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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성 피부와 로사시아

2018.10.29




환절기에 특히 증가하는 피부 민감성. 일시적인 피부의 예민 반응인지, 아니면 정말 민감성 피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인지, 그 증상을 정확히 캐치하고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정확한 피부 식별은 트리트먼트 시 피부 개선 효과를 좌지우지한다. 민감피부와 로사시아를 구분하는 방법, 그리고 트리트먼트와 영양,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가 붉음증 등의 증상을 나타낼 때, 많은 경우에서 로사시아인지 아니면 민감성 피부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두 가지 피부 타입 모두 증상의 심화도에 따라 붉어짐, 부기, 가려움 등의 피부 양상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민감성 피부와 로사시아는 무엇이 다른 걸까? 간단히 정리하면, 민감성 피부는 여러 가지 요건들로 인해 민감성 피부의 심각한 피부 질환 중 하나인 로사시아로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로사시아로 변모하지 않는 단순 민감성 피부는 로사시아와 구별 지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바로 증상을 발현시키는 원인인, 트리거(Trigger)와 피부의 양상(Skin Appearance)의 차이다.





 일반적인 민감성 피부
먼저 건조, 따가움, 붉어짐, 각질, 여드름 등의 증상을 보이는 단순 민감성 피부는 메이크업,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먼지 등의 알레르기 항원에 의한 접촉 혹은 스킨케어 루틴 등에 의해 발생된다. 화학적 성분이 다량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각질제거를 하는 경우 피부에 존재해야 하는 유수분이 사라져 피부가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 그 밖에도 면역력 저하, 흡연, 과음 등에 의해 발생되기도 한다. 민감성 피부는 피부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 요소들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면 충분히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


  로사시아  
로사시아의 발생 역시 앞서 언급한 민감피부를 일으키는 원인을 모두 포함한다. 여기에 뺨, 코, 턱 위에 붉음증, 구진, 염증 등을 동반한다. 다만 로사시아는 위생의 상태, 즉 먼지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증상은 아니다. 위생 상태를 개선한다고 하더라도 수일 내 개선될 수 있는 피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트리트먼트를 필요로 한다. 로사시아는 일반적으로 다음의 3단계 증상으로 발전된다.

1단계 Facial Redness 피부가 수시로 붉어지며 거미줄처럼 혈관망이 얼굴 중심에 나타날 수 있다. 정상피부보다 더 쉽게 팽창되고 건조하며 비늘 모양의 각질이 발생된다.
2단계 Bumps and Pimples 마치 여드름과 같은 고름이 가득 찬 구진이나 농포가 얼굴 여기저기 발생된다. 또한 모세혈관이 크게 확장되면서 피부에 거미줄 혈관망과 함께, 플라크(plaques)라고 불리는 단단하고 붉은 패치 형태의 붉음증이 발생된다.
3단계 Thickening 두꺼워진 피부와 함께, 특히 코 주위의 정맥이 확장되고, 영구적인 붉음증이 발생된다.
4단계 Eyes 마지막 단계는 눈 주위에 홍조가 발생되는 증상이다. 홍조뿐만 아니라 눈이 건조하고 부어 오르며 가려우면서 염증까지 발생된다. 때문에 시력이 흐려지고 빛에 과민한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로사시아의 증상은 크게 3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 첫번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와 같은 장내 박테리아에 의한 면역반응, 즉 나쁜 박테리아를 스스로 방출시킬 수 없는 체내 상태이다. 두번째, 비특이적 자극인 매운 음식, 알코올, 높은 온도, 특정 화장품, 마약, 혈관 확장, 햇빛 등과 세번째, 감정적 스트레스 등의 신경계의 영향 등으로 인해 피지선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낭충의 발생률 또한 로사시아 피부에서 보다 높다. 로사시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로사시아의 원인이 되는 과정인 1단계에서 4단계로 가는 과정을 늦추는 것이다.









