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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텍스처 궁합

2018.11.08




‘스킨-에센스-크림…’ 등 스킨케어 순서가 정해진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왜 로션 다음에 스킨을 바르면 안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화장품 텍스처’, 성분의 고유한 특성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반감되기도 증대되기도 하기 때문. 화장품 텍스처의 종류와 특징, 함께 사용하면 득이 되는 레이어링 스킨케어 TIP을 공유한다.








에디터의 직업적 특성상 코스메틱 브랜드의 홍보자료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들을 골똘히 들여다보니 공통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제품의 텍스처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는 것. ‘바르자 마자 피부에 사르르 녹아 드는 생크림 같은 제형’, ‘치즈처럼 쭉쭉 늘어나 피부에 탄력 있게 스며드는 제형’ 등 시간이 갈수록 텍스처의 형태가 더욱 다양하게 진화하는 것은 물론, 텍스처를 설명하는 방식 역시 좀 더 감각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텍스처는 화장품의 조성물에 기인한다. 예를 들어 생크림과 같은 텍스처는 (메트)아크릴산·알킬(메트)아크릴레이트 공중합체·암모늄아크릴로일디메틸타우레이트 등 서로 다른 고분자 물질의 최적 조합을 통해 개발되는데, 고분자 물질은 일반적으로 화장품의 점도를 상승시키는 점증제의 역할을 하거나, 오일상과 수상의 계면을 안정화시켜주는 계면활성제의 역할을 한다. 치즈처럼 늘어나는 텍스처 역시 스티키 하이드로겔 화장료 조성물로 인한 것인데, 이 조성물은 소듐폴리아크릴레이트, 갈락토만난, 글루코만난, 구아검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점액질을 풍부하게 함유하는 하이드로겔을 형성함으로써 피부 적용 시 높은 밀착력으로 수분 및 유효 성분의 흡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스킨케어 단계별 제품의 텍스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클렌징 후 기초 스킨케어의 첫 단계는 토너이다. 토너는 수상에 소량의 유성성분을 계면활성제를 이용하여 투명하게 녹이는 ‘가용화기법(Solubilization)’을 이용하여 만들어진다. 즉 정제수, 알코올 등을 기본 원료로 하여 사용 목적에 따라 산이나 알칼리, 점증제 등 기타 성분을 배합한 것. 때문에 물과 흡사한 텍스처를 보인다. 토너는 흡수의 개념보다는 표피층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다음 제품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초점을 둔다. 피부에 있는 수분저지막층에 의해 외부에서 바르는 수분이 흡수되기 쉽지 않기 때문. 즉 친수성 성분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표피에 머무르다가 대부분 증발되는 것이다. 토너 사용 시, 주로 화장솜을 이용하여 닦아내는 형식으로 사용하며 세안 후 남아있는 노폐물을 제거하여 경피독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흡수 시키는 토너는 특정 유효 성분을 가장 가볍게 농축한 제품이다. 묽은 텍스처 때문에 ‘트리트먼트 워터’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에센스류 역시 토너와 마찬가지로 가용화기법을 활용하여 만들어진다. 토너보다 유성성분 등 기타 유효성분이 좀 더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점성이 높다. 에센스, 세럼, 앰플은 점성 정도에 따라 나뉘던 시기도 있었으나, 엄밀히 따지면 최근에는 마케팅으로 활용되는 명칭들이다. 타깃 고객의 피부 타입에 따라 퍼스트 에센스와 같이 묽은 에센스나 앰플도 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타입은 팔자주름, 브라이트닝, 탄력, 영양 등 특정 스킨케어 목적을 위한 유효 성분의 농도가 높게 들어있기 때문에 작은 용기에 소분되어 포장된 경우가 많다.





모이스처라이저(Moisturerzer), 로션(Lotion)이라고도 불리는 에멀전은 피부의 각층에 유수분을 공급함과 동시에 피부 방어 기능을 되찾아 주는데 효과적인 제품으로 유화기법(emulsion)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유화기법이란 수상과 유성 성분을 계면활성제를 이용하여 골고루 분산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때문에 에멀전은 흰색의 묽은 텍스처를 보인다. 분산된 부분이 기름 또는 물인지에 따라 유화타입이 달라진다. 수상에 유상이 분산된 형태를 O/W(수중유, oil in water), 유상이 수상에 분산된 형태를 W/O(유중수, water in oil)라고 한다. 때문에 텍스처는 스킨과 크림을 배합한 묽은 제형으로 스킨 보다 좀 더 점성이 있는 높은 걸쭉한 형태이다.





크림 역시 유화기법을 통해 만들어지며 에멀전보다 유성성분이 더 함유되어 점성이 높다. 우리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크림은 젤 형태의 수분크림과 유분 형태의 유분크림이 있다. 수분크림은 오일류를 최소화하고 점성을 높인 형태로서 카보머, 실리콘오일 등이 첨가되어 발림성을 높인 제품으로 유분크림보다 가벼운 텍스처를 가지고 있으며 유화시키지 않아 반투명 제형이다. 반면 유분크림은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쉐어버터, 글리세린, 세라마이드 등의 피부 유사 성분이 보다 더 첨가된 제품으로, 유화시켰기 때문에 흰색을 띄며 수분크림보다 무겁고 리치하다.













