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7개 에너지 바퀴인 차크라는 균형을 이룰 때 건강과 웰빙을 느끼게 하고 닫히거나 많이 열리면 부조화를 느끼게 한다. 차크라의 균형을 잡아주는 방법으로 생명력을 가진 에센셜 오일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호에서는 지지와 근원의 베이스 차크라에 균형을 찾아주는 에센셜 오일들을 살펴본다.
차크라 에너지 차크라는 바퀴 혹은 원판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비롯된 단어로 일반적으로 소용돌이 치는 에너지의 회전하는 원판으로 묘사한다. 이러한 에너지 바퀴에는 주요 7개의 차크라가 있으며 이는 척추를 따라서 수직으로 존재한다. 차크라는 신체의 앞에서부터 척추가 있는 뒷면까지 관통하여 연결되어져 있는 우리의 에너지와 의식의 통로로 알려져 있다.
이상적으로는 차크라가 조화를 이루며 나선형을 안전하게 그리지만 특정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리의 감성적 상태에 따라서 열리거나 닫힌다. 차크라가 조화를 이루었을 때 우리는 웰빙의 느낌과 생명력을 경험하게 된다. 만일 차크라가 닫히거나 지나치게 열려 있는 경우, 그다지 좋지 않은 느낌을 지각하게되거나 혹은 신체적이나 감성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차크라는 부정적 에너지의 흐름으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 너무 천천히 또는 너무 빨리 회전하기 시작한다. 차크라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중의 하나는 생명력을 가진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다.
베이스 차크라와 에센셜 오일 1번 Muladhara(뮬라다라)는 근원 차크라로 The Root Chakra이다. 기저 혹은 근원 차크라로 알려져 있으며 신체의 가장 밑에서부터 시작하며, ‘지지’ 혹은 ‘근원’을 의미한다. 인간의 기본 생존과 연결되어져 있다.
실제 생존과 관련이 깊으며 생명유지 및 보호의 차크라이다. 현실적인 양육(현실 중에서도 육제적, 건강, 환경적 안정, 경제적 이슈)과 관련되며 베이스 차크라가 양육되지 못한 경우 두려움증, 대인 공포증, 공황장애 등의 이슈를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베이스 차크라의 양육에는 부모의 안정된 양육 태도와 태교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뿌리가 없어 보이는 체형 즉, 하체가 가늘거나 엉덩이가 약해 보이는 체형의 양육에도 베이스 차크라를 강화시켜 주는 오일의 사용이 도움될 수 있다. 현실에 발을 붙이지 못하는 경우 이상을 현실과 연결시켜 주는 에너지이며 삶의 목적을 분명하게 하고 행동을 취하게, 의지를 강하게 도와준다.
이 차크라가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중심에 있고, 땅에 발을 디디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된다. 무언가 잃어버린 상실감, 자신감의 부족, 주변과의 분리를 느낀다면 1번 차크라의 균형이 깨진 경우이다. 베이스 차크라의 에너지 회전이 너무 빠른 경우 쇼핑을 좋아하고 현실적인 물욕을 지나치게 가지게 되고 공격적이며 물질만능주의적 성향을 가질 수 있으며 육체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일을 많이 할 수도 있다. 에너지 회전이 너무 느리거나 막힌 경우 모든 일에 공포를 느끼고 기다리고 멈칫거리고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다. 균형잡힌 경우 그라운딩되고 안전하며 만족하지만 불균형시 목적의 상실, 공포, 불안감, 혼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베이스 차크라의 균형에 도움을 주는 오일로 아로마테라피스트 Jenifer Jefferrie는 ginger, myrrh, thyme, vetiver를 꼽는다.
에센셜 오일 - Myrrh 미르 달콤하고 건조하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양의 성질을 가진 오일이다. 아이디어가 풍부하지만 베이스 차크라 에너지가 부족하면 현실적으로 실행하지 못하게 되므로 미르 오일이 에너지를 공급하여 실행하는 것을 도와준다. 창조적인 자극과 영감을 통하여 자신의 꿈을 위해 한발자국 나아가야 할 때, 삶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할 때, 진정 하고싶은 일을 찾게 해주는 오일이다.
창의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 매우 효과적인 오일로 일상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서 꿈과 비전이 구체화되도록 해준다.내면적으로 창조적이며 하지만 고요하게 그리고 집중하여 진행하고자 할 때 미르 오일을 사용하면 된다. 이는 안정적이고 평안한 심신상태를 조성해주며 베이스 차크라를 열어 생명력을 신장으로 흐르도록 하여 베이스와 크라운 연결함으로써 영적인 에너지를 강화시켜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프랑킨센스 오일과 더불어 명상에 효과적인 이유이다.
