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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윤] 발트해의 해변 스파

2018.07.05





발트해 연안은 독특한 지리적·기후적 특성으로 19세기부터 휴양을 위한 해변스파 리조트들이 성행하였다. 이번호에서는 발트해에 위치한 하일리겐담과 헤링스도르프 두 지역의 해안 스파 리조트를 소개한다.









발틱 해안에 위치한 하일리겐담(Heiligendamm)에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해변 스파 리조트가 있다. 발틱해 연안의 독특한 지리적·기후적 특성에 따라 19세기부터 이곳은 귀족들의 휴양지로 발달해왔다. 호텔, 상점 등 아름다운 네오클래식 건축물들과 산책로가 해안가를 따라 들어서서 ‘바닷가의 백색도시’라 불리운다. 도시 주변에는 여러 관광지와 방대한 숲, 31,500 스퀘어에 이르는 해변이 있어 바다와 산림의 자연 환경을 이용한 다양한 운동과 치료가 가능하다. 

1793년 프리드리히 프란츠1세는 그의 주치의 Dr. Vogel로부터 발틱 연안의 하일리겐담의 오래된 해양 리조트에서 입욕치료를 받으면서 요양하기를 권유 받고 이곳을 찾게 된다. 해수에는 질병으로부터 예방과 치유 효과가 있는 여러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일리겐담의 헬스리조트는 먼지가 적고 적절하게 습기를 머금고 있으며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해안가 특유의 기후적인 특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주변이 방대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것이 독일의 오래된 스파타운인 하일리겐담(Heiligendamm) 역사의 시작이다. 하일리겐담이라는 지명은 독일 시토수도회의 수사들의 기도의 결과로 건축물이 만들어져 `성스러운 제방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실제로 이것은 빙하기에 빙퇴석과 발틱해의 바닷물로 만들어졌다. 이후 영국식 치료센터가 생겨났으며 3개 공작의 별장, 게스트하우스, 펜션, 그리고 독일귀족의 성이 생겨났다. 이곳에 머물렀던 유럽의 귀족들과 러시아의 황족들에 의해 우아한 해변 리조트라고 불리우며 하일리겐담은 20세기 초까지 휴양지로서 명성을 날렸다.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는 하일리겐담의 역사적인 건물들이 위생시설, 레크리에이션 센터, 어린이들의 캠프나 교육 장소로 쓰여지면서 다양한 계층을 위한 대중적인 시설로 쓰여지게 된다.




  Grand Hotel Heiligendamm(하일리겐담의 치료센터, Logierhäusern, Kurhaus)  
하일리겐담의 치료센터(Logierhäusern, Kurhaus)는 1793년과 1870년 사이에 건축가 Johann Christoph Heinrich von Seydwitz, Carl Theodor Severin and Gustav Adolph Demmler에 의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입욕시설과 200개의 객실, 아파트먼트를 갖추고 있는데 쿠어하우스의 비문에 새겨있는 것처럼 "HEIC LAETITIA invitat POST BALNEA SANUM" (cheerfulness meet you here, you entsteigst gesundet the bath) ‘목욕을 통하여 건강을 찾고 삶의 즐거움과 만난다’는 하일리겐담의 생활모토를 추구하고 있다. 이후 하일리겐담의 헬스센터(Logierhäusern, Kurhaus)는 2003년 6월 리모델링을 거쳐 5성급인 그랜드호텔 하일리겐담(the Grand Hotel Heiligendamm)으로 개장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







하일리겐담 스파의 인테리어와 건축양식은 자연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전통적인 해변 리조트 형식을 따르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방식의 건강철학과 현대적인 테라피적 요소를 결합하고 있는데 인체에 기술적인 부분을 적용하는 것을 지양한다. 즉 바다에서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는 천연물과 트리트먼트를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인체, 정신, 영혼의 진정한 치유를 추구한다.

