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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선] 여름철 화이트닝은 달라야 한다

2018.06.27





강렬한 태양빛에 피부가 점점 어두워지고 칙칙해지는 여름철, 일년 내내 맑고 하얀 피부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어떻게 화이트닝 관리를 진행해야 할까? 분명한 것은 태양빛의 손상을 막기 위해 더욱 많은 색소가 발현되는 여름철 화이트닝은 기존의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동양인들은 대부분 4계절 내내 하얀 피부를 원한다. 그래서 역사가 깊은 외국의 에스테틱 화장품 제조·유통사들이 브라이트닝 라인을 개발할 때 동양인에게 임상 테스트를 하고 시장에 출시하는 일이 많다. 4계절 내내 우리나라에서 피부를 하얗게 보인다는 것은 늦봄에서 늦여름까지는 참 힘든 일이다. 일조량이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봄볕과 여름의 따가운 태양빛에는 피부색이 그대로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피부는 태양빛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어두워진다. 그런데 피부와 헤어는 햇빛으로부터 다르게 반응한다. 피부는 어두워지고 헤어는 밝아지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는 인간의 몸속에 있는 멜라닌이라는 색소 때문이다. 햇빛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색소형성 세포들은 피부를 어둡게 만든다. 반면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헤어는 피부세포처럼 살아있는 세포가 아니기 때문에 멜라닌 색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햇빛으로부터 헤어의 손상을 받아 점점 색이 옅어지게 된다.

멜라닌이라고 불리는 색소는 인간의 피부색과 머리색을 결정하는데 붉으면서 노란 계열이 있고 갈색에서 검은 계열이 있다. 각각의 인종별로 가진 멜라닌 타입의 양은 유전적으로 결정되고 햇빛으로부터 오는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피부색을 어둡게 만든다. 그래서 옅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은 피부색이 잘 어두워지지 않기 때문에 선번에 더 많이 노출이 되고 피부의 조기노화나 피부암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위에 내용과 같이 햇빛이 강해지는 때에는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색소를 더욱 많이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여름에도 하얀 피부색을 원한다. 즉 피부과, 성형외과, 피부 관리실에서 일년내내 특히, 여름에도 미백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꼭 만들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피부에 안전하면서도 피부색을 지난 여름때보다도 더욱 밝고 하얗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주로 피부를 밝고 하얗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멜라닌 색소를 과하게 머금은 각질들을 제거하는 관리나 미백에 효과가 있는 성분들 즉, 비타민 C, 코직산, 상백피추출물,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기기나 도구를 사용하여 피부에 침투시키는 관리를 진행한다. 그런데 여름에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이 피부를 하얗게 하는 제대로 된 화이트닝 방법일까? 여름에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색소를 많이 만들게 되는 것이 피부 생리인데,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들을 제거해버리면 피부의 보호기전이 적어지고, 때문에 피부는 더욱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보호작용을 강화하게 된다. 즉, 처음에는 피부색이 밝아지는 것 같아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멜라닌 색소에 의해 피부색이 다시 어두워진다. 또 각질 제거를 통해 각질과 색소가 적은 시간 동안에 피부는 햇빛이나 외부인자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더 손상을 받을 수가 있다.









1. 하이드로퀴논 국내에서는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하지 못하며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하이드로퀴논은 방향족인 페놀의 한 종류로 과색소 침착을 해결하기 위한 피부미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했을 때 태양에 대한 피부민감도를 높여 선번이나 피부에 붉음증을 초래할 수 있고 피부가 부풀거나 발진이 생길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피부암 유발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 비타민 C 및 그의 유도체들 
피부 브라이트닝에 관련된 성분들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 흡수와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pH가 3.5 ~ 4정도로 내려와야 하기에 피부가 붉고 민감한 사람들은 주의해야할 성분이다.

3. AHAs & BHAs 
안티 에이징, 피부 미백, 여드름 케어에 주로 사용하는 글리콜릭산, 젖산, 살리실산과 같은 Alpha and Beta hydroxy acids은 각질제거 작용으로 인해 햇빛으로부터의 피부 손상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 수 있다.

4. Benzoyl Peroxide 
국내에서는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하지 못하는Benzoyl peroxide는 여드름 트리트먼트에 사용하는 성분으로 햇빛으로 인한 예민함을 발생시킬 수 있다.

5. Retinol 
레티놀 유도체들은 피부의 각화주기를 촉진시켜주는 성분으로 피부 재생을 위한 스킨케어에 많이 사용되지만 새로 생성된 피부층들은 햇빛에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해야 하고 함유된 레티놀의 형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6. 국소 적용제품들 
항균, 항진균 물질, 항히스타민제 그리고 항염증을 위한 국소 도포제들도 피부에 예민함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전성분과 주의사항을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7. Essential Oils 
버가못, 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만다린 등과 같은 감광성 에센셜 오일을 포함한 화장품 또한 태양으로 인한 피부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성분들을 포함한 제품들을 사용할 때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적용해야만 한다.






여름철 피부 화이트닝 방법은 기존의 색소관리와 똑같이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고 모공이 커지는 여름철에 브라이트닝 효과를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면 염증이나 색소형성이 더욱 촉진된다. 그러기에 피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쿨링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 색소를 머금은 각질세포를 직접적으로 탈락을 시키기보다는 안전한 방법으로 탈락시킬 수 있는 방법과 최상층에 있는 각질세포에 많은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색이 더욱 밝고 맑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루동안 자극을 받은 저녁 피부에는 재생관리보다는 진정과 릴랙싱 관리가 맞는 때가 여름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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