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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톡스 스마트폰 증후군

2018.06.12





24시간 함께 하는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목과 어깨 결림은 물론, 피부 건강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이 우리 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이로 인해 발생되는 스마트폰 증후군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디지털도 해독이 필요해  
거리를 지나다 보면 스마트폰에 시선을 묻은 채 길을 건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곳을 응시한 채 한 방향으로 직진하는 사람들. 이러한 사람들은 ‘스몸비(Smombie)’라고 한다. 지난 2015년 독일에서 처음 사용된 이 말은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현 상황을 풍자한 말이다. 현 시대에서 스마트폰을 삭제하면 도대체 남는게 있을까. 에디터만 해도 그렇다. 키워드 검색부터, SNS를 접속할 때도, 심지어 아이에게 뽀로로 영상을 보여줄 때조차 스마트폰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스마트폰에 시간을 투자하면 할수록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손목이 저리고, 목과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피부에 잡티가 더 생긴 것도 같고, 가장 무서운 것은 스마트폰이 옆에 없으면 불안 증세까지. 비단 에디터뿐일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의한 건강 악화 증세를 보이다 보니, 급기야 ‘스마트폰 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현대인들의 스마트폰 중독, 해독이 시급하다.






  스마트폰 증후군별 Solution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오는 우리 몸의 적신호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마트폰 증후군의 종류와 해결책을 알아보자.


  피부와 스마트폰  

트러블 유발
혹시 전화를 받는 한쪽 피부에만 유독 트러블이 발생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스마트폰 접촉에 의한 피부 트러블일 가능성이 크다. 주요 증상은 여드름, 홍반, 가려움증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 스마트폰에 서식하고 있는 박테리아이다. 스마트폰을 자주 만질수록 스마트폰에 서식하는 먼지, 세균, 박테리아 등이 피부에 흡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영국의 한 소비자 단체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수많은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는 무려 화장실 변기의 18배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2013년의 한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1inch² 정도의 면적에서 검출된 박테리아가 무려 2만 5,107마리에 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둘째, 스마트폰의 금속 성분 때문이다. 미국 브라운 대학의 라이오넬 버코비치 박사는 휴대전화의 메뉴 버튼, 장식 로고, 액정화면(LCD)의 금속 테두리 등 사람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의 거의 절반에 니켈이 일부 사용되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영국피부과학회(British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케이스 또는 메뉴 버튼에 사용된 니켈은 피부와 닿을 때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의류에 부착된 금속 단추나 액세서리가 피부에 닿아 빨갛게 부어 오르는 ‘니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처럼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해도, 니켈 금속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피부 알레르기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색소침착
스마트폰은 일명 ‘블루라이트(Blue Light)’라고 불리는 광원을 노출한다. 블루라이트는 380∼500nm사이의 파장에 존재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을 말한다. 피부과에서는 이 블루라이트를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블루라이트의 파장은 415~420nm이다. 반면 피부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100~380nm 파장인 자외선, 그 중에서도 특히 UVA(351~380nm)에 가까운 파장에 속한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피부의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하여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고, 피부 노화를 야기하며 숙면을 방해하여 피부 재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모레퍼시픽의 한 기술연구원은 이와 관련하여, 블루라이트가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고 피부 장벽을 약화시킨다는 연구 논문, ‘블루라이트 필터링 및 자외선 차단 화장료 조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독 solution   
스마트폰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스마트폰의 소독관리가 시급하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항균 티슈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매일 닦아주고, 세균에 쉽게 노출되는 화장실에는 웬만하면 들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변기 물을 내릴 때, 스마트폰에 오물과 노로바이러스 등의 세균이 분사되어 오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너무 얼굴 피부에 닿게 한 채 장시간 통화하여 니켈 금속에 피부를 오래 노출하는 것도 금한다. 마지막으로 자외선차단제를 언제 어디서나 꼼꼼히 발라 블루라이트에 의한 색소침착과 피부 노화 등을 예방한다.






  VDT 증후군과 스마트폰  

VDT 증후군이란 PC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목과 어깨의 결림, 근골격계 이상, 눈의 피로, 두통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VDT 증후군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VDT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1,988만명에 달했다. VDT 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거북목 증후군
거북목이란 목뼈가 일자로 변한 증상을 말한다.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고개를 앞으로 1cm만 숙여도 2~3kg의 하중이 가해져 목뼈에 무리가 가면서 뒷목과 어깨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목뼈가 계속 눌리면 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목디스크가 생길 위험도 생길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은 목을 뒤로 젖힐 때 아프거나 뻣뻣한 느낌이 들며 어깨와 등이 굽어 있고, 귀가 어깨보다 나와 있다.


안구질환
눈에 이물감이 나타나거나 점액성 물질이 분비되고, 작열감, 가려움 등이 나타난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보면 눈에 눈물이 마르면서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또한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퇴행성 망막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 퇴행성 망막 질환이란 시력 저하, 야맹증, 백내장 등의 안구질환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손목 터널 증후군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 앞쪽 피부 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압력을 받고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욱신거리는 등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작은 LCD 속 키보드로 타이핑 하다 보면 손목에 무리가 가면서 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은 1~2분 동안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해당 부위에 저림이 유발되기도 하고, 손목을 두드릴 때 동일한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잠자는 도중에도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해독 solution   
VDT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우선 거북목 증후군 예방법은 스마트폰과의 거리를 50cm 정도 유지하면서 눈 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1시간에 한번 씩 스트레칭을 하여 경직된 근육을 풀어 준다. 손목 터널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구부린 손으로 계속 잡고 사용하기 보다 전용 거치대를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구 질환 예방은 스마트폰에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붙이고, 안구 건조 시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준다. 또한 스마트폰의 불빛을 야간 모드로 조절하여 눈의 피로도를 낮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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