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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필링, 피부는 괴롭다

2018.11.21





필링 후 피부 컨디션이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예민해지고 더 나빠지기만 한다면, 지금 당신의 방식은 무언가 잘못되었다. 과도한 필링으로 피부가 고통받고 있지 않은지 점검이 시급하다.









물론, 피부의 턴-오버 주기를 정상적으로 맞추기 위한 필링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피부 상태에 필링이 필요한 지, 수분 공급을 통한 피부 보습이 우선되어야 하는 지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제거해야 할 과잉 각질인지, 아니면 피부의 지질과 보호막이 손상되어 발생한 각질인지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피부의 각질은 단순히 벗겨내야만 하는 불필요한 존재가 아니다.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모든 경우의 피부 개선을 위한 정답이 될 수는 없다는 의미이다. 필링의 목적이 각질을 ‘제거’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피부 각질층의 재생주기를 바로잡는 것. 궁극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되찾기 위한 ‘피부재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언젠가부터 갑자기 피부가 예민해지고 붉어지는 등 피부가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잘 맞던 보습제를 사용해도 피부의 건조함과 예민함이 개선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지금 당신의 피부 각질이 과도하게 제거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피부가 매우 건조하여 발생하는 증상과 혼동할 수 있지만, 잘못된 각질제거 방법, 잦은 주기의 과도한 각질제거가 만연해지면서, 후천적 건조함, 민감성 피부를 만드는 주원인으로 일조하고 있기때문. 대개 필링이라 하면 죽은 피부의 세포와 노폐물, 피지 등을 제거하기에 피부에 유익하다고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나는 법. 과도하게 각질이 제거된 피부에는 다음과 같은 이상 징후들이 발생할 수 있다.




 /01/  피부 건조증 심화 
적절한 필링이 이루어졌다면, 각질층의 정상적인 피부 턴 오버 주기를 되찾아 두터운 각질로 인해 흡수되지 않았던 화장품의 유효 성분들의 흡수가 원활해진다. 이에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도 자연스럽게 균형을 찾게 된다. 하지만 필링 후 일시적인 건조 증상이 아닌 1주 이상 피부 건조 증상이 지속되고 상태가 더 악화된다면, 이는 피부의 각질이 과도하게 제거되어 피지막이 손상되었다는 징후일 수 있다.


 /02/  피지량의 급증
지나친 각질제거가 피부의 건조함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것처럼, 피지 분비량도 마찬가지이다. 피부의 각질이 과도하게 벗겨지면 피지 분비량을 조절하는 피부의 기능이 손상되어 피지량이 갑자기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03/  여드름  피부의 악화, 염증성 여드름 발생
여드름 피부는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모공이 막히기 쉬운 피부 환경을 갖고 있다. 이에 모공 과각화 현상이 피지가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게 하여 모공에 염증을 만들고, 이를 영양분으로 하는 여드름 균(P.acnes)이 왕성하게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이는 곧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발생시키는 것. 이에 메디컬·에스테틱에서 여드름 피부를 개선시키는 대표적 솔루션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필링. 하지만 여드름 피부의 경우 염증을 갖고 있기에 과도하고 빈번한 필링은 절대 금물이다. 과도하게 피지를 제거하고 피부를 자극시키는 오버필링은 오히려 여드름 염증을 악화시키고, 또 다른 염증성 트러블들을 발생하게 한다. 일반 피부 또한 오버 필링으로 인해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성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04/  붉어 짐, 작열감, 부기, 민감도 증가
필링 직후 몇 시간 동안 피부 타입과 컨디션에 따라 피부가 일시적으로 붉어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피부가 붉은색을 띄거나, 가려움증 또는 염증과 함께 마치 피부가 불타는 듯한 작열감이 느껴지고 작은 자극에도 민감 반응을 보인다면 이는 피부의 방어막이 손상되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또한 피부가 자극되어 염증 반응이 생기면 피부가 부어 오르는 듯한 부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피부의 지질 장벽이 손상되어 염증 반응을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 피부의 각질층은 알레르기 반응 또는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소와 물질들에 대한 보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05/  과도하게 반짝이는 피부
피부의 각질을 지나치게 벗겨내면 피부가 과도하게 반짝이며 반투명 또는 투명해지며 부자연스럽게 팽팽해지는 양상을 띌 수 있다. 각질의 레이어가 손상되어 각질층의 부피가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얇아져 있기에 자외선 또는 빛에 피부가 반사되어 과하게 반짝이게 보일 수 있는 것. 이러한 증상은 특히 산(acid)을 활용한 화학적 필링 또는 스크러버 등의 장비를 활용했을 때 더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홈케어 또는 에스테틱 트리트먼트 시 오버필링을 유발하는 잘못된 습관들은 무엇일까? 과도한 각질제거, 필링의 부작용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 다음의 네 가지를 반드시 기억할 것.