아로마테라피스트 가브리엘 모자이는 미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프랑킨센스 오일처럼 미르도 신경계에 마음의 깊은 평화를 가져다 주는 부드러운 진정 작용을 한다. 달콤하고 수지향의 흙향의 향기로 비장에 영향을 미치는 미르는 흙 요소와 주로 관련을 맺는다. 미르는 정신과 육체를 결합하여 천상과 지상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 이를 통해 미르는 머리 위쪽의 왕관과 척추 기저부에서 마음의 중심인 베이스 차크라 사이의 연결을 강화한다. 이 작용을 통해 영혼의 꿈과 비전이 구체적인 표현으로 드러낼 수 있는 통로를 찾게 되고 마법처럼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을 깨우게 된다”
에센셜 오일 - Vetiver 베티버 베티버 오일은 뿌리에서 추출한 오일로 가뭄에 매우 강하고 뿌리가 너무 깊기 때문에 쉽게 뿌리째 뽑히지 않는다. 땅에 접지하도록 도와주는 그라운딩의 오일이다. 에너지적으로 차갑고 습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과하게 흥분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있고, 지나치게 활동적인 정신을 이완하고 불안정한 정체성에 대하여 힘과 안정된 존재감을 가지게 한다. 열을 제거하고 영양분을 주며 진정작용과 고양작용을 동시에 도와주므로서 마음의 풍요로움, 강함, 현실적인 속성을 지니도록 한다. 식물의 자양성분을 흡수하는 식물 부위의 특성상 신체의 에너지인 1차크라를 강화하여 신체 회복에 효과적이므로 과로로 인해 탈진한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생각을 현재에 존재하게 함으로써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켜 본연의 자신과 연결하도록 도와준다.
베티버는 깊고 관능적인 향으로 달콤하면서 나무와 흙향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불안감과 에너지의 고갈, 불면증과 같은 증상을 가라앉혀 준다. 신체적으로 활달하지 않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생각을 끌어내리게 도와준다. 1차크라를 강화시켜 고립감을 없애 주고 나의 중심과 연결하도록 도와준다. 스트레스와 감성적인 나약함을 극복하고 진정과 그라운딩, 고립과 감성적인 탈진, 공포와 불안에 효과적으로 마음에 안정과 고요 평안을 준다. 결국 베티버 오일은 불면, 우울, 신경쇠약, 방향상실, 인생의 목적을 설정하는데 에너지를 집중시켜 주는 오일로 영양공급, 회복, 재연결의 의미를 가진다. 한 가지씩 집중하여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에센셜 오일 - Thyme 타임 강한 스파이시한 향으로 베이스 차크라를 열어서 따스한 에너지로 가득 차게 해주며 우리를 활동적이고 진취적으로 행동하게 한다. 에너지적으로 뜨겁게 기운을 돋구는 오일로 이러한 에너지는 방향감각을 상실했을 때 효과적이다. 집중하게 하고 스태미나를 회복하여 앞으로 인생항로를 굳건하게 갈 수 있도록 지지해준다. 신체적이고 심리적인 소모 상태일때 효과적이며 신경쇠약, 만성적인 불안감, 정신 강장에 좋은 오일이다. 부끄러움을 없애 주고 내향적인 것을 바꾸어 준다. 기억 집중, 정신적 소모에 효과적이며 정신적인 외상에도 효과적이다. 낙담과 의기소침을 없애 주고 부정적인 생각도 없애 주고 강장시켜 주는 오일로서 자신감을 상실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타임은 공포를 없애 주고 충만한 가치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18세기 대표적인 항 우울의 오일이다. 모든 허약증세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신체의 양에너지를 증가시켜 주며 신경계 기능도 강화시켜 준다. 의욕상실, 몸의 에너지도 떨어져 있는 상태, 진취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직감력도 떨어지고 마음이 복잡할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밀고 나가게 도와주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게 해준다.
에센셜 오일 - Ginger 진저 진저(Ginger)는 추진력, 자기 확신, 성취로 이어지는 오일로 지금 꼭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을 때 선택하게 되는 오일이다. 마무리를 망설이고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상태, 누군가 해주겠지 하고 미루는 마음, 마무리를 주저하는 경우, 아무래도 좋은 일들을 만날 수 있는 때를 놓치게 되기 쉽다. 이럴 때 속 깊숙한 에너지를 태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진저 오일이다.
우리 몸 속에 숨어 있는 energy를 끌어내어 태우는 역할을 함으로써 누가 해 줄 때를 기다리지 말고 본인 스스로가 해결해야 되는 일이므로 하게 되는 오일이다. Ginger로 복부 massage를 하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감성적으로 차가워져 있어서 선뜻 일에 매진하지 못할 때 자신을 따뜻하게 하고 내면에 감추어져 있는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것을 도와준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적당한 때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솔선해서 시작하고 힘든 일을 완성하고 나면 보다 에너지를 갖게 되고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즉 때를 자신이 만들도록 진저 오일은 도와준다. 좋은 상황은 절대 그냥 있으면 안 온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진저는 여러 세기 동안 아시아에서 요리와 의학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땀을 내고 담을 제거하기 위해 감기와 오한에 사용되었으며 강지황이라 불리는 말린 뿌리는 인체의 양 에너지의 주요 회복제로 쓰였다. 신장의 양 에너지를 강하게 하는 진저 오일의 효능은 심리치료학적인 작용에도 영향을 미쳐 카드 그림에서 느껴지듯이 불 같은 속성은 의지력을 강하게 하여 추진력을 자극하고 결단력을 회복하게 한다. 심장과 신(神)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진저 오일은 또한 확신과 의욕을 고취하는데 특히 박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진저 오일의 뜨겁고 기운을 북돋는 속성은 명확한 계획과 좋은 의도를 가지고는 있으나 개인적인 추진력과 낙관성이 부족하여 시작을 못 하거나 즉각적인 행동으로 못 옮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꾸 일을 미루거나 자신의 내면의 힘을 의심하면서 누군가가, 어떤 상황이, 자기를 자극해주기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