노폐물, 각질을 제거, 항균 기능이 포함 여드름 전용 화장품 또는 홈필링 제품의 잦은 사용, 피부의 pH를 고려하지 않는 강한 세정력을 지닌 알칼리성 클렌저 등의 사용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이로 인해 피부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 피지막이 손상되면 피부는 다양한 환경적인 자극원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과 다름없다. 또한 산성 피지막이 손상될 경우, 여드름 균 P.acnes가 가장 높은 중성 지방을 공급하는 모낭 내부 피지샘으로 이동하기 때문. 이를 통해 여드름 균 P.acnes가 모낭에 염증을 일으키고 주변 피부 조직에 손상을 주어 여드름을 유발하고 이미 생긴 여드름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은 수분과 지방성분들이 결합된 유화상태로 만들어진다. 그 중에서도 라우레스, 미리스틸 미리스테이트, 이소프로필 이소스테아레이트 등의 피부를 유연하게 하는 컨디셔닝제, 유화제, 계면활성제와 라우릭애씨드, 스테아린산의 에몰리언트 성분, 코코넛 오일, 미네랄 오일 등의 일부 지방산 성분들은 특히 주의할 것. 피부의 지방성분과 결합하는 성질로, 모공 주변의 피지와 잘 결합하여 쉽게 모공 입구를 막고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위치하젤, 세라마이드, 호호바 오일 등의 보습 성분이 피부 수화와 항균 효과를 줄 수 있다.





사실이다. 여드름과 식이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현대에 이르러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대부분의 연구 결과들은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습관, 편협된 영양소의 섭취와 과영양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예를 들어, 고탄수화물, 유제품, 당(GI) 지수가 높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안드로겐의 합성을 촉진하여 피지의 생성이 증가시킨다는 것. 이는 여드름 균 P.acnes의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되어 여드름을 악화시키기 좋은 피부 환경을 만든다. 피지를 생산하고 인슐린을 포함한 호르몬 수치를 높여 세균과 효모균의 영양 공급원이 된다. 최종적으로는 변형 단백질인 AGE(Advanced Glycation Endproduct)를 생성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주변 피부 조직을 파괴하며 이로 인한 손상을 복구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서울대학교 피부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서구화된 식습관의 가장 큰 문제는 분지아미노산(Branched-chain amino acids), 글루타민(Glutamine), 팔미트산(Palmitic acid)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고. 이러한 성분들이 체내 섭취될 경우 피부의 지방 형성의 주조절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체 mTORC1를 활성화하여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피지 내 중성지방 조성을 바꾸기 때문. 이를 통해 여드름 균 P.acnes와 각질 형성 세포 증식을 유발하여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것. 반면 저혈당 식이, 오메가-3의 섭취는 여드름 피부의 염증과 모낭 과각화를 감소시켜 여드름 개선을 위한 식습관으로 주목되고 있다.






더할 나위 없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여드름 스팟을 집중 케어하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단순히 해당부위의 페이셜 케어만을 하는 것은 단편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다. 대부분의 피부 문제들이 신체적 문제와 연관이 있듯 여드름 또한 마찬가지이기 때문. 동양의학, 경락 이론들은 여드름을 신체의 장기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부위별 발생하는 여드름의 신체적 원인을 파악하고 해당 장기의 열과 순환을 다스린다. 예를 들어, 턱과 입 주변의 여드름은 대개 소장, 방광, 자궁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등과 허리 이하 둔부의 온열관리와 서혜부 부근 림프 배농 테크닉을 통해 순환을 도와 독소를 배출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이론들은 현재 에스테틱&스파에서 접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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