유서 깊은 Grandest spa resort에서는 동서양의 전통적인 스파를 잘 조화시킨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3.000m²에 이르는 스파에서는 칼다리움, 발틱스타일의 하맘(Baltic Sea hammam), 아이스룸과 같은 각종 사우나 룸과 자쿠지, 12개의 트리트먼트룸에서는 파파야무스를 이용한 전신스크럽, 캐비어, 코코넛 오일과 바닷모래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바디 트리트먼트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algae바스와 페이셜 트리트먼트가 가능하다. 수영장, 체육관 등의 편의 시설이 있고 스파퀴진으로 Sushi Bar도 운영되고 있으며 유명한 작가, 아티스트를 초청한 문화행사나 콘서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Sea buckthorn  
하일리겐담의 스파에서는 루드비히스러스트(Ludwigslust)에서 나는 sea buckthorn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이 작은 열매는 다양한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레몬보다 무려 7배나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 덩어리라고 불리우며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Sea buckthorn은 심신이 극도의 스트레스에 처해 지쳐있을 때 기운을 돋우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Sea buckthorn과 sea salt를 이용한 스크럽과 바디마사지, Sea buckthorn 음료 등이 준비되어 있다.


  Thalassotherapy  
하일리겐담은 소위 독일 해양리조트 스파의 탄생지로 불리우는데 프리드리히 프란츠 1세가 그의 주치의로부터 이곳에서 요양할 것을 추천받은 가장 주요한 이유는 바다의 에너지를 받아 지친 마음을 달래고 해수와 해조류를 이용한 탈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를 통해 인체를 해독하고 정화하려는 목적이었다. 해양의 기후와 자원을 활용한 전통적인 치료법에 근거한 트리트먼트는 스파에서 행해지는 해조류를 재료로 하는 팩이나 랩핑 뿐만 아니라 모래 사장에서의 기공 체조, 해안가 노르딕 워킹, 일광욕, 해양 식이 요법, 해수 음용에 이르기까지 보완대체요법의 모든 영역의 프로그램들이 해당되며 신선한 공기, 아름다운 주변 환경, 풍부한 일조량 등과 어우러져 홀리스틱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전문의료진과의 상담과 진단, 처방에 따라 훈련받은 전문 치료사, 트레이너들과 함께 맞춤형 테라피를 제공받게 된다.


  Molli railway  
하일리겐담은 몰리라고 불리우는 클래식 증기기관차의 정착역이다. 몰리는 1886년부터 발틱연안의 Mecklenburg와 Ostseebad Kuhlungsborn 사이를 오가는 총 15.4킬로미터의 기차를 말한다. 발틱해안을 따라 달리는 전설적인 증기기관차는 아름다운 해안과 초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관광객이 몰리는 하절기,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만 운행한다. 동절기에는 몰리버스라 불리우는 버스가 운행된다.









발틱해의 우제돔섬(the island of Usedom)은 년간 일조시간이 무려 1,900시간이 넘어 태양의 섬이라고 불리우는 고급 휴양지였다. 12킬로미터에 이르는 백사장과 바다에 놓은 긴 다리, 호텔, 펜션 등 고풍스런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는 황제해수욕장의 시설은 매우 화려하며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조용하고 자그마한 어촌 마을이었던 이곳에 조지 버나드 반 뷰로(Georg Bernhard von Bülow)는 휴양을 위해 방문하는데 이후 1820년 프레드릭 윌리엄 3세와 그의 가족, 귀족들도 이곳에서 요양을 하게 된다. 뷰로는 발틱해가 바라다 보이는 전망 좋은 언덕 위에 손님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하얀 성을 지었다. 우세돔섬의 영토들은 베를린의 부호나 귀족들의 빌라나 별장을 짓기 위해 분할되어졌다. 많은 작가와 시인, 예술가, 부호들이 휴양 차 이곳을 방문하였으며 1837년 Heinrich Laube는 그의 여행소설에서 ‘그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의 휴식처’라고 언급하였다. 1866년 프러시아 제국의 공주 빅토리아와 그의 세 아이들, 남편이 이곳에 머문 이후로 거의 30년 동안 왕족의 휴양지가 됨으로써 ‘황제의 목욕장’이라 불리게 된다.