트리트먼트에 앞서 조기 피부 식별은 매우 중요하다. 앞서 언급했듯 민감피부에서 로사시아로 악화되는 단계의 각 증상을 미리 캐치하면 피부가 더욱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리 전 상담 시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을 검사하고, 피부 혹은 전신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첩포 검사(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지연과민반응을 찾아내는 것)를 시행하여 민감 증상을 유발하는 인자가 정확히 무엇인지 판단한다. 고객이 피부과에서 진행하는 첩포 검사를 받을 수 없다면, 가정용 알레르기 진단 키트로 대신해도 된다. 문제가 발견되면 화장품이나 피부관리 제품의 사용을 수개월 이상 제한하고, 비누 세안을 금하며 필요하다면 글리세린과 같은 최소한의 보습제만을 사용해야 한다. 일상적인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는 기간은 6~12개월이며 증상이 없어진 후에는 1~2주 간격으로 조심스럽게 한 번에 한 가지씩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로사시아를 포함한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화장품은 최소한의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의 기본적인 조건은 성분의 종류가 적으며,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항원이나 자극성 물질이 없어야 하며 클렌징은 최대한 부드러워야 한다. 또 2주 간 모든 활성 국소 도포제의 사용을 중지하고, 헐렁하고 부드러운 의복을 착용하여 피부 마찰을 최소화한다.









스킨케어 Skincare
 보습과 진정  민감성 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 따라서 다시 정상피부로 신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피부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보습 및 진정 트리트먼트를 진행한다. 먼저 손상된 피부장벽의 복구를 위한 천연보습인자를 유지시키기 위해, 피부의 지질막과 유사한 성분을 도포하여 피부장벽 사이에 유효 성분이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건조함을 동반한 민감피부에는 올리브오일, 호호바오일, 시어버터, 코코아버터, 세라마이드, 지방산, 콜레스테롤이 포함된 보습제를 추천한다. 또한 여드름 등의 트러블이 동반된 민감피부에는 항염증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만델산(mandelic acid), 히비스커스산(Rose of China acid)은 피부 컨디션과 타입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어 민감성 피부에 이상적이다. 또한 감초추출물(Lichochalocone)은 민감한 여드름 피부에 자극을 유발하지 않고, 모공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밖에도 알로에 베라(Aloe vera), 바질(Basil), 보스웰리아(Boswellia Serrata), 우엉(Arctium lappa), 카모마일(Chamomile), 덱스판테놀(Dexpanthenol), 분홍바늘꽃(Epilobium angustfolium), 피버퓨(Feverfew), 생강(Ginger), 리코칼콘(Licochalone), 아욱속(Mallow), 나이아신나마이드(Niacinamide), 홍조식물(Red algae), 티트리오일(Tea tree oil), 아연(Zinc), 드린국화(purple coneflower), 수레국화(cornflower) 성분을 추천한다.
민감피부가 피해야 할 성분으로는 아세톤(Acetone), 알코올(Alcohol), 벤조일퍼옥사이드(Benzoly peroxide), 살리실산(Salic acid), 실리콘(slilcon), 향료, 색소 등이며 트러블을 동반한 민감성 피부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영양 Nutrition
비타민 E, 리코펜, 이소플라본(Isoflavone)과 같은 지용성 항산화 비타민과 식물의 천연 화학 물질(Phytochemical)의 흡수를 돕는 올리브오일을 곁들여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선, 생선기름, 아마씨(flaxseed), 아마씨유(flaxseed oil) 등과 같은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하면 좋다. 오메가-3 지방은 피부 건조와 습진을 예방한다. 옥수수, 카놀라, 잇꽃(safflower)에 풍부한 오메가-6 다가불포화 지방도 추천하지만, 튀길 경우 트랜스 지방 형태로 변화하기에 조리 방식에 주의한다. 트랜스 지방은 정상적인 지방 대사와 몸의 염증을 예방하는 호르몬 대사 과정을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더불어 버터,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우유, 마가린, 설탕은 줄여야 한다. 또한 딱지꽃(Potentilla chinensis), 남가새(Tribulus terrestris), 지황(Rehmannia glutinosa), 조릿대풀(Lophatherum gracile), 소목통(Clematis armandii), 방풍(Ledebouriella seseloides), 백선(Dictammus dasycarpus, Paenia lactiflora), 형개(Schizonepeta tenuifolia) 등의 식물 성분은 민감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된다.