피부 컨디션은 생리주기, 수면 상태, 스트레스, 영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얼굴 부위별로 당기는 정도나 피지 분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한 다음, 레이어링 스킨케어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속은 건조한데 겉은 번들거린다면 피지 조절 성분이 함유된 제품과 수분 제품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더욱 건조한 상태라면 수분 크림과 페이스 오일을 믹싱해서 사용하는 형태 등 이다.





워터 오일, 워터 에센스 등 요즘은 화장품 텍스처를 결합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어 스킨케어 순서를 정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다. 그러나 스킨케어의 순서는 제품의 종류가 아니라, 텍스처의 가벼움과 무거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종류를 불문하고 가볍고 묽은 텍스처에서 무겁고 리치한 텍스처 제품 순으로 바른다. 즉, 에센스나 세럼이라 하더라도 물처럼 가볍다면 토너보다 먼저 바를 수 있고, 젤 타입의 크림은 로션보다 먼저 발라도 좋다.





각질제거가 잘 안된 피부에는 아무리 가벼운 텍스처의 화장품이라도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때문에 주기적인 각질제거를 통해 제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각질제거 후에는 닦아내는 토너 보다는 퍼스트에센스 등 보습감이 있는 가벼운 텍스처의 흡수시키는 제품으로 보습력을 높인다. 또한 20~30초 정도 제품의 사용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가벼운 토너부터 리치한 크림까지 스킨케어 중간 중간 손바닥으로 제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가볍게 눌러준다. 한편, 비타민 C와 크림, 젤 등을 만드는 점증제 성분에는 파우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자외선 차단제, 파운데이션, BB 크림에도 마찬가지. 때문에 이들을 많이 도포하면 밀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비타민 C가 함유된 에센스와 크림 등을 듬뿍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과량의 파우더 성분이 막을 형성하면서 뜨고, 때처럼 밀리게 된다. 때문에 비타민 C류 에센스 사용 후에는 마일드한 에멀전을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1 / 건성 피부 
유수분이 모두 부족하여 피부의 당김이 심한 건성 피부는 피부 속에 수분을 채우는 동시에 유분으로 수분의 증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클렌징 후 콧물 제형의 보습 토너를 적용한 뒤 수분 세럼과 유수분이 적절하게 블렌딩된 에멀전을 적용한다. 이후 세라마이드, 쉐어버터, 히알루론산 성분 등이 가득한 보습 크림을 도포한다. 당기는 부분이 많다면 손바닥에 페이스오일을 덜어 비빈 뒤 얼굴을 지그시 눌러준다.

In Aesthetic
수분 토너와 에센스를 도포하여 피부 결을 정돈한 뒤, 다음 수분크림에 에센셜 오일 등을 블렌딩하여 고수분 앰플형 크림을 만들어 피부에 바른다. 그 후 수분감이 있는 에센스를 충분히 적신 거즈 마스크를 얹고 벤토나이트·석고·모델링 마스크 등을 레이어링한다. 이는 피부 속 pH 밸런스를 맞춰주고 피부의 리듬감을 회복해주는 고수분 레이어드 트리트먼트로 피부 당김 현상이나 건조증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2 / 지성 피부 
피지 분비량이 많아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지성 피부에는 닦아내는 모공 수렴 토너로 피부 결을 정리한 뒤 매트한 수분 에멀전을 도포한다. 이후 알코올-프리 수분크림을 덧발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토너 대신 퍼스트 에센스로 대체하는 것도 좋다.

In Aesthetic
염증 완화, 가려움증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카렌듈라 성분의 크림과 트러블 완화에 좋은 아쥴렌 앰플을 섞어 페이스 마사지를 진행한다. 이는 피부가 얇고 붉으며 당김 현상이 심한 트러블성 피부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피부 장벽의 회복을 도와준다. 특히 여드름 피부를 가진 10~20대 학생이나 예민함을 동반한 노화가 진행 중인 30~40대 고객층에게 적용하면 좋다.


 3 / 복합성 피부 
얼굴 부위별로 피부 컨디션이 다른 복합성 피부에는 부위에 따른 레이어링 스킨케어가 필요하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부위에는 모공 수렴 토너와 피지 조절 세럼, 수분크림을, 건조하고 당기는 부위에는 보습 토너와 수분 에센스, 유분크림을 적용한다. 건조한 부위에 화장품을 먼저 바르고 남은 양으로 지성 부위에 바르는 것이 좋다.
 

In Aesthetic
피지 분비와 동시에 건조한 복합성 피부에 물광테라피를 추천한다. 먼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세럼을 도포한 다음, 그 위에 비타민 C 세럼을 바르고 마지막으로 고농축 수분크림을 덮는다. 물광효과는 물론, 복합성 피부에 발생될 수 있는 좁쌀 여드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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