헤링스도르프가 스파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세계1차 대전 직후부터이다. 베를린의 부호나 상류층들이 해양 리조트로서 이곳을 방문하기 시작하였는데 주로 유대인들이 많아 ‘유대인들의 목욕장’ 이라고 불리었다. 1927년 헤링스도르프에는 400미터 깊이의 원천을 개발하게 되면서 독일식 해양리조트의 대열에 합류하였다. 2차 대전 이후 우제돔섬은 러시아 공산진영에 속하게 되면서 소련 군대의 관공서와 온천장은 요양소로 변모되어 ‘노동자들의 목욕장’이라 불리게 된다. 1946년 카지노가 불태워지고 그 자리에 대중을 위한 700석 공연장이 만들어졌다.

2005년 독일식 해양리조트로 변모하기 위해 알베크(Ahlbeck), 반신(Bansin), 헤링스도르프(Heringsdorf) 이 세 도시가 연합함으로써 현대식 스파타운으로 거듭났으며 헤링스도르프는 이 가운데 중심 도시가 된다. 현재 이곳은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관광지로서 잘 알려져 있지만 800에이커에 이르는 숲과 모래 언덕, 해변 그리고 오래된 여관과 호텔, 카지노와 스파가 어우러진 복합 휴양지로 독일인이 가장 휴가를 보내고 싶어하는 장소 중에 하나이다.







  Rehaklinik Usedom   
리하크리닉 우세돔은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 호흡기 질환, 순환기 및 대사성 질환이 특화된 재활 크리닉으로 입원 환자, 외래 온천 치료 고객, Kurhotel zu Heringsdorf(3성급 호텔) 스파 호텔 체류 고객 등이 이용한다. 헤링스도르프 Sea Bridge가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최고 위치에 자리하여 멋진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호텔과 병원, 카페, 사우나, 체육관, 당구장, 이발관 등이 있어 장기간 머무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발틱해의 자연 환경의 치료적 요소를 활용하는 Heilwald의 형태로 의료인이 상주하며 염화나트륨 농도 0.44%, pH 8.1, 철과 염소와 요오드가 풍부한 발틱 해수를 이용한 다양한 수치료 프로그램과 지하 408m 깊이에서 퍼 올린 음용 염수를 제공한다. 내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습도, 강한 바람, 온화한 열 자극, 강렬한 빛의 방사능을 가진 해양 환경은 오염원이 적고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최적의 조건이다.

리하크리닉의 철학은 치료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의료진과 간호사, 치료사들은 치료 이외에 긴밀하고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건강한 일상 생활의 복귀를 촉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하며 전문적인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자체 케어 표준을 개발하였다. 또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객들이 사회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양로원이나 장기 요양 보호 신청, 재정 보조금이나 연금, 의료 수당 신청, 외래 환자의 가정 관리 및 보조 치료 도구의 신청, 거주지에서의 그룹 활동 및 자문 센터에 관한 정보, 직장에서 제공 받을 수 있는 혜택에 관한 정보들도 제공한다. 당뇨병, 지질 대사 장애, 통풍, 비만 등으로 구분하여 의학적으로 처방 된 특수 다이어트 식사를 제공하며 식이 요법과 영양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아침, 저녁 식사에 대한 그룹 또는 개별 상담과 요리 교실 등의 교육을 실시하여 환자에게 식이요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들의 신체적 및 정신 사회적 기능의 재활을 위해 다양한 운동치료를 제공하는데 의료 훈련 요법(MTT), 러닝 머신 및 에르고 미터 훈련, 발틱 해 해변 걷기와 아침 운동, 에어로빅, 아쿠아 조깅 등을 실시한다. 운동 처방은 PC 기반 평가를 통한 IPN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강도를 조절하며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다. 감성 교육, 기계 교육, 밸런스 훈련, 자조 교육, 에이즈 상담, 기억과 반응 훈련, 공예품(직조, 도자기, 실크 페인팅, 종이 작품) 창작 등의 작업 치료도 제공하며 심리 상담, 호흡 이완 요법, Psychoeducation(수면 장애, 스트레스 및 통증 관리 등)과 같은 심리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https://www.rehaklinik-usedom.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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