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에 수분 공급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습기를 설치하여 40~50%의 실내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목욕을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물도 매우 중요하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칼슘이 많이 있는 경수를 사용하면 피부의 건조 증상과 홍반을 유발시킬 수 있다. 역삼투압 정수기는 경수를 연수로 바꿀 수 있다. 수온 또한 홍조를 유발하는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피한다. 뜨거운 물에 장시간 몸을 담그거나,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방법은 금한다. 또한 목욕, 탕 속에 향을 내는 오일 제품, 마사지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네일케어 제품에 포함된 아세톤도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패디큐어를 사용한 후에도 몸의 피부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킨케어 Skincare
 모세혈관 강화  로사시아는 붉음증, 박테리아, 염증을 줄이고 피부 내부를 강화하는데 보다 집중해야 하며, 클렌징부터 스킨케어가 시작된다. 녹차, 카모마일 추출물 등의 진정 성분이 포함된 클렌징으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비타민 K, 세라마이드, 글리코펩타이드,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들이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 K는 혈액의 응고과정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혈액의 응고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여러 관련 요인들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전체 과정이 진행될 수 없다. 여기에는 프로트롬빈(prothrombin)을 포함한 필수적인 네 가지 단백질의 합성이 필요한데, 혈장의 농도를 적당히 유지하며 합성을 돕는 필수물질이 바로 비타민 K이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비타민 K는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로사시아의 모세혈관 확장증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염증 억제  또한 국소적으로 발생된 농포 및 구진과 같은 염증을 없애는 부분 트리트먼트를 병행해야 한다. 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 및 프로스타글란딘 E2(PGE2) 등의 염증성 매개체를 제거하고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것이 포인트이다. 필수 지방산, 카모마일, 비사보롤, 멘틸 락테이트(Menthyl lactate), 높은 농도의 녹차 항산화제와 카페인 결합 제품은 로사시아 피부 개선에 특히 도움을 준다. 또한 레틴알데히드, 만델릭산, 아르기닌, 살리실산, 줄기세포, 씨벅톤 오일, 오메가필수지방산, 꽃추출물과 같은 성분들 역시 염증을 줄이고, 향균 효과를 제공함은 물론, 피부를 진정시키고 영양을 공급하며 상처 치유를 돕는다. 비타민 C, 알코올, 위치아젤, 유칼랍투스 오일, 페퍼민트 오일, 클로버 오일, 살리실산의 경우 피부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또한 자외선차단제는 UVA와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가진 산화아연이나 이산화티타늄이 포함된 제품을 권장한다.


영양 Nutrition
로사시아뿐만 아니라 염증이 발현된 피부에는 필수지방산, 염산, 그리고 비타민 B 흡수 장애를 포함한 영양 결핍으로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필수지방산, 엽산, 철분, 셀레늄, 비타민 A, 비타민 E, 비타민 B-2, 비타민 B-6, 아연, 비타민 K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알코올, 커피, 유제품, 계란, 견과류, 붉은 고기, 조개, 간장, 설탕, 차, 흰 밀가루와 베이킹 식품 등의 섭취는 습진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로사시아 피부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있는 생활습관이라고 할 수 없고, 또 몇 일, 몇 주 반복한다고 해서 반드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꾸준히 실천한다면 전 보다 개선된 피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알코올을 완전히 피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피부의 열을 올리고 건조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로사시아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뜨거운 음료 역시 피한다. 또한 커피나 카페인이 첨가된 차 역시 피한다. 카페인의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노화를 방지해주지만 알코올과 같이 피부의 열을 올려 로사시아 피부를 위협한다.





 References  
1. skin inc/Differentiating Rosacea From Sensitive Skin/August 3, 2018/Shannon Esau, Rhonda Allison Cosmeceuticals and RED Method 
2. www.rosacea.org/rr/2010/winter/article_1.php  
3. 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rosacea/symptoms-causes/syc-2035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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