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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혜] 나에게 맞는 취업처를 선택하는 방법

2018.09.04





피부미용사에게 취업처는 일반적으로 피부관리실, 병원, 화장품 회사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취업처를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취업 시 전문 피부관리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피부미용사의 취업처라 하면 피부관리실, 병원, 화장품회사가 떠오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중에 본인이 가고자 하는 분야로 선택해서 취업을 하거나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 주변의 추천을 받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자의 경우는 본인이 원해서 가고자 했기 때문에 적응을 곧잘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이직률이 상당히 높다. 앞서 연재했던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본인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다면 어디에 취업하더라도 본인의 마음에 들기는 쉽지 않다. 설령 본인이 원해서 취업을 하더라도 100% 본인의 마음에 꼭 들 수는 없다. 학교에서 학습하는 것과 사회에 나와 사회인으로서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은 염연히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된다. 학교에서는 나름대로 본인의 일, 직업에 관한 환상이 있기 때문에 실제 산업현장에 나와 일을 할 때 그 환상이 깨지면서 일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대학에서 보내는 2년이나 4년의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은데 특히, 전문대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본인의 적성이 무엇인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것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실습 기간 동안 일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대학들은 2학년 1학기가 지난 여름방학에 피부미용실이나 병원에 학생들은 4주정도 실습을 내보낸다. 학점을 이수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학생에게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산업체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인데, 이 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의 의도와는 다르게 본인이 가지고 있던 직업의 환상이 깨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과 현장에서의 경험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 곧바로 고객을 관리하는 것을 상상하지만 실제 취업을 하면 기본적인 청소부터 시작하고 고객에게 직접 관리를 하는 것은(물론 일하는 곳에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짧게는 2주, 길게는 3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이에 일차적으로 학생들은 정신적 패닉을 경험하고 하루 9~10시간에 달하는 긴 업무가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이직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필지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실습과 취업을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전문대학에서 학점을 통해 이수하는 현장실습과목은 엄연히 이야기하면 학업의 연장이지 무급으로 인턴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학업의 일환으로 현장을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현장의 분위기와 취업을 할 때 피부관리사로서 필요한 자질, 기술이 무엇인지를 체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단순히 관리실에서 학생들을 받아 하루 8시간씩 관리실 스텝을 대신해 청소하고 빨래하고 관리사의 뒤치닥 거리를 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학생들이 현장실습때 적는 실습일지를 확인해보면 4주간 학생들이 하는 일은 청소나 간단한 팔, 다리 마사지 얼굴 클렌징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취업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현장실습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학교와 산업 협력처 간의 긴밀한 논의가 있어야 하지만 학교에서는 산업체에 기본적인 것을 제시하는 것 외에는 가이드 라인이 없고 실습처에서도 달리 학생들이 무슨 목적으로 현장실습을 오는지 알지 못한 체 스텝이 해야 하는 일들을 시키곤 한다. 그 결과로 현장실습을 이수한 학생들은 2학기 개강과 동시에 정말 이 분야에서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는 한다. 이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현상이다.









학생들이 본인에게 맞는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먼저 졸업 후 본인이 일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먼저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해 본인이 갖춰야 하는 자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피부관리실에서 일을 한다면 고객을 대하는 자세, 서비스의 기본 자질, 고객과의 의사소통 능력, 피부관리 상담기술 등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대부분 피부관리 테크닉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고객은 고객응대 기술에 따라 관리사와 피부관리실의 이미지에 대해 각인하기 때문에 실제 피부관리실에서는 고객응대 서비스는 기초적인 피부관리사의 자질이나, 학교에서는 그러한 것을 배우지 못한다. 따라서 현장실습 때 이러한 것들은 보고 배워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누군가가 붙잡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눈치껏 배워야 하는 부분인데 이를 캐치하지 못한다면 서비스업에서 일하기는 쉽지가 않다.

특히 여성고객이 주인 피부미용이나 화장품 분야는 소위 이야기하는 ‘센스’가 있어야 하는데 이성관계에서 이야기하는 ‘밀당’이 고객과도 필요하다. 피부관리사로서 피부관리 테크닉을 잘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고객응대까지 완벽하다면 더할 나위 없다. 고객응대를 잘 한다는 것은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고객의 마음을 얻으면 지갑은 자연스럽게 열리게 된다. 피부관리사들은 적극적인 영업으로 고객의 지갑을 열어야 한다. 현장에서 고객이 티켓팅을 할 때 상담하는 사람 따로, 관리하는 사람 따로 보다는 관리하는 사람이 티켓팅도 하는 것이 고객에게 신뢰감도 주고 자연스럽다. 그러나 실제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고객응대 능력이 떨어져 티켓팅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고객을 응대하는 ‘센스’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을 팔던 경력이 있는 사람이 피부관리실에서 일을 한다면 피부관리실에서 쭉 있었던 사람보다 관리 테크닉은 떨어지더라도 티켓팅은 훨씬 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고객응대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고객응대와 고객관리는 현재 피부미용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와도 같은 항목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고객응대를 잘 하지는 못한다. 성격상 수줍음이 많거나 사회성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떨어진다면 항상 타인에게 친절하고, 웃어야 하는 직업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피부관리실이나 병원, 화장품 판매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취업을 생각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최근 미용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뷰티 블로그나 칼럼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이 미용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이지 피부미용이나 이 분야에 전문가가 아닌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은 보다 전문가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일은 타인에게 정확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하고 관심도 많아야 하며 글로써 자신의 견해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피부미용을 전공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시도해 볼만한 시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맞는 분야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첫째, 자신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둘째 본인이 전공하는 분야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며, 셋째, 머릿속에서 그 분야에서 일하는 나를 시뮬레이션을 해 그림이 그려져야 하고 마지막으로 그 일을 함으로써 5년후의 미래가 그려지는지를 가늠해야 한다. 본인이 일할 분야를 모르고 취업을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 예를 들어 필자가 학생과 상담할 때 어디에 취업하고 싶냐고 물어보니 화장품 회사라고 학생이 대답해서 어느 회사? 라고 반문하면 아무데나요 라고 대답한다. 본인이 취업하는 일은 마치 타인이 취업하는 것처럼 대답한다.

본인이 화장품 회사를 취업하고 싶다면 화장품 회사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거기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입사지원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을 본인이 알아보아야 한다.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하고 이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어떤지도 알아야 한다. 취업하려는 곳을 조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 당연한 일을 학생들은 하지 않는다. 나에게 맞는 취업처는 본인이 찾아야 한다. 본인이 취업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인이 갖춰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피부관리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은 앞서 다 언급했지만 화장품 회사 같은 분야는 다른 자질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취업처를 찾을 때 필자가 제시한 4가지를 기억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작은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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