 /01/  피부 재생 주기를 고려하지 않는 각질제거
필링이 어느 새 스킨케어 루틴으로 자리잡은 요즘. 천연 스크럽제, 각종 산(acid), 효소 등 매우 다양한 성분들을 베이스로 한 필링제부터 필링 패드, 필링 마스크까지. 요즘 가장 핫한 형태들의 각질제거, 필링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소비자용 홈필링 제품들은 ‘저자극ㆍ부작용이 걱정 없는 안전한 각질제거’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보면 제조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매일 해도 자극 없는 각질제거’라는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아무리 고운 입자를 가진 또는 마일드한 성분일지라도 매일 매일 각질제거를 한다면, 정말 피부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피부의 재생 주기를 고려하지 않는 매일의 각질제거는 피부를 매일 사포로 문지르는 것과 같다. 이는 곧 피부가 치유되고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잠시도 허락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날의 피부를 각질 하나 없는 부드러운 피부 결로 만드는 것,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잘못된 판단이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피부를 망치게 한다.



 /02/  피부 방어막, 각질층의 존재 의미
각질층은 외부 환경과의 적응을 위한 면역계의 주요한 연결 고리이다. 대부분 ‘각질층=죽은세포’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춰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하여 피부의 각질층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정상적인 턴-오버 주기를 잃어버린 피부는 각질로 두꺼워지고 거칠어져 피부를 칙칙하게 보이게 하고, 스킨케어 시 사용하는 화장품의 유효 성분들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된다.

하지만 각질층은 자외선에 대한 노출, 상처, 필링, 레이저 등의 피부를 자극하는 침습적인 요소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장벽 기능 역할을 하기에 반드시 피부에 필요하다. 더불어 피부의 무결성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메커니즘, 천연보습인자(NMF)를 생성하여 피부의 경피 수분 손실(TEWL)을 방지하여 피부의 구조와 기능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각질제거, 필링은 건강한 피부로의 회복과 재생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만, 과도한 필링 시 피부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박테리아,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자체적인 방어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탈수 및 건조증, 붉음증, 염증, 피부 당김 발생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피부 민감도를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03/   상극인 유효 성분 사용에 주의
필링 시 피부에 추가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효 성분들을 사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예를들어, 레티놀과 같은 반응성이 큰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필링 이후 피부가 재생되는 동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학적 필링제가 더 빨리 흡수되고 높은 농도로 피부에 머물 수 있기 때문. 또한 함께 사용 시 색소침착 또는 염증과 같은 피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성분들의 조합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에스테틱 필링 트리트먼트 시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홈케어 제품들을 체크하고, 필링 기간 동안 필수로 사용하거나 혹은 피해야 할 제품(산 성분, 레티놀, 비타민 C 등)들에 대한 전문적인 가이드는 필수이다.
 



 /04/   피부 타입에 따른 시간과 횟수 조절
스크럽, 효소 등 알갱이가 있는 타입의 물리적 필링 시 적용 시간은 최대 2~5분 이내로 조절할 것(민감한 피부는 1분 이내). 러빙 시 손으로 무리하게 압력과 마찰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닦아낼 때에는 미온수에 적신 해면 또는 부드러운 클렌징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각질제거제가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권장하 는 필링 주기는 다음과 같다. 지성·노화피부는 1주일에 2회, 이밖에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의 경우 피부 컨디션에 따라 사용빈도를 낮춘다. 단, 민감성 피부는 가급적 물리적 필링제의 사용은 지양하며, 필링이 가능한 상태라면 저농도의 AHA 또는 PHA, 천연 과일 효소 성분 등 피부에 자극이 적으면서도 피부에 수분감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저자극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 주기는 3~4주에 1회 진행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또한 얼굴 피부도 부위별 피지선 분포량과 두께가 다르기에 부위별 적용 양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얼굴 중 양 볼은 비교적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피부 재생이 빠른 반면, 피지선의 분포가 상대적으로 적은 입 주변, 목은 자칫하면 비후성의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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